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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 Photo

펄러비즈와 지니비즈 비교, 같이 쓰지 마세요

국내에서 펄러비즈 공예를 즐기시는 분들, 비즈를 추가구매하기 위해 펄러비즈로 검색하시면 '지니비즈'라는 제품이 많이 검색되실 거에요 (지니 아트)

전반적으로는 국내가격 기준으로 펄러비즈 정품보다 좀 저렴한 편인데요.

 

저도 뭐 얼마나 다르겠어? 하는 마음으로 지니비즈를 구매해봤습니다.

그래봤자 플라스틱일 뿐이니까요

 

 

 

카메라 모양 펄러비즈를 만들어보고 있었는데요

인스타그램 카메라 아이콘이 이쁘길래 그걸 만들어 봤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면 다른 컬러 부분은 모두 펄러비즈 정품이고, 지니비즈인 부분은 다크그레이 색상과 렌즈부위에 한 알만 사용한 저 투명색 비즈가 되겠습니다. 즉 펄러비즈와 지니비즈를 혼용해본 것이죠

 

 

 

일단 육안으로 보더라도 좀 차이가 나죠

 

별 느낌없이 개봉했는데 지니비즈를 보고 나니 펄러비즈 정품 비즈가 얼마나 퀄리티가 좋은 건지 그 차이가 느껴지더군요

보시다시피 마감의 거침 정도도 바로 차이가 납니다.

 

다크 그레이 색상인 지니비즈의 마감은 꽤 거칠죠

그리고 또 다른 문제는 높낮이도 약간 다르다는 점입니다. 펄러비즈보다 살짝 더 튀어나오게 되더군요

 

뭐 그러려니 하고 다림질을 해봤습니다

 

 

 

 

윽...

 

다크그레이 부분 뭡니까 이거...

녹는 모양새도 울퉁불퉁 불규칙적인게 다른 컬러들 펄러비즈 부위와 확연히 차이가 나죠.

 

한 픽셀이긴 하지만 투명색인 지니비즈 역시 녹은 모습이 펄러비즈들과 차이가 납니다

 

모양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저 촌스러운 광택은 어쩔...

펄러비즈 정품은 살짝 녹아도 광택에 별 변화가 없는데 지니비즈는 광택이 참 밉게 나네요

 

 

 

펄러비즈와 지니비즈는 녹는 온도도 좀 다른가 봅니다.

똑같이 균일하게 다림질을 해도 결과는 이렇게 차이가... 맨 우측에 있는 다크그레이가 지니비즈입니다. 납작해졌죠 ㅠ

 

오히려 다림질을 하기 전에는 약간 더 높았던 지니비즈가 훨씬 폭삭 녹는 셈입니다.

 

 


 

결론은... 지니비즈 비추입니다.

 

정품 펄러비즈와 퀄리티 차이가 꽤 있구요

무엇보다도 저렇게 혼용을 하게되면 그냥 실망스러운 차이가 드러나네요. 쩝...

 

 

그래도 만든게 아까워서 인스타그램 펄러비즈는 카메라 가방에 달아줬습니다 ^^

 

 

 

좀 더 가격이 있더라도 펄러비즈 정품을 사야겠어요

정품으로 다시 만들어야겠다는 ^^

 

 

 

2014/01/18 - 펄러비즈로 만든 헬로키티와 수퍼마리오 (픽셀브로치)

 

2014/01/12 - 펄러비즈 첫 경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