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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mart Phones

베가레이서로 즐기는 N스크린, 미디어링크




요즘 스마트폰들의 처리능력과 용량이 커지면서 기존에 전화와 문자 중심의 '커뮤니케이션 기기' 였던 휴대폰이 점점 '미디어 기기' 로서의 기능이 확대되고 있죠. 더이상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도구에 머물지 않고 점차 영역을 확장해서 기존 미디어 기기들의 효용성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입니다.

mp3p, PMP, TV 등이 대표적인 미디어 기기들일텐데 일부 기기들의 영역은 스마트폰이 점차 뺏어오고 있는 부분도 있고 일부 기기들과는 과거에는 불가능했던 상호 연결이 가능해지면서 해당 기기의 가치를 더 높여주기도 합니다. 스마트폰과 TV와의 연결을 통해 전에 없던 미디어 경험을 하고 있는 것이 그 대표적인 예일텐데요

오늘은 최신 안드로이드폰인 팬택 스카이의 '베가레이서'(IM-A770K) 를 통해 가능한 그러한 새로운 미디어 경험을 소개드려보겠습니다. DLNA 기능에 대해 아시는 분들은 그리 새롭지 않겠지만 이런 기능들이 스마트폰과 TV에서 가능하다는 것조차 대부분 모르시더군요. ^^

무선랜을 통해 서로 미디어파일과 같은 파일을 공유하고 그것을 재생하게 만드는 규격인 DLNA (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 기술이 베가레이서에는 '미디어링크'라는 이름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집에 DLNA 기능이 가능한 TV 나 스마트 플레이어 같은 것이 있으면 베가레이서와 함께 이 기능을 사용하실수 있는데요. 쉽게 말해 베가레이서에 있는 동영상이나 음악 같은 미디어 파일을 베가레이서 본체가 아닌 거실의 TV를 통해 감상할수 있는 기능이죠

해당 기능을 지원하는 TV를 켜고 베가레이서의 '미디어링크'를 on 시키면 바로 아래와 같이 인식합니다.


지금 제가 보여드리려고 하는 것은 '베가레이서 안에 있는 영화 파일'을 'TV' 로 감상하는 모습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TV쪽에서 베가레이서 내부로 접근해야겠죠. 이 일련의 기능이 모두 무선랜을 통해 이뤄지는 것이구요. 이를 위해서는 집안에 무선공유기 등을 통해 스마트폰과 스마트TV같은 기기가 하나의 네트웍 안에 있으면 됩니다.

TV쪽에서 바로 베가레이서를 인식하고는 저렇게 공유 허용을 요청한 셈이죠.
미디어를 가지고 있는 기기는 어떤것인지, 그리고 거기에 있는 미디어 파일을 재생할 장치는 어떤 것인지를 결정하면 모든 준비는 끝납니다. 실제로 해보면 매우 간단하죠

베가레이서는 그런 미디어 '서버'의 기능도 하고, 미디어 '플레이어'로서의 역할도 합니다. 쉽게 말해 베가레이서 안에 있는 파일을 TV로 재생시키게 할수도 있고, 그 반대로 PC에 있는 파일을 베가레이서가 재생하기도 한다는 것이죠


미디어링크의 세부 설정에 들어가서 이렇게 서버 검색 및 공유를 설정해놓으면 다른 기기에서 접근을 허용한 것입니다. TV에서 베가레이서에 있는 영화를 재생하려면 이렇게 허용해야겠죠? (기본적으로는 이게 허용안된 상태이니 처음 사용하실때에는 반드시 활성화를 하셔야 합니다)

그렇게 하고나면 TV에서도 베가레이서가 보일테니 선택하시면 됩니다.


같은 공유기 네트웍 안에 제 컴퓨터들도 접속이 되어있다보니 함께 보이고 있는 모습입니다. 즉 TV에서 재생하고싶은 미디어 소스 (서버) 기기들을 선택하시면 되죠. 여기서는 베가레이서를 선택합니다.

참고로 베가레이서는 wifi direct (와이파이 다이렉트) 도 지원하고 있어서 해당 기능을 지원하는 기기와의 파일교환은 놀라운 속도로 이뤄집니다. 기존 블루투스와는 상대도 되지않을 정도의 스피드죠. 위에서 보듯 와이파이 다이렉트를 지원하는 미디어 기기가 있다면 스마트폰과의 파일 교환이 무선이지만 상당히 빠르게 가능합니다.


그렇게 연결을 하고는 베가레이서에서 이렇게 미디어 소스와 플레이어를 선택하면 이제 TV를 통해 베가레이서에 있는 영화와 음악, 사진 파일까지 모두 감상할수 있게 됩니다.

