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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이로센서를 이용한 초소형 헬스 트레이너, 베가레이서
    IT/Smart Phones 2011. 7. 7. 22:15




    현존 가장 빠른 클럭속도(1.5GHz) 를 가진 듀얼코어 프로세서 (퀄컴 MSM8260) 를 지니고 있는 녀석이죠. 팬택 스카이의 베가 레이서가 출시되었습니다. (위 사진은 베가레이서 화이트) 팬택으로서는 이녀석의 이름을 '레이서(racer)' 라고 지을만큼 이녀석의 속도에 마케팅의 촛점을 맞추고 있고 이병헌이 출연하는 TV 광고에서도 그 점을 집중 홍보하고 있죠. 

    스마트폰에 있어서 속도는 사실 중요합니다. 저 역시 개별적인 반응 속도에 그리 민감하지 않지만 처리 속도가 빠르다는 것은 그만큼 같은 일을 하더라도 여유가 많이 생긴다는 것이고 그동안 다른 멀티태스킹을 처리하거나 또 쉴수도 있다는 것이어서 여러모로 유리한 점이 많죠. 특히 동영상과 같은 무거운 데이터를 처리할때는 그 중요성이 자못 커집니다.


    지난 5월말에 있었던 스카이 베가 레이서의 페라리 쇼(?)를 보면서도 깜짝 놀랐습니다.
    정말로 레이서 답게 페라리를 경품으로 건 것만 보더라도 입이 벌어질 정도였는데 그 외에도 가수 섭외하는 것이나 행사 규모 및 진행되는 요소요소를 보더라도 휴대폰 단일 기종의 런칭 이벤트라고 하기에는 사상 최대 규모의 엄청난 돈을 쏟아 붓는 것이 느껴졌었으니까요

    저 붉은색 페라리를 보며 군침만 흘리다 돌아왔었습니다만 이 행사를 통해 팬택이 베가 레이서에 대해 얼마나 자신있어 하는지, 또한 얼마나 심혈을 기울였는지를 반대로 알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사실 오늘 할 이야기는 '속도' 이야기는 아닙니다. 사용하기에 불편할 정도만 아니면 속도는 적당해도 된다고 생각할뿐만 아니라 그런 속도에서 느껴지는 가치는 금새 추월당하기 때문이죠. 그만큼 이 스마트폰 바닥은 치열한 경쟁속에 하루가 멀다하고 진화를 해나가고 있고 그러다보니 속도에서의 우위나 차별성은 그리 오래가지 못하는 포인트가 됩니다.

    오히려 제가 새로나온 스마트폰들을 보며 관심있게 보는 부분은 이런 거에요.

    '그래... 이녀석은 남다른게 뭐가 있나? ...'

    다 고만고만하게 비슷한 스마트폰들 사이에서 이녀석만이 가진 특장점은 뭔지가 가장 관심있게 보는 포인트죠. 그런 점이 새로운 상품을 살펴볼때 가장 즐거운 부분이기도 하니까요.  

    베가레이서만이 가진 독특한 점들을 그래서 좀 소개해드릴까 하는데요 오늘은 그 첫번째 시간으로 '센서를 활용한 재미있는 아이디어' 가 돋보이는 부분 이야기입니다. 바로 'SKY fitness (스카이 피트니스)' 라는 앱으로 베가레이서에 기본 탑재된 앱을 한번 소개해드릴텐데요



    스카이 피트니스의 스크린샷을 보면 금새 감이 오실겁니다. 휴대폰을 이용해서 피트니스센터 에서처럼 운동을 할수 있게 해주는 앱입니다.

    이 앱이 특별한 이유는 여기에 스카이의 재밌는 아이디어가 들어가있기 때문이에요.

    PC를 닮은게 스마트폰이라고 하지만 스마트폰에는 PC가 흉내내지 못하는 독특한 면들이 있죠. 여러가지가 있습니다만 그중의 하나가 다양한 '센서' 부분입니다. 중력센서나 가속도센서, 자이로 센서, 근접 센서 등 다양한 센서가 스마트폰에는 달려있는데 노트북에서는 볼수 없는 부분들이죠. 즉 다시말해 오감을 느낄수 있는 기관이 PC보다 스마트폰이 훨씬 더 발달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을 잘 활용하면 재밌는 경험들을 만들어낼수 있는데요, 그것의 좋은 예가 될것 같습니다.

    운동관리를 위해서는 스카이 피트니스 앱에서 우선 개인 기초자료를 입력합니다.


    아주 정직한 데이터를 넣고 시작해봅니다. 정상이라는 군요 흠흠...
    참고로 BMI 라는 것은 헬스 용어로 Body Mass Index 의 준말입니다. 비만 정도를 얘기할때 쓰는 기준으로 체중을 키의 제곱값으로 나눈 값이죠.

    이런 기초자료를 가지고 다양한 운동관리와 함께 칼로리 관리를 통해 피트니스를 유지관리토록 해주는 앱으로, 팬택이 개발해서 기본탑재되어 있습니다.



