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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크린골프가 더 즐거워진다, 새로운 경험 T-up!
    아웃도어 스포츠 골프 2011. 11. 7. 21:39

    최근 주변에서 굉장히 많이 보이는 것이 '스크린 골프'죠. 그만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일텐데요, 실제로 주변에서도 회식문화로 스크린 골프를 즐기는 경우도 종종 있고 친구들끼리 만나 즐기는 대표적인 종목이었던 당구 게임 같은 것도 스크린 골프로 많이 대체되는 경우도 있곤 합니다.

    필드 골프 대비 훨씬 저렴한 가격과 함께 준비물 없이도 언제든 즐길수 있다는 스크린 골프만의 장점이 우리나라같은 특수한 환경에 잘 맞아떨어졌다는 생각입니다. 골프존이나 골프19 등 기반 플랫폼도 아주 크게 성장을 했고 앞으로도 이 분야를 더욱더 재밌게 하는 소프트웨어 산업은 더 기대가 되는 부분입니다.

    오늘은 최근 상용 런칭을 한 새로운 스크린 골프 프로그램, T-up 에 대한 소개를 해보려 합니다. 며칠전에 체험을 해봤는데 꽤 재밌는 경험이었기에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네요 ^^


    새로운 스크린골프 소프트웨어인 이 티업(T-up)은 온라인 게임 전문회사인 엔플루토 (NPLUTO) 에서 만든 프로그램입니다. 과거 한게임에 있던 인력을 주축으로 만들어졌다는 엔플루토는 온라인 액션 게임이나 MMORPG를 만들던 게임 전문 제작 스튜디오인데요. 사실 스크린골프도 일종의 '게임'이기에 게임회사와 궁합이 잘 맞을겁니다.

    그동안 골프존과 같은 프로그램의 경우는 실제 골프 경험과 유사하게 만드는 것에는 꽤 충실하게 만들어졌지만 실제로 게임을 재밌게 만드는 부가적인 요소들은 다소 부족했던것이 사실이죠. 실제로 친구들이나 동료들과 게임을 즐기면서 간단한 내기를 한다거나 하는데 필요한 재밌는 규칙들은 그냥 직접 손으로 할수밖에 없었습니다. 스크린골프를 치면서도 좀더 재밌게 만들수 있을것 같은데...하는 상상들이 있었죠.


    그런데 이번에 이 티업 프로그램을 보니 그런 게임요소들이 생각보다 잘 갖춰져있어서 반가웠습니다. 간단히 소개해드리죠.


    우선 티업을 실행하면 인상적인 로그인 화면이 먼저 들어옵니다.
    기존에 아이디 패스워드를 일일히 넣어야 했던 그런 로그인 절차를  QR코드 한방으로 로그인이 가능하도록 개선했죠. 누구나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다는 최근 트렌드를 제대로 반영한 부분입니다. 티업 어플리케이션을 미리 받아놓고 이 QR코드에 카메라를 대기만 하면 자동 로그인이 바로 이뤄집니다. 같은 방에서 플레이 하는 동료들이 한꺼번에 갖다 대기만 하면 되니까 상당히 간단해졌죠.

    칭찬할만한 아이디어로 보여집니다.


    그리고 게임모드를 선택하는 화면입니다. 
    엔플루토 이야기로는 그동안 상당히 많은 아이디어들이 내부적으로 검토되었었는데 일단 필터링되서 상용할만한 요소들만 1차적으로 냈다고 하는군요. 골프존이나 골프19 등 일반적인 프로그램에서도 제공하는 기본적인 연습모드 및 플레이 모드 외에도 아래와 같은 것들이 눈에 띕니다.

    1. 함께하기 모드 : 해당 스크린골프 매장 내에 있는 다른 방과 바로 연결되서 게임하는 모드입니다. 기존같으면 한 4명이서 가더라도 2명씩 방을 나눠서 플레이를 따로 해야했죠. 그나마 방을 나란히 붙여서 왔다갔다 하면서 게임을 같이 진행했어야 하고 물리적으로 분리되어 있기에 게임 진행도 사실은 별도로 진행되는 불편함을 겪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그걸 해결한 것이죠. 다른 방과 하나의 게임으로 묶어주기때문에 실제로 지인들이 많더라도 함께 게임이 가능해집니다.

    2. 온라인 대전 모드 : 이건 원격지간 네트웍 게임모드입니다. 같은 스크린 매장이 아니어도, 서울과 부산으로 나누어져있어도 이 티업 프로그램만 있으면 원격으로 대항전이 가능한 모드입니다. 게임회사다운 발상이죠? ^^

    3. 도전 골든벨 모드 : 이건 뭘까요? ^^  이건 다음 포스팅에서 소개드려보겠습니다 ㅎ

    일반적인 모드 안에서도 재밌는 게임요소들이 들어가 있는데요
     


    대표적인 예가 이런 것이죠
    스크라치 룰 같은 것이 아예 옵션으로 들어가있습니다. 그래서 각 홀당 친구들끼리 간단한 내기도 할수 있도록 자동으로 계산해주죠. 매 홀 아웃을 할때마다 규정대로 결과를 보여줍니다. 바로바로 화면에 그 내용이 나오는 걸 보니 더 살떨린다는...ㅎㅎ

    1타당 금액이나 버디 금액 같은 경우도 다 수동으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거 만든 기획자는 분명 필드의 타짜일거란 추정을 해봅니다 ^^

    실제로 방대방으로 함께 겨루는 네트웍 모드를 실행해봤습니다. 


