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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 Column

귀찮은 이녀석, 스마트폰과 멀어지는 방법

 

 

편하지만 귀찮은 존재, 스마트폰이다

 

시시때때로 알림이 오고,

스팸들,

스팸은 아니지만 쓸 데 없는 것들,

쓸 데 없진 않지만 당장 볼 필요가 없는 것들,

그런 것들 투성이다

 

주머니에 있는 스마트폰을 꺼내게 만드는 여러가지 것들 중 정작 내게 당장 필요한 것들은 10%가 채 안되는 느낌이다

 

그렇게 내 삶의 시간을 컨트롤하는 주도권이 내가 아닌 스마트폰이 되버린다. 혹자의 표현처럼 스마트폰 이녀석과 비동기적 삶을 살아야겠다.

넌 내가 필요로 할 때까지 잠자코 있어. 내 삶은 내가 주도한다...

 

실제로 뭔가 생각을 하거나 작업을 해야 할 때, 스마트폰이 곁에 있으면 능률을 상당히 떨어뜨린다. 저런 각종 알림들에, 까똑에 빼북에 그런 대응들을 하다보면 생각의 깊이도, 작업의 예리함도 놓쳐버리기 일쑤다.

 

그럴 땐 정말, 잠시... 꺼두셔도 좋다.

 

그렇게 스마트폰을 멀리 하기위한 방법이다. 필자도 연습하는 중이다.

 

1. 스마트폰을 주머니에 넣지 마라

 

대중교통을 타든 어디를 가든,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머니에 스마트폰을 넣고 다닌다. 아예 손에 들고 다니는 더 열혈 스마트폰 lover들도 있다.

힘들겠지만 호주머니에서 스마트폰을 꺼내서 손에 쉽게 닿지 않는 가방안에 집어넣어 버려라.

 

자꾸 주머니에서 진동을 통해 나를 제어하지 못하게 하라.

불안한가? 생각해보라. 그렇게 성가심을 당하면서 정작 급하게 그녀석이 도움되었던 적이 얼마나 있었는지...

과감히 손과 주머니에서 스마트폰을 없애라. 버스나 지하철 안에서 철저히 그녀석에 지배되 버리는 당신 자신을 구하라

 

 

 

 

2. 각종 알림(notifications)들을 꺼버려라

 

그래도 급한 업무용 전화는 올 수 있으니 주머니에서까지 꺼내는 것은 좀 부담스럽다고?

OK. 그렇다면 온갖 메신저나 이메일, SNS 에 있는 알림들 소리라도 꺼버려라. 진동도 마찬가지다.

 

소리나 진동 알림만 없애더라도 삶은 많이 달라진다. 내가 확인하고 싶을 때만 확인하고 더 이상 내가 집중하고 있을 때 괴롭히게 두지 마라.

알림 자체를 완전히 끄란 말은 아니다. 소리나 진동만 없앨 뿐, 상단 바에 뜬다거나 아이콘에 숫자로 뜨는 것들만 살려두면 된다. 

 

대부분 한참 있다가 피드백 줘도 되는 연락들이 태반이다. 안그런가?

솔직해지자

 

 

3. 스마트폰이 있던 자리는 작은 수첩으로 대신하라

 

스마트폰을 쥐었던 손에 작은 수첩과 펜을 들어보라.

주머니도 마찬가지, 책상이나 까페에 앉아서도 습관처럼 꺼내놓던 스마트폰, 특별히 확인할 것도 없는데 습관처럼 보던 스마트폰... 그 자리에 수첩을 올려놓아라.

 

그것만으로도 수많은 생각들이 정리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이 무럭무럭 나올 것이다.

 

 

4. 잠자리에 들 때는 과감히 파워 오프 (Power-Off) 를!

 

자려고 누운 순간에도 포기를 못하고 스마트폰 놀이를 한 30분은 하고 있지 않은가?

당신의 허리도 눈도 아파하고 있다. 불을 끄고 누웠다면 과감하게 스마트폰도 꺼버려라.

 

그 눈을 감고 누워있는 수면 초반 시간동안 내일 할 일을 정리해보라. 훨씬 더 삶이 계획적이 될 것이고, 당신의 하루는 약 1~2시간이 늘어나 있을 것이다.

 

 

5. 블루투스 이어폰과 책을 챙기자

 

당장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금단 현상이 생길 수 있다. 스마트폰을 꺼내고 싶어 미칠 수도 있을 것이다.

꼭 급히 뭔가를 확인할 때만 꺼내서 보고 다시 가방에 넣는 연습을 한다.

그런 습관이 되기 위해선 대안이 필요한데 역시 가장 좋은 대안은 책이나 신문이다. 그렇게 뭔가 볼거리가 있으면 한결 나아진다.

 

음악은 포기 못하겠다고?

그렇다면 블루투스 이어폰을 준비하라. 스마트폰은 비록 가방 안쪽에 있지만 음악 듣는 즐거움은 유지할 수 있다.

 

 

제목은 스마트폰과 멀어지는 방법이라고 했지만 사실 멀어지는 것은 아니다.

불과 몇인치 정도 더 멀리 떨어뜨려놓자는 것일 뿐, 집중할 수 있는 여지와 상상할 수 있는 시간을 내 자신에게 선물하자는 것이다.

 

스마트폰은 분명 너무나 유용한 도구이자 필수품이다.

다만 이녀석이 내 삶을 지배하고 내 소중한 시간을 컨트롤하게 내버려 두진 말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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