    GYM 을 다니신다면 친숙한 동작들이 보이시죠? ^^
    목표 체중을 설정해놓고 스트레칭에서부터 트레이닝을 단계별로 하면서 목표를 달성해나가는 프로그램입니다.

    여기에 스마트폰이기에 가능한 아이디어가 담겨있어서 흥미로웠는데요, 바로 베가레이서에 탑재된 '자이로 센서' 와 '근접 센서'를 활용한 아이디어가 들어가 있습니다.



    이처럼 베가레이서를 들고 동작들을 해가면 그런 센서를 통해 동작을 인식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위아래 좌우 앞뒤 등 모든 방향과 그 가속도를 다 센싱할 수 있는 베가레이서의 자이로 센서를 통해 사용자의 운동 동작들을 파악해냅니다.

    저도 집앞 공원에 나갔을때 실제로 이 베가레이서를 들고 한번 해봤는데요 ^^ 

    사이드 래터럴 레이즈처럼 팔을 올렸다 내렸다 반복하는 동작을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저 삽화 동작처럼 베가레이서를 쥐고 그 동작을 따라하면 완전한 동작 한번을 자이로 센서가 센싱을 해서 카운팅을 해주더군요. 띵동 하는 소리와 함께 동작 인식을 하고 몇번을 완료했는지 관리를 해줍니다.

    어떻게 쥐고 정확히 동작을 했느냐에 따라 간혹 인식을 안할때도 있어 아쉽지만 이런 작은 재미때문에 운동을 할수 있다는 점이 재밌습니다. 사실 뭐 따지자면 덤벨이 아닌 이런 휴대폰을 들고 피트니스 동작을 한다는게 한계가 당연히 있겠지만 맨손으로 할수 있는 동작들도 상당히 많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런 아이디어가 없었다면 작은 운동조차 까먹고 안할 수 있는데 조금이라도 흥미를 불러일으킨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보여지네요



    한 셋트가 끝나면 이렇게 소모된 칼로리와 운동 소요 시간을 보여줍니다.
    이런걸 볼때마다 느끼는 거... 음식은 조금만 먹어도 칼로리 섭취량이 금방 느는데 운동은 왜 죽어라 해도 칼로리 소모가 저것밖에 안되는건가 하는... ^^

    그리고 자이로 센서만 이용하는게 아닙니다.


    근접센서 라고 보통 전화통화할때 주로 작동되는 센서죠. 휴대폰에 사람이나 물체가 접근했는지를 감지하는 센서로, 전화통화하려고 귀에 휴대폰을 가져가면 저절로 화면이 꺼져서 화면이 볼에 닿아도 작동을 안하도록 하는 센서죠.

    이런 근접센서를 바로 이 피트니스 안에서는 저런 팔굽혀 펴기 (Push Up) 에 응용하고 있더군요 ^^ 충분히 바닥에 닿을정도로 팔굽혀펴기 시 가슴이 내려왔는지를 이 베가레이서를 바닥에 대고 센싱을 하는 아이디어입니다.

    평소 헬스 동작에서 치팅을 많이 하는 저에게는 아주 제대로 깐깐한 헬스 트레이너가 하나 생긴셈인데요 이거 ㅎㅎ 팔굽혀펴기 대충 해왔는데 이녀석과 함께 하니 아주 제대로입니다.

    이러다가 가슴 나올라... ^^




    아울러 베가레이서에는 자이로 센서를 이용해서 즐기는 '코스트 디펜스'라는 게임도 들어가 있더군요. 진지를 향해 처들어오는 적을 막는 디펜스형 게임인데요, 아래 그림에서처럼 화면 이동하는 것을 폰을 움직이면 되도록 자이로센서를 이용한 것입니다.


    디펜스형 게임과 총쏘는 타격감을 좋아하는 분들은 꽤 즐길만한 게임이에요.

    안드로이드에서도 자이로센서를 이용한 다양한 게임들이 많이 나와줬으면 하는데 아직은 그렇지는 않습니다. 물론 아직 게임 마켓이 국내에서는 열리지 않았다는 문제도 있지만 베가 레이서처럼 자이로센서가 탑재된 스마트폰들이 늘어나면서 그에 대한 컨텐츠 준비도 빨리 따라와줬으면 하는데요

    노트북은 할수 없고 스마트폰만 할수 있는 이런것...
    이런 재미 요소들을 얼마나 가지고 있는가 하는 것이 앞으로 스마트폰 경쟁에서는 중요한 부분이 될 것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이번에 베가레이서가 보여주고 있는 이런 자이로 센서와 근접 센서를 응용한 스카이 피트니스, 그리고 코스트디펜스 라는 앱은 단순히 스피드만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스마트폰을 가지고 할수 있는 좀더 다른 세상을 보여줬다는 의미에서 반갑게 받아들일수 있었습니다.

    이런 것들이 좀더 늘어났으면 좋겠네요 ^^





    “본 컨텐츠는 베가레이서 체험단으로 선정되어 무상으로 임대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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