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를 사용해보고 있습니다.
다른 스마트폰들과는 다른, '터치펜 사용'이라는 확실한 자기만의 아이덴티티를 가진데다 명실공히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중 가장 비싼 출고가를 가진 녀석이라 여러모로 대표성을 띠고 있죠. 과거 palm 을 사용하던 때 향수도 터치펜을 통해 조금이나마 느낄수 있기에 반가운 마음으로 사용해보고 있습니다.
갤럭시노트를 특징지어주는 것 2가지는 '터치펜 지원'이라는 점과 함께 아주 '큼지막한 화면'을 들수 있을 것입니다. 5.3형 HD 슈퍼 아몰레드 화면을 탑재하고 있어서 다른 스마트폰들과 함께 있을때 아주 큰 위용을 자랑하고 있죠. 스펙상 가로 82.95mm 세로 146.85mm 의 외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갤럭시S2도 처음 나왔을때 이거 너무 큰거 아닌가 싶었는데 그녀석보다도 훨씬 크니까요.
해상도 1,280*800 으로 휴대폰에서는 현재 가장 높은 해상도를 가진 HD Super AMOLED, 이 녀석을 5.3형 화면에 담은 갤럭시노트는 일장일단이 있는데요, 그 부분에 대해 얘기해보려 합니다.
큰 크기 - 일단 얼굴이 작아보입니다 ^^
어디가서 작다는 소리 안듣는 저, 이녀석 앞에서는 (아니, 옆에서는?) 작아집니다 ㅋ 이거 꽤 중요한 포인트에요 ㅎㅎ 얼마전 싱가폴에서도 한효주 만나서 사진찍는데 제 얼굴이 한효주의 2배라는걸 직접 확인하고 경악했었죠. 동질감 느끼시는 분들은 이거 지르는 겁니다. 전화통화 할때만이라도 위로를 받을수 있구요, 상대방과도 좀더 친밀한 대화를 보다 길게 연장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행사용 배너도 아주 큼지막하게 할수 있다는 ^^
지난번에 소녀시대 만났을때 이 노트 있었다면 정말 좋았을텐데 말이죠 ㅎ
2011/12/03 - MAMA 레드카펫에서 만난 소녀시대 (少女時代, Girls' Generation) - MAMA in 싱가폴
쾌적한 대화면 - 동영상과 내비게이션 체감이 달라집니다.
뭐 큰 화면으로 영화를 즐기는 장점은 굳이 설명이 필요없죠. 와이프도 이걸로 몇번 영화를 보여줬더니 요즘은 밤마다 이녀석 달라고 하고 있습니다. 자기 폰으로는 이제 잘 못보겠다며... 슈퍼 아몰레드가 주는 깨끗한 화질도 화질이지만 화면 크기가 깡패, 아주 시원시원하게 영화나 유투브 등을 감상할 수 있죠.
그리고 내비게이션... 요즘에는 자동차 전용 내비게이션들이 7인치급으로 많이 커졌습니다만 사실 몇년전만 해도 전용 내비게이션들이 3~4인치 급이었죠. 그때는 그정도도 별로 불편한지 모르고 사용했었습니다만 ^^ 티맵이나 올레내비같은 폰 내비게이션에서 느껴지는 아쉬움은 화면 크기가 가장 클 것입니다. 그런데 이녀석 갤럭시노트로 내비를 해봤더니 체감적인 차이가 꽤 크네요. 기존 스마트폰과는 다른, 자동차 전용 내비게이션에 준하는 체감이 되더라구요. 이부분도 만족스러운 부분입니다.
슈퍼 아몰레드의 화질 - 사진과 잡지 감상을 좀 더 실감나게
슈퍼 아몰레드의 특징.. 확실한 블랙의 표현과 함께 가끔 LCD 액정만의 한겹 더해진듯한 느낌없이 또렷한 화질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죠. 이 특징은 여전히 갤럭시노트에서도 유지됩니다. 특히 이미지를 감상할때, 색재현력이나 명암비 등이 좋아서 꽤나 만족스러운 디스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죠. 갤럭시노트에 쓰인 HD 슈퍼 아몰레드는 아몰레드 특유의 푸른빛이 돌았던 화이트도 많이 좋아져서 보다 vivid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색감을 보여줬습니다.
