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분들이 제 갤럭시S4 를 보면서 가장 탐내는 부분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이 커버와 합체된 갤럭시S4 의 모습 때문이죠
폴더폰인데 전면에 작은 액정을 따로 두었던, 듀얼 폴더폰 ... 기억하시죠?
액정이 안에도 하나, 그리고 폴더 바깥에도 하나 있어서 기본적인 정보 확인 등을 하는데 무척 편리했던 기억이 있지요. 굳이 폴더를 안열어도 바깥창에서 왠만한 상황은 다 확인할 수 있었으니까요
흡사 그런 듀얼 LCD에 대한 오마쥬와 같은 느낌... S VIEW 커버는 단순한 모양새뿐만 아니라 상당한 매력과 사용가치를 전해주고 있는데요. 처음에는 그 모양새때문에 탐을 내시지만 그 유용성에 대해 간단히 설명드리면 정말 갖고 싶다며, 자신이 갖고 있는 스마트폰에서는 안되냐고 거의 다 물어보십니다 ^^
실제로 예상컨대 다른 제조사에서도 이 S VIEW 커버를 참조한 모방제품이 조만간 등장하지 않을까 예상해보는데요. 갤럭시S4를 보호하는 단순한 커버 이상의 의미를 담은 이 S VIEW 커버에 대한 이야기를 해봅니다.
일단 S뷰커버는 상당히 얇습니다.
그냥 케이스 없이 갤럭시S4를 들고 다니는 것과 거의 차이가 없죠. 그만큼 얇고 가볍다는 것이 큰 매력중 하나입니다. 물론 본체를 완벽히 보호하는 스타일의 케이스들도 있지만 본체를 보다 안전하게 보호하는 대신 상당히 두꺼워지고 헤비해지죠. 트레이드 오프가 있습니다만 갤럭시S4만의 얇고 가벼운 장점을 날려버리는 건 싫은 경우가 더 많을 겁니다.
보시다시피 테두리는 좀 노출이 되서 혹시 낙하했을 경우 본체를 완전히 보호하긴 어려운 점은 있지만 그만큼 얇고 가볍기때문에 이전 기종에서부터도 이런 스타일의 플립 커버들을 많이 쓰시더라구요
정품 플립 커버와 동일한 구조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갤럭시S4 본체의 배터리 케이스(위 사진에서 왼쪽) 를 떼고 이녀석으로 대체를 하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두께 증가가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깨알같은 깔끔함 하나, 원래 케이스에 있는 통신사 로고 없이 보다 깔끔한 모습으로 휴대가 가능합니다 ^^
정품 플립 커버와의 차이라면 육안으로 보기에는 저 S VIEW 창이 투명으로 되어있다는 점 정도입니다.
여러가지 컬러의 S VIEW 커버가 있지만 저처럼 블랙 모델을 쓰는 분들에게는 블랙 컬러를 먼저 추천드리고 싶은데요, 그 이유는 후면 쪽에도 기존 배터리 케이스와 같은 패턴이 들어가서 좀더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다른 알록달록한 컬러의 S뷰 커버들은 그냥 밋밋한 플라스틱 느낌이더군요
블랙의 경우 이렇게 뒷모습만 보면 S뷰 커버인지도 모를 정도로 기본 모델과 거의 같습니다.
그리고 화면과 닿는 이 안쪽 부분은 부드러운 융과 같은 재질로 되어 있어서 화면에 별다른 자국이나 스크래치 우려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되어 있네요
저렇게 풀 화면을 즐기다가 S뷰 커버를 닫으면 커버에 있는 마그네틱을 인식해서 저 작은 창 부분에만 정보를 표시하는 것이죠
AMOLED 의 특성상 화면의 특정 부분에만 정보를 표시하고 나머지 영역은 아예 발광을 꺼버리는 것이 가능해서 저렇게 S VIEW 커버 창을 통해 정보를 보는 경우에는 딱 저 부분만 전력 소모가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LCD를 사용했다면 화면 전체를 다 켜야해서 전력 소모 면에서 좀 불리했겠죠
블랙 AMOLED 에 블랙 케이스를 씌우니 저런 정보들에 대한 가독성은 더더욱 또렷하게 느껴지더군요. 특히 불끄고 잠자리에 들면서 화면을 보게 되면 나머지 부분이 까맣게 보이는게 커버 때문인지 AMOLED의 블랙인지 헷갈릴 정도입니다. 보기 꽤 괜찮죠 ^^
그리고 이렇게 윗부분과 아랫부분을 잇는 부분 재질은 부드럽게 처리되어 있어서 이렇게 닫힌 상태로도 볼륨키가 잘 눌려집니다.
주머니에 넣고 다니면서 볼륨키를 눌러야 하는 경우에도 굳이 커버를 열어 젖히지 않아도 되죠. 그냥 주머니 속에서 꾹꾹 누르면 됩니다.
