N스크린을 위해 한발짝 더 다가간 티빙(tving)

한번 소개해드렸던 iOS용 앱이죠. CJ헬로비전에서 만든 티빙(TVing) 이라는 앱... 이름 자체에서 뭐하는 어플인지 바로 감이 오는 것처럼 네 맞습니다. TV를 보는 앱이죠. 아이폰과 아이패드로 TV를 보게해주는 어플입니다.

별도의 부속장치가 없이는 DMB를 즐길수 없는 것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이다보니 국내 사용자들에게는 상당히 반가웠던 앱이었죠. 그래서 저도 티빙을 소개해드렸었습니다.

2010/11/08 - 아이폰으로 TV채널 다본다, 티빙(TVing)

예전에는 아이폰에서만 되던 티빙이 어느새 아이패드에서도 되더니 최근에는 일부 안드로이드폰(갤럭시S)에서도 되더군요. 

그래서 이렇게 '티빙으로 꾸미는 N스크린' 을 경험하고 있죠. ^^ (좌측부터 맥북에어 - 아이폰3GS - iPad 로 모두 티빙을 띄워놓은 모습)

티빙의 좋은점은 하나의 아이디로 이렇게 다양한 기기 (맥북/아이폰/아이패드) 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번에 이 티빙이 TVing 2.0 으로 버전 업그레이드가 되면서 보다 더 할수 있는 것들이 많아졌는데요 

1. 방송 및 영화 VOD 까지 가능
2. 3G 에서도 가능 (일부 채널 및 VOD 제외)
3. 실시간 채널 수 증가
4. 마이채널 및 VOD 찜하기 기능 등 강화

이 4가지가 이번에 강화된 부분입니다.


아이폰

일단 이 스크린샷은 '아이폰' 에서 보고 있는 티빙인데요, 보시다시피 기존에는 실시간 채널만 볼수 있었던 것에 반해 오른쪽에서 처럼 VOD 메뉴가 생겼죠. 그래서 꼭 그 시간에 봐야만 하는 실시간 방송 외에 이런 VOD 도 즐길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VOD 중에는 별도의 유료컨텐츠 비용이 발생하는 것들이 많습니다만)

그리고 하단메뉴에서 알수 있는 것처럼 VOD 찜하기와 함께 마이채널 기능도 강화되었구요

이번 티빙 버전업에서 가장 반가웠던 것은 이것입니다. 바로 와이파이가 아닌 3G에서도 방송 스트리밍이 가능해진 것이죠. 기존 티빙은 와이파이에서만 방송을 즐길 수 있었기에 주변에 와이파이가 없는 상황에서 꼭 봐야하는 채널이 있으면 발만 동동 구르곤 했는데요, 이제는 3G 환경에서도 가능해진것입니다.

물론 데이터가 많이 소요될 것이기에 반드시 무제한 데이터요금에 가입하시고 쓰셔야겠죠 ^^

3G에서까지 티빙을 즐길수 있게 되서 그 활용범위가 엄청나게 확장된 셈이죠. 이런 방송채널이 3G 에서 좀 무리이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KT 아이폰3GS로 테스트해본 결과 생각보다 빠르고 잘 재생이 되더군요. 걱정했던것 보다 화질 좋으니 별 걱정 안하셔도 될듯 합니다.


아이패드

아이패드에서도 위의 아이폰에서 되는 기능 및 특징은 그대로입니다. VOD 도 가능하고 3G 에서도 티빙을 즐길 수 있죠

그리고 아이패드 버전의 UI 및 레이아웃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마치 스크린에서 슬라이드쇼가 지나가듯 위(첫번째 사진)와 같은 썸네일 wall 이 물흐르듯 표현되는 부분도 있고, 선택하기 쉽도록 기존과 같은 메뉴(두번째 사진)도 볼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실제로 티빙은 아이패드를 위해 태어난 앱이라고 해도 좋을만큼 아이패드에서 경험할 수 있는 티빙의 매력은 상당합니다. 큰 화면은 둘째 키고라도 화면과 함께 볼수 있는 정보들이 많기 때문에 보다 효율적으로 채널들을 즐길수 있죠

이렇게 TVing 을 보면서 현재 프로그램의 상세 정보와 함께 하단에 있는 다른 채널들 상황도 함께 체크할수 있구요

이 프로그램과 관련된 '소셜톡' 기능도 있어서 미투데이에서 어떤 대화들이 이 프로그램에 대해 오가고 있는지 볼수 있습니다.

일반 TV를 보면서도 이런 소셜네트워크에서 이 프로그램에 대해 진행되는 이야기가 정말 필요할 때가 있었는데 티빙에서 이런 기능을 만날수 있네요. 개인적으로 얼마전에 있었던 '나는 가수다' 만행이 있던 때, 이런 소셜톡을 TV 바로 옆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면 정말 흥미진진했을것 같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

그런 외부 소셜톡 외에 티빙 자체의 채팅 기능도 가지고 있습니다. (티빙 톡)  티빙 사용자들끼리 각 채널별로 얘기를 나눌수 있는 곳이죠. 사용자가 아주 많아지게 되면 꽤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곳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보고 있는 채널과 유사한 프로그램이나 정보를 볼수 있는 '연관정보' 코너도 유용한 부분이죠

여러모로 티빙은 아이패드와 정말 궁합이 잘 맞는 서비스라는 생각이 듭니다.


PC / 노트북

그리고 이런 아이폰/아이패드용 앱이라고만 생각하면 안되는 것이 일반 PC나 노트북에서도 바로 티빙이 사용가능합니다. 한번 월정액을 내면 어떤 기기로 보든지 상관없이 다 가능한 셈이죠

이렇게 웹브라우저를 통해 실시간 채널 및 VOD 를 마찬가지로 다 즐길수 있습니다.

앞에서 'N스크린' 이라는 단어를 언급했습니다만 이런것이 바로 N스크린이죠. 말씀드렸듯이 티빙의 장점은 계정 하나로 이렇게 다른기기들로 방송을 다 볼수 있다는 점입니다. (2가지 기기로 동시접속도 가능) 그러니 여러가지 기기들 들고다니는 분들은 월정액 (5천원) 을 지불할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죠. 안그런가요? ^^

각 상품별 이용요금은 이곳 티빙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앞으로 기존 유선채널 사업자 및 공중파 방송 업체가 모두 주목하는 것이 바로 모바일에서의 미디어 방송일 것입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으로 대변되는 이 모바일 기기에서의 방송 경험에 있어 가장 앞서나가고 있는 이 티빙이 또 한차례 개선되면서 한걸음 한걸음 진화하고 있는 모습, 다른 유사 사업자들에게도 좋은 자극이 되서 앞으로 누구나 쉽게 모바일 방송을 즐길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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