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드라이버 유닛을 쓰는 것으로 알려진 koss 의 가성비 제왕들, koss KTXPro1 과 KSC75 입니다
요즘 이녀석들 이리저리 써보는 소소한 재미에 빠져있네요 ^^
특히 KTX Pro1 같은 헤드폰은 국내에 사용자가 별로 없어서 정보를 찾기가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저번에 제가 사용기도 올려보고 했었는데요
2014/01/15 - Koss의 또다른 헤드폰 KTX Pro1 사용기
사진의 왼쪽에 보이는 헤드밴드 달린 녀석이 koss KTXPro1
그리고 오른쪽에 보이는 클립형 헤드폰이 koss KSC75 입니다.
KSC75의 경우 동사의 KSC35와 함께 가격대 성능비의 제왕이라 불리며 Giant Killer 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는 녀석이죠
과연 드라이버를 쉐어하고 있는 이들의 소리는 같을까요?
실제 사용해본 결과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드라이버는 공유하더라도 두 헤드폰을 체결하는 방식의 차이때문에 소리 성향도 상당히 달라지기 마련인데요, 직접 사용해보면서 느낀 두 녀석의 소리성향은 아래와 같이 다릅니다
KSC75 의 소리
- 중저음에 치우치지 않는 균형잡힌 소리를 들려준다
- 고음부까지 상당히 깔끔하게 재생하는, 꽤 좋은 해상력을 느낄 수 있다
- 가성비가 탁월하다는 평가에 고개가 끄덕여지는 소리이다
KTX Pro1 의 소리
- KSC75 보다 훨씬 더 저음 base 에 치우친 소리를 낸다
- 상대적으로 고음부의 해상력은 약하게 들리며 한꺼풀 막이 낀듯한 느낌이다
- 헤드밴드를 귀에서 살짝 들면 베이스에 치우쳤던 소리가 보다 밸런싱되어 훨씬 듣기 좋아진다
- 그래서 가성비를 따지면 좋은 녀석임은 맞다. 하지만 소리로만 치면 KSC75 의 승리이다
소리는 그야말로 저는 KSC75 가 차이나게 좋더군요. 꽤 풍성하고 넓은 저음을 내는 KTX Pro1 도 그런 특색은 좋지만 귀에 착 밀착됨에서 오는 조금은 둔탁(?)한 채색이 마음에 좀 걸리더라구요.
개인적으로 KSC75 같은 밸런스와 해상력을 지닌채 밴드 스타일로 귀에 좀 밀착되면 좋을 것 같은데, 그래서들 개조(MOD)를 하는 것이겠죠? ^^
대신 착용감은 KTXPro1 이 훨씬 좋습니다
아주 가벼우면서도 귀에 착 달라붙고, 요다현상도 없죠. KSC75는 클립형의 특성상 차음/누음이 거의 안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장단점이 서로 뚜렷하게 다른 녀석들, 그저 드라이버 유닛을 같은 것 썼다고 똑같다고 보면 안되는 이유입니다.
2014/01/15 - Koss의 또다른 헤드폰 KTX Pro1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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