    제가 있는 방과 다른 방 이렇게 2:2 대결이 설정된 모습이죠
    마찬가지로 코스를 고르고 각자 플레이어에 맞는 설정을 할수 있습니다.

    UP/DOWN 으로 계산하는 룰도 설정할 수 있습니다.


    나중에 본인의 캐릭터 이미지나 이름을 제대로 하면 좀더 다양한 모습으로 보이겠죠? ^^

    우리방은 1번 2번으로 표기되고 상대방은 A번 B번으로 표기되고 있네요. 이렇게 처리되기에 실제로 수백명이 같이 한 코스에서 플레이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렇게 하면 수백개의 공이 필드에서 날아다니는 걸 볼수 있는 장관이 연출된다고 하는군요

    방금 말씀드린 부분이 정말 칭찬하고픈 부분이었습니다. 내 공 뿐만 아니라 원격지에 있는 다른 선수들이 치는 공도 보인다는 거죠. 실제 필드에서 처럼 말입니다.


    동영상으로도 확인하시겠습니다만 이렇게 상대방의 공들도 다 필드에 표시가 되고, 상대방쪽에서 타격을 하게되면 그 샷의 궤적과 착지가 모두 그대로 표현됩니다. 그렇기때문에 대전 모드가 훨씬 더 실감나게 되는 것이죠. 필드에서 함께 걸어가면서 플레이하는 느낌이 정말 나더군요.

    동영상으로도 한번 확인하시죠. 다른 방에서 치고 있는 상대방의 볼들이 함께 움직이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티샷을 하는 것도 물론 상대방의 티샷이 다 보입니다. 상대방이 OB 쪽으로 공이 날아가면 그걸 보면서 킥킥거리기도 하고 암튼 배가되는 재미요소는 상당합니다.


    대결 상대인 상대방과 매치업을 통해 각자의 현재 스코어 및 상황을 왼쪽편에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보시면 노란별과 함께 별포인트가 보일텐데요. 이건 나중에 티업 프로그램상에서 다양한 장치로 활용되게 됩니다. 예를 들어 도전 골든벨 모드에서 효과적인 도전을 위해 얼마를 지불해야 하는 그런, 마치 사이버머니가 필요한 그런 상황이 있는데요 그럴때 쓰는 것이구요. 네트웍 대전 같은 것을 하면 별이 많이 쌓이게 됩니다 ^^ 이것 역시 게임 전문회사 다운 발상...
     


    초반에 제가 몸이 안풀려서 상대팀에게 계속 끌려갔네요 ^^

    이렇게 홀아웃하면 그때그때 결과를 보여줍니다. 나이스샷이 나오면 그사람의 동작을 다시한번 캠을 통해 보여주기도 하구요. 또 한가지 깜짝 놀랄만한 재미요소 !!

    바로 '캐디' 가 있다는 점입니다 !!


    그린에서 라이를 봐주는 캐디... 필드에서는 정말 없어서는 안될 존재죠 ^^
    그 캐디 시스템이 그대로 역시 티업 프로그램에 도입되어 있습니다. 온그린 상태에서는 이렇게 캐디를 불러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게임당 3번 캐디를 부를수 있고 그 횟수는 설정할 수 있게 한다고 합니다.

    동영상으로도 한번 보시죠.




    이렇게 라이를 봐주는 상황이 아니더라도 온그린을 하게 되면 폴을 뽑아준다거나 등등 캐디의 모습을 심심치않게 볼수 있어 좋습니다. 다만 캐디의 활약상이 너무 그린의 상태만을 봐줄때라거나 말이 없는 등 지금의 모습은 앞으로 더 개선되면 훨씬 재밌을것 같습니다 ^^


    3홀 정도 지나니 몸이 풀려서 따라잡기 시작합니다 ^^
    시간이 없어서 중간에 중단하긴 했습니다만 이런 방대방 대전 모드를 해보니 정말 재밌어지네요.

    아마 이 프로그램이 여기저기 적용되기 시작하면 골프존과 같은 다른 프로그램 업체들은 상당히 긴장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 정도로 이 프로그램이 주는 사실감과 게임 요소는 스크린골프라는 것을 단순히 사이버상의 골프를 넘어 '재밌는 게임'으로 만들어주고 있었거든요. 동일하게 친구, 동료와 함께 스크린 골프를 치지만 동일한 시간에 훨씬 더 즐기면서 플레이가 가능했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그럼 함께가 아니라 혼자 가더라도 재미를 느낄수 있게 하는 이 티업 프로그램의 또다른 가치를 체험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나중에 스크린골프를 또 치러간다면 이제 이 티업 프로그램 표시가 있는지부터 찾을지도 모르겠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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