HD 고해상도 - 웹서핑과 지도
그리고 1,280*800 이라는 현존 스마트폰중 가장 높은 해상도는 지도와 같은 이미지뿐만 아니라 웹서핑 및 이북 감상 등 텍스트를 읽는데도 도움이 큽니다. 커다란 웹페이지를 보는데 있어서도 페이지 표현범위와 함께 확대 축소를 했을때 가독성 확보에도 도움이 되구요. 갤럭시노트에 쓰인 HD 슈퍼 아몰레드가 펜타일 방식이라고는 하지만 해상도가 워낙 높아서 우려했던 점은 거의 안보이더군요. 실제 아이콘이나 텍스트 확대시 해상력 등은 사용해보면서 이게 펜타일 방식이라는 점을 못느끼게 할 정도입니다.
단점
그렇다면 5.3형 대화면을 채택한 이 녀석의 단점은 뭐냐...
커서 불편한 경우, 분명 있다 !
네. 확실히 갤럭시노트는 큽니다. 5.3형 화면을 가진 갤럭시노트는 베젤과 부피를 많이 줄여서 오히려 5인치였던 타사 단말보다도 더 작다는 장점이 있습니다만 그래도 크긴 큽니다. 이건 휴대성에 영향을 미치죠.
남자인 저같은 경우에는 주로 휴대폰을 바지 앞주머니에 넣어왔습니다. 면바지를 입든 청바지를 입든 앞에 있는 왼쪽 바지주머니는 휴대폰을 넣는 자리였죠. 갤럭시노트의 경우 좀 여유있는 바지를 입었을 경우에는 그래도 별 불편은 없습니다만 피트되는 청바지나 요즘 유행하는 슬림/스키니 바지 등을 입으면 확실히 불편해집니다. 주머니에 들어가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 그 상태로 의자에 앉거나 하면 부담이 좀 되네요. 특히나 그런 피트된 바지를 입고 앉아서 신발끈을 묶는다거나 양말을 신을때에는 주머니에서 갤럭시노트를 빼야 원활히 동작을 할수 있습니다 ^^
지금은 겨울이어서 외투가 많아 외투 주머니로 옮기긴 했습니다만 여름에 외투없이 얇은 바지만을 입었을때는 살짝 걱정되긴 하네요 ^^
그립이 좀 불안하다
그리고 넓적하면서 얇다보니 손에 착 감기는 맛은 없습니다. 그렇다보니 그립이 좀 불안할수 밖에 없는데요. 손이 작은 남성분이나 보통 여성분들은 공통적으로 느끼실겁니다. 이것때문에 불안해지는 경우는 바로 주머니에서 꺼내는 순간이에요.
손에 착 들어오는 크기가 아니다보니 바지주머니나 가방에서 이녀석을 재빨리 꺼낼때 자칫 놓칠수가 있습니다. 저도 한번 놓쳤고 (다행히 이어폰줄때문에 화는 면했지만^^;) 주변에 친한 후배녀석도 이 노트를 쓰고 있는데 땅에 한번 떨궜더군요. 손이 그리 크지 않은 분들은 좀 조심하셔야 할겁니다.
쾌적한 화면과 함께 펜터치 입력이라는 장점도 너무 마음에 드는데 반대급부로 이런 부분이 살짝 걸립니다. 화면이 이렇게까지 커지다보니 동전의 양면처럼 공존할 수 밖에 없는 문제이긴 하겠죠?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지금보다 약간 더 작은, 한 4.3인치급? 갤럭시노트 mini 같은 녀석이 나중에라도 나오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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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스마트폰들과는 다른, '터치펜 사용'이라는 확실한 자기만의 아이덴티티를 가진데다 명실공히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중 가장 비싼 출고가를 가진 녀석이라 여러모로 대표성을 띠고 있죠. 과거 palm 을 사용하던 때 향수도 터치펜을 통해 조금이나마 느낄수 있기에 반가운 마음으로 사용해보고 있습니다.
