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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맥북에어 힌지 수리견적 100만원 (AS 후기)
    IT/Computers 2012. 1. 29. 14:08



    제 맥북에어가 어느날 보니 이렇게 되었다는 사연에 안타까워 해주시고 조언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 후에 어떻게 되었는지도 궁금하실 것 같아서 간단히 올립니다.

    일단 제 에어는 1세대 CTO 모델이에요. 1.8GHz 에 64G SSD 모델이죠. 맥북에어 1세대에 HDD 모델이면 요즘 쓰기에 꽤 답답한데 SSD 를 장착한 CTO 모델이다보니 그런대로 쓸만해서 잘 아껴줘왔는데요. 별다른 충격도 없이 살살 써왔는데 어느날 꺼내보니 사진처럼 되어있더군요. 정초부터 이게 뭐야? ㅠㅠ 척 보니 수리비 무지 나오게 생겼는데..

    지인분들께 이 사실을 알렸습니다. 페이스북에서 독거노인님이 친히 경험과 조언을 주셨어요. 저도 몰랐는데 맥북에어 1세대의 고질적 문제중 하나더군요. 그래서 본인은 애플케어가 지났지만 무상으로 교체받았었다고...  희망을 살짝 안고 검색을 해봤죠. 그랬더니 꽤 많이 보고된 이슈더군요. 그래서 결국에는 애플 본사에서도 문제를 인정하고 Trouble Shooting 정책으로 공식 릴리즈했습니다. (참고 링크 : http://support.apple.com/kb/TS2948 ) 저도 가능하겠다 싶어 구정연휴가 끝나는대로 바로 잠실역 윌리스 서비스 센터에 제 에어를 맡겼습니다.

    그러나 다음날 전화...
    말씀하신 그 힌지문제가 맞긴 한데 문제가 하나 있다고...
    힌지 무상 수리 대상이 구매이후 3년까지라서 고객님의 에어는 무상 진행이 불가하다고 하네요. 수리한다면 디스플레이를 통째로 다 갈아야 하는데 대략 100만원 정도가 나올꺼라고...

    헉... 뭐 계속 얘기할 필요도 별로 없더군요. 애플 정책이 3년까지만이라고 하니...
    이런저런 할인을 해서 77만원정도까진 가능하다는 얘기는 귀에 들리지도 않았습니다. 그 돈 쓰고 고치느니 그냥 하나 사는게 나으니까요.

    결국 그냥 찾아오기만 했습니다.
    다행인건 아직 쓰는데에는 큰 문제는 없다는 건데 한번 이렇게 어긋난 상태이니 언제 어떻게 잘못 진행될지 모른다는 거죠. 어느날 갑자기 디스플레이가 안나오는 날이 온다면 그게 그냥 사망일이라는.. ㅜㅜ

    암튼 이렇게 되서 이 상태 이대로 제 품에 돌아온 상태입니다. 위에 표현된 애플의 정책에는 '구입후 3년 제한'이라는 이야기가 없는데 정말 그런 정책이 맞는지 다른곳을 통해서 확인 한번 더 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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