이제 그럼 S VIEW 커버의 이 작은 창으로 어떤 것들이 가능한지 한번 보겠습니다.
기본적으로 플립을 열지 않아도 확인하고 싶은 왠만한 정보들은 이 창을 통해 다 볼 수 있습니다.
위 사진에서 보시듯, 안드로이드의 기본인 상단 status bar 에서 표현하는 정보들이 먼저 보이죠. push 알람된 정보들이며, 네트웍, 배터리 표시까지 홈 화면에서 보이는 것과 마찬가지인 셈입니다. 그럼 그 홈 화면을 그대로 쓰는 것이냐? 그건 아니고 이 S VIEW 커버 용 미니화면을 재구성합니다. 보시다시피 이 작은 창의 폭과 원래 갤럭시S4 의 좌우 폭이 다르죠. 그렇기 때문에 홈화면 그대로 창문만 뚫어서는 이렇게 깔끔하게 보일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가장 기본이 될 날짜와 시계가 아주 쾌적하게 보이구요
그 아래 문자 수신여부나 부재중 전화 표시 등 중요한 정보들은 추가로 알려주고 있는 모습입니다.
위에서도 얘기했지만 듀얼 폴더와 같은 과거 피처폰에서 보던 전면창에서의 정보와 흡사하죠. 거기에 스마트폰만이 가진 push 메시지 정보 같은 걸 볼수 있습니다.
문자메시지의 내용을 알림창에서 바로 확인하도록 설정해놓으면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문자가 도착하는 순간 메시지가 보이게 됩니다.
사실 이것만 보여주는 것도 상당한 귀찮음을 해결해주는데요. 기존의 일반적인 플립 커버의 경우 이런 정보들을 확인하려면 커버를 젖혀야 했습니다. 그 마저도 한손으로 하기 힘든 동작이라 두손을 다 써야했죠. 하지만 이 S VIEW 커버를 가진 갤럭시S4의 경우 그냥 홀드키만 누르면 이런 정보를 바로 보게 되서 꽤 편합니다.
쾌재를 불렀던 장면...
바로 전화를 받을 수 있죠. 비단 정보 확인만 하는게 아니라 전화가 오면 이렇게 받을지 말지 액션까지 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저 투명창 부분은 플라스틱 재질로 막혀있는데요, 그런데도 터치가 먹습니다. 그래서 전화를 저렇게 커버를 열지도 않고 받을 수 있죠. 발신자 정보 표시는 기본입니다.
이건 정말 박수를 쳐주고 싶은 UX !!
그 뿐만 아니라 이런 중요한 일정 알림까지도 이 곳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역시 이 S VIEW 창 전용 UI 를 볼 수 있는 순간이죠
저렇게 알림 push 가 왔을 때 커버를 열어보면 기존에 삼성폰에서 보던 full 화면용 일정 알림이 그대로 보입니다.
이걸로 끝이 아닙니다 ^^
음악을 들을 때 역시 빼놓을 수 없죠
스마트폰으로 음악 듣는 분들은 정말 좋아하실 기능입니다. 저도 물론이구요
내가 저장한 음악이라 해도 제목과 가수가 헷갈릴 때가 많아서 정보 확인을 그때 그때 하고 싶어도, 락화면 풀고 플레이어 들어가서 확인하려면 너무 번거롭거든요. 그래서 그냥 포기해버릴 때가 잦습니다.
그런데 그럴 필요가 이젠 없어졌어요 ^^ 그냥 주머니에서 꺼내서 이렇게 보면 끝.
앨범 커버 사진까지 이렇게 작은 크기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어폰에 있는 리모트 컨트롤로 곡넘김을 할 때, 이렇게 곡 정보가 확인이 되니 정말 축복같은 존재입니다 ^^
출퇴근할 때 이 작은 기능 하나가 얼마나 편하게 하는지 말이죠
아쉬운 점이 있다면 갤럭시S4 순정 플레이어에서만 저런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다른 써드파티 스트리밍 앱들에서는 사용할 수가 없어요 ㅠ
처음에 이 S VIEW 커버를 사진으로 접했을 때, 정보 확인 정도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괜찮네~' 라고 생각했지만 굳이 구매해야 할 물건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었죠
하지만
1. 평소 idle 시에
2. 전화 통화 할때
3. 음악을 들을 때
4. push 알람이 왔을 때
이렇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체험해보니...
이 녀석, 100% 필수 악세서리입니다 !!
아마 사람들이 이걸 조금씩 체험해보면 모바일폰의 이용 형태에 제법 영향을 줄 수 있을 정도라 생각되는데요.
화면 보호 vs 빠른 확인
항상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던 기존의 상황을 '둘 다 되는데요~' 로 바꿔버리는 이 S VIEW 커버. 갤럭시 S4를 쓴다면 꼭 써보시라고 권해드립니다. 비싼 만큼 값어치를 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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