갤럭시노트를 특징지어주는 것 2가지는 '터치펜 지원'이라는 점과 함께 아주 '큼지막한 화면'을 들수 있을 것입니다. 5.3형 HD 슈퍼 아몰레드 화면을 탑재하고 있어서 다른 스마트폰들과 함께 있을때 아주 큰 위용을 자랑하고 있죠. 스펙상 가로 82.95mm 세로 146.85mm 의 외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갤럭시S2도 처음 나왔을때 이거 너무 큰거 아닌가 싶었는데 그녀석보다도 훨씬 크니까요.
해상도 1,280*800 으로 휴대폰에서는 현재 가장 높은 해상도를 가진 HD Super AMOLED, 이 녀석을 5.3형 화면에 담은 갤럭시노트는 일장일단이 있는데요, 그 부분에 대해 얘기해보려 합니다.
큰 크기 - 일단 얼굴이 작아보입니다 ^^
어디가서 작다는 소리 안듣는 저, 이녀석 앞에서는 (아니, 옆에서는?) 작아집니다 ㅋ 이거 꽤 중요한 포인트에요 ㅎㅎ 얼마전 싱가폴에서도 한효주 만나서 사진찍는데 제 얼굴이 한효주의 2배라는걸 직접 확인하고 경악했었죠. 동질감 느끼시는 분들은 이거 지르는 겁니다. 전화통화 할때만이라도 위로를 받을수 있구요, 상대방과도 좀더 친밀한 대화를 보다 길게 연장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행사용 배너도 아주 큼지막하게 할수 있다는 ^^
지난번에 소녀시대 만났을때 이 노트 있었다면 정말 좋았을텐데 말이죠 ㅎ
2011/12/03 - MAMA 레드카펫에서 만난 소녀시대 (少女時代, Girls' Generation) - MAMA in 싱가폴
쾌적한 대화면 - 동영상과 내비게이션 체감이 달라집니다.
뭐 큰 화면으로 영화를 즐기는 장점은 굳이 설명이 필요없죠. 와이프도 이걸로 몇번 영화를 보여줬더니 요즘은 밤마다 이녀석 달라고 하고 있습니다. 자기 폰으로는 이제 잘 못보겠다며... 슈퍼 아몰레드가 주는 깨끗한 화질도 화질이지만 화면 크기가 깡패, 아주 시원시원하게 영화나 유투브 등을 감상할 수 있죠.
그리고 내비게이션... 요즘에는 자동차 전용 내비게이션들이 7인치급으로 많이 커졌습니다만 사실 몇년전만 해도 전용 내비게이션들이 3~4인치 급이었죠. 그때는 그정도도 별로 불편한지 모르고 사용했었습니다만 ^^ 티맵이나 올레내비같은 폰 내비게이션에서 느껴지는 아쉬움은 화면 크기가 가장 클 것입니다. 그런데 이녀석 갤럭시노트로 내비를 해봤더니 체감적인 차이가 꽤 크네요. 기존 스마트폰과는 다른, 자동차 전용 내비게이션에 준하는 체감이 되더라구요. 이부분도 만족스러운 부분입니다.
슈퍼 아몰레드의 화질 - 사진과 잡지 감상을 좀 더 실감나게
슈퍼 아몰레드의 특징.. 확실한 블랙의 표현과 함께 가끔 LCD 액정만의 한겹 더해진듯한 느낌없이 또렷한 화질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죠. 이 특징은 여전히 갤럭시노트에서도 유지됩니다. 특히 이미지를 감상할때, 색재현력이나 명암비 등이 좋아서 꽤나 만족스러운 디스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죠. 갤럭시노트에 쓰인 HD 슈퍼 아몰레드는 아몰레드 특유의 푸른빛이 돌았던 화이트도 많이 좋아져서 보다 vivid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색감을 보여줬습니다.
