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믹으로 좀더 충실해진 캡슐 스피커, X-mini UNO, MAX & KAI

X-mini 에서 신제품들이 나왔습니다.

싱가폴에 있는 이 X-mini와 특별한 인연을 맺은지도 벌써 몇년이 되가네요. 새로운 라인업이 나왔다면서 이렇게 잊지 않고 한국에 있는 저에게 샘플을 보내주는 정성이 참 고맙고 그렇습니다 ^^

 

인연이라고 해봐야 당시 서울 삼성동에서 만난 몇시간이 고작인데 그때 참 마음이 통하는 느낌이긴 했어요. 그 후에 제가 싱가폴 출장을 갔을 때 꼭 한번 식사하자고 했었는데 시간이 안맞아서 결국 못만난 것이 참 아쉬웠죠. 이렇게 말씀드리면 여자인가 싶으시죠? ^^

 

 

이렇게 신제품이 많이 나올지 몰랐는데 무려 3가지 상품이 배달되었네요.

아직 국내에는 판매처가 특별히 없는 것 같아서 미리 여러분께 소개도 드릴겸 간단히 리뷰해봅니다.

 

일단 캡슐 스피커 X-mini는 제 블로그에서도 몇번 소개해드렸던 소형 스피커인데요. 모든 시리즈들이 다 '손에 손 잡고~' 연결이 가능한 모습과 함께 각 모델들이 독특한 개성이 있어서 재밌는 녀석들입니다. 주머니에도 넣고 다닐 정도로 작은 녀석이지만 저렇게 위로 뽑으면 우퍼 역할도 하게 되는 컨셉이죠. 몇년 전부터 이 X-mini 를 따라 만드는 카피 제품들도 늘어나고 해서 이제는 그리 신기하지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암튼... 이번에 새로 선보이는 X-mini 의 신제품, 신버전 MAX, UNO, 그리고 블루투스 모델인 KAI 까지 한번 간단히 소개해보죠.

 

세라믹으로 좀더 단단해진 소리 UNO

 

이번에 새로 소개된 모델들을 관통하는 가장 큰 테마는 '세라믹'입니다.

트위터 부분의 소재가 기존의 알루미늄이 아닌 세라믹 소재이더군요.

 

이 UNO 시리즈는 이름에서 예상되듯 스피커 하나로 이뤄진 모노 스피커로 전통적인 X-mini 라인업을 충실히 계승하는 모델이죠

 

가장 기본에 속하는 라인업이라 기존 X-mini 에 비해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은 세라믹 트위터 말고는 없습니다. 다른 시리즈들과 여전히 연결이 가능하면서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고 usb로 충전이 가능한 기본중의 기본 모델이죠

 

작지만 배터리 완충시 플레이 타임이 8~20시간에 이르는 쎈 녀석인데요, 세라믹 트위터라서 그런지 기존 X-mini 시리즈들보다는 소리가 좀더 치밀해진 느낌입니다. 제조사 홈페이지를 보니 세라믹 소재를 사용한 경우 알루미늄 소재보다 재생하는 음역의 폭이 좀더 넓다고 소개하고 있는데 그렇게 생각해서 그런지 좀더 높은 음과 좀더 낮은 음쪽으로 표현의 범위가 조금 더 넓어지면서 소리가 더 단단해진 느낌이 듭니다.

 

색상과 디자인은 여전히 앙증맞죠? ^^

 

 

UNO 2개 효과, 스테레오 사운드 max 신버전

스피커 2개가 세트로 된 이 max 시리즈에서의 업그레이드는 역시 세라믹입니다

 

 

스펙 보시면 아시겠지만 스피카 한 쪽이 UNO 와 비교하면 아주 약간 작은 규모(?)이구요. 그런 2개가 합쳐져서 스테레오 사운드를 냅니다. 아이팟터치와 연결하면 어떤 모습이냐면...

 

이렇게 연출되죠

 

작은 녀석들이지만 둘이 합치니 출력은 제법 됩니다.

그리고 역시 이녀석들도 다른 X-mini 시리즈들과 손에 손잡고를 할 수 있기 때문에 3개 4개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죠

스피커 한개로만도 쓸 수 있도록 각각 유닛 하단에 개별 케이블들도 다 갖추고 있구요

2개 스테레오이다 보니 아무래도 소리의 입체감은 UNO 보다는 이 max 가 좀더 낫습니다

이젠 블루투스에 마이크까지 더한 X-mini KAI

마지막으로 이번에 온 녀석들 가운데 가장 호기심을 가지고 봤던 녀석, KAI 입니다

X-mini 에서도 무선 블루투스 캡슐 스피커가 나왔군요. 블루투스는 버전 2.1 + EDR 까지 지원합니다. 

그리고 이녀석 무선으로만 쓸 수 있는게 아니라, 무선은 덤이고 기존 X-mini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유선으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본 컨셉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것이죠

주름형 우퍼 등도 그대로입니다.

블루투스 스피커이다보니 필요한 컨트롤 스위치들이 존재하고 있죠. 스피커 뿐만 아니라 마이크까지 있어서 휴대폰과 연결되었을 때 회의통화 (컨퍼런스 콜) 같은 것도 가능합니다. 스피커에 그치지 않고 그렇게 전화통화에도 쓸 수 있게 한 배려가 좋네요.

곡 넘김 및 볼륨 컨트롤과 함께 mute 스위치까지, 무선 스피커에 필요한 대부분의 기능들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유선으로 듣는 X-mini 와 블루투스로 듣는 X-mini 의 소리는 거의 차이가 없었습니다.

아이팟터치와 블루투스로 연결해서 훨씬 나은 출력과 소리로 듣고 있으려니 간단한 용도의 보조 스피커로는 제법 쓸모가 있겠구나 싶네요. 

특히 회의실에서 요즘 컨퍼런스콜을 자주 쓰곤 하는데 특별한 장치가 없을 때에는 그 대안으로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랫부분에 보시듯 기본적인 유선 케이블이 마찬가지로 수납되어 있구요

좌측에 전원스위치는 유선 오디오로 들을지 무선 블루투스로 들을지 선택이 가능하게 되어있습니다. 

X-mini 시리즈가 앞으로 좀 고려해야 할 부분은 충전 인터페이스라는 생각입니다.

아직까지 충전 인터페이스로 X-mini는 미니 usb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최근 스마트 기기들이 대부분 (애플 제외) micro USB를 사용하다보니 오히려 미니 usb 규격보다 좀더 구하기 쉽더군요. 평소 쓰는 스마트폰 충전기도 micro USB 이구요

물론 기본으로 PC/노트북과 연결하는 usb 케이블을 제공하긴 하지만 그 케이블과 함께 본체에 있는 충전규격도 micro USB 로 바꿔보는게 어떨까 제안하고 싶네요

 

아마 국내에도 곧 수입 판매하는 곳들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데요, 마치 츄파춥스같기도 한 다양한 컬러와 새로운 소재들이 악세서리 좋아하는 분들의 흥미를 끌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조사인 X-mini 홈페이지 바로가기 > http://www.x-min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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