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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mart Phones

LG야 힘내! (옵티머스 LTE2 화이트 개봉기)

진작 올렸어야 하는데 까먹고 있었네요 ^^ LG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옵티머스 LTE2 의 개봉기입니다.

사실 이녀석보다 더 개봉하고 싶은건 옵티머스 4X HD 화이트 모델이긴 해요. 잠깐 만져봤지만 그 디자인을 보고 '오, 이제 다시 LG전자 주식을 사도 되나?' 싶었으니까요 ㅎㅎㅎ


옵티머스 4X HD에 비하면 조금 못미치긴 하지만 그래도 스마트폰에 와서 많이 방황하던 LG 스마트폰의 디자인이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는 듯한 생각을 하게 하는 이녀석, 옵티머스 LTE2 (일명 옵티이) 화이트의 개봉기입니다.





우드 박스같은 느낌... 이것은 좋은 시도입니다 ! (스팸 댓글체 -_-;)


최근 다른 제조사들에게서 만날 수 있는 박스포장보다 훨씬 만족스러운 느낌이군요. 첫느낌을 좌우하는게 이 언박싱(Unboxing) 이라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죠. 



케이블이나 배터리 충전기까지 모두 화이트로 맞춘 마음 씀씀이가 좋군요 ^^


옵티머스 LTE2 의 대표적인 특징이 전면 LCD에 부착된 스티커 안에 모두 표현되어 있습니다.

  • 4.7인치 IPS True HD LCD
  • 1.5GHz 듀얼코어 CPU + 2GB RAM 
  • 2,150mAh 배터리
  • 타임머신 카메라 (셔터 누르기 전 사진까지도 저장해주는 기능)
  • 음성 촬영 기능



4.7인치로 상당히 큰 액정이면서도 세로로 긴 형태, 그리고 베젤이 상당히 얇은 편이라 손에는 별 불편없이 쏙 들어오는 느낌입니다. 그립감이 좋다는 것이죠



사피아노 패턴이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그것과 흡사한 패턴을 가진 백커버입니다.

반딱반딱한 유광 커버를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 저는 상당히 마음에 드는군요


옵티머스 4X HD 화이트의 디자인보다 조금 아쉽다는 건 테두리 디자인의 차이에서 오는 느낌 차이입니다. 


2012/05/19 - 역대 LG 스마트폰중 최고의 디자인, 그러나... (LG 옵티머스 4X HD)


위 글에서 제가 촬영한 LG 옵티머스 4X HD의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테두리 처리가 좀 다르죠. 좀더 슬림하게 보이도록 크롬 테두리 처리를 한 4X HD 가 실제로 보면 더 얇아보이기도 하면서 많이 고급스럽습니다. 그 차이에서 오는 느낌이 차이가 약간 아쉽다는 것인데요



그래도 예전의 LG 스마트폰에 비하면 정말 많이 좋아졌다는 점에서 LG전자의 부활을 응원하고 싶어지네요


절대적인 기준으로 보더라도 요즘 나오는 스마트폰들 가운데서 선전할만한 디자인입니다. 갤럭시S3 의 부드러운 느낌과는 많이 다른 지향점을 가진 디자인이라 개인의 취향에 따라 그 선택이 많이 달라질 것으로 보이네요



아 그리고 이녀석은 기본으로 액정보호필름이 부착되어 출시되는군요

저 .. 정말 액정 보호 필름 붙이는 소질이 꽝이거든요 ㅎㅎ 이런 배려 완전 좋아합니다 ^^


저 인쇄된 필름만 제거하면 그 아래에 기본 액정보호필름이 붙어있습니다. 처음에 너무 확 벗기지 마시고 그거 구별 잘 해서 벗기세요 ㅎ







전원을 켜면 True HD IPS LCD의 훌륭한 화질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정말 많은 분야에 응용이 기대되는 NFC... 아주 대표적인 응용사례를 만들어서 기본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모드와 오피스 모드에 맞춰놓고 사용할 수 있는 NFC 태그가 스티커 형태로 들어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동차 대쉬보드쪽에 저걸 붙여놓고 그곳에 옵티머스 LTE2를 가까이 대기만 하면 폰이 그걸 인식해서 저절로 폰이 자동차 모드로 바뀌는 것이죠


NFC 가 여기저기서 응용되기 시작하면 정말 편해지는 것들이 많을거라 상당히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2GB RAM 을 최초로 적용한 스마트폰...

갤럭시노트를 쓰다보니 1GB RAM 으로는 앞으로 좀 안심하기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업계 최초로 2기가 램을 적용한 부분도 LG가 시장을 리드하는 DNA를 찾은 것 같아 반가운 부분이었습니다.


현재 사용자들로부터 나오고 있는 발열 문제와 기대에 못미친 카메라 화질 문제는 출시 이전에 좀더 신경썼으면 시장에서 훨씬 좋은 평가를 받았을텐데 많이 아쉬운 부분이네요. 그래도 그 부분들은 펌웨어로 수정이 가능해보이는데요 LG가 그런 개선부분은 빨리 서둘러줬으면 합니다. 

 


암튼 예전 피처폰 시절부터 LG에 애정을 가지고 있던 사용자로서 이녀석을 만져보면서 '그래, 다시 뛰자 LG!!'를 자연스럽게 외치게 됐던 계기이기도 했습니다.


디자인부터 최적화까지 다시 감을 잡기 시작한 LG 스마트폰... 

자칫 놓칠수 있는 디테일이나 사후 지원에만 좀더 노력을 해준다면 춘추전국시대와 같은 안드로이드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함께 대한민국의 힘을 지금보다 더 공고하게 만들어줄 것으로 충분히 기대합니다. 연구소 안에서 밤새 노력하는 분들에게도 그만큼의 영광이 기다리고 있을거에요.


LG 화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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