예전에는 거실에서 영화나 외부 드라마를 볼때 주로 쓰던 기기가 바로 디빅스 플레이어였죠. PC와 동일한 하드디스크에 미디어 재생만을 위한 시스템이 들어간 특화기기였습니다. PC에 있는 영화 파일들을 그 디빅스플레이어에 넣고 다시 TV옆으로 자리를 옮겨서 재생하곤 했죠. 다 좋은데 그렇게 매번 파일을 옮겨담는 것이 슬슬 귀찮아졌죠 ^^

그래서 지금은 디빅스 플레이어를 쓰지 않습니다. 서랍장 구석에 디빅스 플레이어 2대가 처박혀 있죠 ^^ 미디어 감상이라는 영역을 위에서 표현했듯 점차 스마트폰이 넓혀가면서 주인공이 되가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가끔 가족들과 어떤 영상을 함께 즐기고자 할때 PC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이 소스가 되어야 하는 경우가 많아졌죠. 아이들의 즐거운 모습이나 동영상도 스마트폰으로 찍을때가 많다보니 그런 것들을 함께 볼때 역시 미디어 소스는 스마트폰이 됩니다.

그럴때 이 미디어링크 기능은 매우 유용하게 되죠. 활용하게 되는 의의가 바로 거기에 있습니다.
 


720p 급 영화파일을 베가레이서 안에 넣어뒀는데 미디어링크를 통해 TV에서 잘 받아 재생하는군요. 그런데 아쉬운 점이 하나 발생합니다. 이렇게 DLNA 기술인 미디어링크를 통해 영상을 원격에서 재생하는 경우 자막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베가레이서 자체에서 재생할때는 smi 자막파일을 인식해서 자막을 재생하던 동영상도 이렇게 미디어링크를 통해 원격에서 재생하게 될때에는 자막을 인식하지 못하네요. 이 부분은 DLNA 기구에서도 빠른 규격 업그레이드를 통해 가능했으면 합니다.

그것 말고는 화질도 소스를 충실히 표현해줘서 괜찮고 음악도 아주 잘 재생하고 좋습니다.

아, 그리고 그런것 물어보시는 분도 계시던데... 이렇게 TV를 통해 베가레이서의 동영상을 보는 동안 베가레이서에서도 똑같이 동영상을 틀어놔야 하는거냐 하시던데 그렇지 않습니다 ^^ 베가레이서는 서버 역할을 백그라운드에서 하고 있을뿐이니 다른 작업 하셔도 괜찮습니다.


심지어 이런것도 가능합니다.
서버 역할도 하면서 원격 플레이어 역할도 가능하죠.

제가 이렇게 베가레이서에 담겨있는 영화파일을 TV를 통해 보고 있는 동시에, 베가레이서로는 제 PC에 있는 동영상을 마찬가지로 원격 재생을 해봤는데요. 이 역시 동시에 쾌적하게 재생을 해냅니다. 혹시나 리소스에 문제가 없을까 걱정했는데 전혀 문제없이 두 역할을 모두 해내는군요. 이 기능 역시 미디어링크 기능을 이용한 것입니다.

윈도우7을 쓰고 계시다면 이런 DLNA 기능을 기본적으로 지원하니까 여러분도 한번 PC와 베가레이서를 연결해서 테스트해보시기 바랍니다.


N스크린...

하나의 소스를 가지고 여러 스크린에서 함께 사용하는 개념을 얘기하는 N스크린이 이처럼 스마트폰을 중심으로도 가능한 세상입니다. 이걸 잘 응용하면 이렇게도 활용할 수 있죠.

PC에서 작업을 해야하는데 애들은 PC에 있는 뽀로로 동영상을 보고싶다고 난리입니다. 그렇다고 PC앞에 아이들과 같이 나란히 앉아서 모니터로 화면을 나눠서 본다면 서로 불편하게 방해가 되죠. 그럴때 이런 미디어 링크 스트리밍을 활용합니다. 애들한테 베가레이서를 주고 그곳을 통해 PC에 있는 아이들 뽀로로 동영상을 감상하도록 말이죠. 그런 다음 저는 마음껏 PC를 사용하면 됩니다. ^^ 


체감적으로도 이렇게 멀티스크린을 같이 돌림에도 기존 기종들보다 더 여유가 느껴지는 것이 베가레이서의 1.5GHz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1GB 램으로 인한 리소스 여유가 한 몫 하는것 같군요.

점점 미디어 기기의 역할을 넓히고 있는 스마트폰. 여러분의 스마트폰이 이런 미디어링크 같은 DLNA 를 지원한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한번 활용해보시기 바랍니다. 무선랜을 이용하는 것이니 별도의 비용지불 없이 때에 따라 상당히 편리한 가치를 전달해줄 수 있습니다 ^^




“본 컨텐츠는 베가레이서 체험단으로 선정되어 무상으로 임대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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