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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ES 2013] 삼성 NX300 사용 체험 소감 (3D 촬영 포함)
    IT/Camera & AV 2013. 1. 9. 23:13

     

     

     

     

    NX300 도 이곳 라스베가스 CES 에서 공개되었습니다.

    잠깐 만져보고 3D 촬영부분까지 체험해 본 이야기 전해드릴께요

     

    삼성전자 부스에 있는 전반적인 삼성의 '스마트 카메라' 에 대해서도 외국인의 관심은 생각보다 크더군요. 특히 갤럭시 카메라같은 컨셉이 생소해서 그런지 많이 궁금해하는 모습입니다. 그 가운데 한쪽 코너를 크게 차지하고 있는 또다른 스마트 카메라, NX300 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일단 외형은 틸트 액정을 제외하고는 별 변화가 없습니다. NX200이나 210 바디 그대로 계승했다고 보셔도 될것 같아요

    미러리스로서는 NX200 바디 원형이 그런대로 괜찮은 모습이라 생각했기에 이 컨셉 유지하는 것도 괜찮다고 봅니다.

     

    전신인 NX200 이나 210과 비교해 가장 큰 외형적 차이는 액정이라고 봐야겠죠

     

     

    NX300 의 액정은 이렇게 틸트가 됩니다. 이런 방식 많이 보셨기에 특별히 설명드릴 것은 없는데요

    붙박이 액정보다 로우앵글 하이앵글에 많이 편하죠

     

     

    대신 기대했던 셀카 액정은 되지 않습니다 (미러팝과 같은 180도 액정이 NX 시스템에도 적용될 것을 기대했는데 그건 좀 아쉽네요 ^^

    그리고 옆으로 돌려서 쓸 수 있었던 NX20의 액정과도 다른 시스템입니다.

     

    그나저나 NX 12-24 렌즈 처음 만져봤는데 생각보다 컴팩트한 것이 괜찮군요. 렌즈 꽤 잘 뽑는 삼성 보면 확실히 카메라 업계에서도 다크호스이긴 합니다.

     

    또 한가지 차이. NX300 에서는 화이트 바디도 같이 나오네요

     

     

    바디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렌즈 라인업들도 화이트에 맞게 준비되서 나오는군요

     

    이번 NX300 은 좀더 클래식한 느낌을 부여한 디자인이기에 저라면 블랙이나 브라운을 고를 것 같긴 한데요, 화이트 바디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도 괜찮은 선택일 겁니다. 깔끔하게 나온 편이에요

     

     

    레트로 룩에서 봤던 것처럼 상하단 실버 부분을 제외한 부분에 컬러 베리에이션을 뒀죠

    무엇보다도 바디 부분을 가죽 느낌이 나는 소재로 클래식한 카메라 느낌이 나도록 두른 것이 NX300 디자인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화이트라는 것 외에는 전작들의 외형과 거의 같아서 새로운 감흥까진 없네요

    기존 NX 시스템을 써왔기에 그냥 그대로 펌업된 듯한 느낌? ^^

     

     

    NX300 화이트와 블랙 바디의 비교 사진입니다

    동영상 촬영 버튼도 좀더 실수를 줄일 수 있도록 위치해있구요.

     

    그런데 저 상하좌우 컨트롤 부분에 휠 다이얼은 왜 빠져있는지 좀 의아합니다. 이번 NX300 부터 터치 액정이 적용되어 있는데 아마도 그 이유로 빠진 것 같아요. 그래도 사진을 슥슥 넘기거나 할때 그 휠다이얼 자주 쓰는 사람은 꽤 편한데 말이죠

     

     

    제가 옛날 카메라를 아직도 좋아하는 것이 그런 레트로 느낌때문인데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그정도 느낌을 주기엔 이번 NX300 에서 시도한 클래식 카메라 느낌이 좀 부족하긴 합니다. 바디 원형 자체가 곡선이 꽤 가미된 터라 모던한 룩을 가지고 있어서이기도 할 겁니다.

     

    뭐 클래식한 카메라 디자인을 워낙 좋아하다보니 기대에 좀 그렇다는 것이지 물론 NX200보다는 그립했을때의 느낌이나 보고 있을때의 디자인은 훨씬 좋은 편입니다.

     

     

    NX200, 210 에서 좀 지적되었던 삼성 로고의 위치도 좀더 맞는 곳으로 조정된 것 같군요 ^^

     

     

    상단에는 NX1000에도 있던 다이렉트 링크 버튼이 생겼습니다. 저런 기능은 독립적으로 있는게 편하더군요

     

    그리고 이번에 위상차 AF가 추가로 적용되면서 컨트라스트 AF 시스템과 합쳐진 하이브리드 AF 라고 하는데 이곳 행사장에서 마음껏 찍어보긴 힘들었지만 정지 화면 촬영에서도 약간 더 나아진 AF가 느껴지긴 하더군요. 나중에 동영상 촬영해보면 좀더 그 차이가 느껴지지 않을까 합니다. (기존 NX200 에서의 동영상 AF가 좀 불만이긴 했으니까요 ^^)  

     

    방금 두번째 방문해서 확실히 다시 사용해보고 왔습니다. 정지 영상 촬영시 AF는 나무랄데 없을 정도네요. 더 쾌적해졌고 이 정도 속도라면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이 나올거라 봅니다. 그리도 동영상 촬영시 이리 저리 화면을 움직였을때 동체 추적을 하는 AF속도는 여전히 만족스럽진 않습니다만 전작보다는 확실히 나아지긴 했네요

     

     

    이제 렌즈류를 포함한 라인업도 꽤 갖춰져서 NX도 '시스템'이라 부르기에 별 부족함이 없어보입니다.