HD 고해상도 - 웹서핑과 지도
그리고 1,280*800 이라는 현존 스마트폰중 가장 높은 해상도는 지도와 같은 이미지뿐만 아니라 웹서핑 및 이북 감상 등 텍스트를 읽는데도 도움이 큽니다. 커다란 웹페이지를 보는데 있어서도 페이지 표현범위와 함께 확대 축소를 했을때 가독성 확보에도 도움이 되구요. 갤럭시노트에 쓰인 HD 슈퍼 아몰레드가 펜타일 방식이라고는 하지만 해상도가 워낙 높아서 우려했던 점은 거의 안보이더군요. 실제 아이콘이나 텍스트 확대시 해상력 등은 사용해보면서 이게 펜타일 방식이라는 점을 못느끼게 할 정도입니다.
단점
그렇다면 5.3형 대화면을 채택한 이 녀석의 단점은 뭐냐...
커서 불편한 경우, 분명 있다 !
네. 확실히 갤럭시노트는 큽니다. 5.3형 화면을 가진 갤럭시노트는 베젤과 부피를 많이 줄여서 오히려 5인치였던 타사 단말보다도 더 작다는 장점이 있습니다만 그래도 크긴 큽니다. 이건 휴대성에 영향을 미치죠.
남자인 저같은 경우에는 주로 휴대폰을 바지 앞주머니에 넣어왔습니다. 면바지를 입든 청바지를 입든 앞에 있는 왼쪽 바지주머니는 휴대폰을 넣는 자리였죠. 갤럭시노트의 경우 좀 여유있는 바지를 입었을 경우에는 그래도 별 불편은 없습니다만 피트되는 청바지나 요즘 유행하는 슬림/스키니 바지 등을 입으면 확실히 불편해집니다. 주머니에 들어가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 그 상태로 의자에 앉거나 하면 부담이 좀 되네요. 특히나 그런 피트된 바지를 입고 앉아서 신발끈을 묶는다거나 양말을 신을때에는 주머니에서 갤럭시노트를 빼야 원활히 동작을 할수 있습니다 ^^
지금은 겨울이어서 외투가 많아 외투 주머니로 옮기긴 했습니다만 여름에 외투없이 얇은 바지만을 입었을때는 살짝 걱정되긴 하네요 ^^
애니모드의 케이스를 씌운 노란색 갤럭시노트
그립이 좀 불안하다
그리고 넓적하면서 얇다보니 손에 착 감기는 맛은 없습니다. 그렇다보니 그립이 좀 불안할수 밖에 없는데요. 손이 작은 남성분이나 보통 여성분들은 공통적으로 느끼실겁니다. 이것때문에 불안해지는 경우는 바로 주머니에서 꺼내는 순간이에요.
손에 착 들어오는 크기가 아니다보니 바지주머니나 가방에서 이녀석을 재빨리 꺼낼때 자칫 놓칠수가 있습니다. 저도 한번 놓쳤고 (다행히 이어폰줄때문에 화는 면했지만^^;) 주변에 친한 후배녀석도 이 노트를 쓰고 있는데 땅에 한번 떨궜더군요. 손이 그리 크지 않은 분들은 좀 조심하셔야 할겁니다.
쾌적한 화면과 함께 펜터치 입력이라는 장점도 너무 마음에 드는데 반대급부로 이런 부분이 살짝 걸립니다. 화면이 이렇게까지 커지다보니 동전의 양면처럼 공존할 수 밖에 없는 문제이긴 하겠죠?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지금보다 약간 더 작은, 한 4.3인치급? 갤럭시노트 mini 같은 녀석이 나중에라도 나오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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