     

     

    브라운 색상도 생각보다 매력적으로 보였고...

     

     

    한국의 나전칠기 문양을 적용한 스페셜 에디션 같은데... 오히려 우리나라 사람보다는 외국인들에게 호기심을 줄 목적이 아닐까 싶어요 ^^ 시도는 괜찮으나 개인적으로는 좀 어색해 보였다는...

     

     

    과거에는 참 렌즈가 핑크색으로 나올 거라는 예상은 전혀 하지 못했는데 말이죠 ^^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번에 NX300 의 가장 큰 차별 포인트인 3D 촬영을 경험해봤습니다.

    현재로서는 3D 촬영이 가능한 NX 렌즈가 이번에 발표한 45mm 1.8 렌즈 한가지입니다. 앞으로 좀더 확대될 수 있겠습니다만 그건 시장에서 3D 촬영을 얼마나 수용할 수 있을지에 달려있겠습니다. 안그러면 원가만 높아지는 요소가 되니까요.

     

     

    이곳 현장에는 이렇게 3D 촬영 환경을 만들어놓고 본인이 직접 안경을 쓰고 자신의 모습을 3D TV로 볼 수 있게 해놓았는데요

    NX300 이 45mm 1.8 렌즈와 결합해 3D 촬영을 할수는 있지만 카메라 내에서 직접 무안경 3D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거나 하는 건 아닙니다. 그걸 3D로 보려면 이렇게 3D TV로 연결해서 봐야 하는 것이죠

     

    바로 여기서 꽤 큰 장벽이 하나 생기는 셈이긴 합니다. 3D 컨텐츠 재생이 가능한 감상 도구가 반드시 있어야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이죠

     

    일단 그 부분은 아쉬우나 제대로 된 3D를 감상하려면 3D TV를 소유해야 한다는 기본 전제로 이해하기로 하고, NX300 으로 찍은 3D 체험은 어땠느냐...

     

     

    사진으로 표현할 수는 없습니다만 렌즈 하나로 찍는 3D 가 과연 잘 될까 의심을 가졌는데 생각보다는 괜찮습니다. 꽤 입체감도 살아있고 제가 3D 안경을 쓰고 저렇게 바라보는 가운데 앞으로 손을 내밀거나 하면 실제로 3D 느낌이 살더군요

     

    제대로 제작된 3D 영화 컨텐츠 정도는 아니겠습니다만 3D 도구가 많이 대중화되었을 때 캐주얼하게 3D 촬영을 하는 데에는 별 부족함이 없겠구나 싶네요. 그 의의를 거기서 찾아야 할 듯 합니다.

    지금은 3D TV가 있어도 3D 컨텐츠가 부족하다보니 별 볼게 없고 활용이 안되는데, 이젠 직접 내가 3D 촬영을 기존 카메라로 쉽게 할 수 있게 되면 그 의미가 달라질 수 있는 것이죠. 아이들이 즐겁게 뛰어다니는 모습이나 학예회 발표 모습 같은 동영상을 기왕이면 3D로 촬영해 놓으면 나중에도 좀더 가치있는 컨텐츠가 될테니까요

     

     

    이정도까지 NX300 에 대한 체험을 해봤는데요

    3D 촬영까지 가능한 렌즈와 시스템을 내놓은 점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었고 나머지 진화요소들은 최근 스마트 카메라 트렌드에 맞게 업그레이드 해야할 부분 했다고 보여집니다. 그렇게 차곡차곡 카메라에 대한 내공을 쌓아가고 있는 모습인데요. 기존에 NX 카메라를 쓰면서 아쉬웠던 부분이 야경촬영에 대한 품질과 동영상 AF 성능 이 두가지였는데 야경촬영은 이곳 카메라를 들고 나갈 수는 없기에 제대로 테스트할 수가 없었습니다. 소니 카메라가 보여주는, 손들고 야경촬영하는 기능의 성능 정도가 나와주면 더 바랄게 없겠는데 말이죠 ^^

     

    야경촬영과 함께 개인적으로 나중에라도 쓰게 되면 제대로 그 가치를 느끼고 싶은 부분은 AF 시스템입니다. 분명 전작보다 나아지긴 했다는 걸 이곳 행사장에서는 느꼈는데 실제 바깥에서 장시간 사용했을때 제대로 느껴봐야죠.

    무선 와이파이를 활용한 스마트 기능도 좋지만 근본적인 카메라로서의 경쟁력이 먼저라고 생각하고 있기에 이번 진화 요소 가운데에서도 가장 기대가 되는 부분은 하이브리드 AF에 대한 성능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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