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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미니가 만든 전동킥보드 MINI city surfer (시티서퍼), 다른 전동킥보드와 다른 점IT/Car & Bike 2014. 11. 30. 10:39
BMW MINI 가 전동킥보드를 선보였습니다.
아직 양산은 아니고 컨셉 단계로 보여지는데요. 단순 미래 컨셉 디자인은 아니고 디자인을 보면 이미 내부 설계는 양산 준비까지 마친 것으로도 보이는군요
이름은 MINI City Surfer (미니 시티서퍼) 입니다.
말 그대로 도심을 여기저기 서핑하기 (돌아다니기) 위한 녀석이라는 것이죠
미니 시티서퍼는 전동킥보드입니다. 전동스쿠터로 표현할 수도 있지만 발로 킥킹하면서 갈 수 있는 컨셉이니 전동킥보드가 맞겠죠
일단 미니 시티서퍼의 공개된 사양은 대충 이렇습니다
- 12V 충전 시스템으로 차량 및 가정에서 충전
- 최고 속도 25km/h
- 완충시 항속거리 15~20km
- 무게 18kg
- USB잭 내장으로 휴대폰 등 충전 가능
- 브레이킹시 회생 제동 충전 가능
현재 저는 다른 전동킥보드를 타고 있는데요 (아이맥스 T3라는 녀석) 사진과 사양을 봤을 때 대략 미니 시티서퍼가 어떤 녀석이겠다 싶은 게 보여서 한번 비교하면서 보겠습니다
일단 제 아이맥스 T3 보다 미니 시티서퍼가 더 느리고 배터리도 약하네요. T3가 최고속도가 거의 35km/h 까지 나오고 항속거리도 30km까지 달릴 수 있으니 꽤 차이가 나는 것이죠. 물론 전기자전거의 속도 제한이 정책적으로 25km/h 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가능한 것이 좋고, 무엇보다도 완충시 갈 수 있는 거리에서는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군요
사진을 보건데 미니 시티서퍼 역시 발판 아랫부분에 리튬이온 배터리를 넣은 듯 한데 용량이 좀 작아보입니다. 그게 원인인듯 싶군요.
앞바퀴 뒷바퀴 모두에 디스크 브레이크가 있는 것으로 봐서 제동 성능은 상당히 좋을 것으로 예상이 되구요
휠에는 대략 16인치 타이어 (스트라이다급) 를 장착한 것으로 보이는데 그 타이어 폭은 더 두껍네요. 그래서 킥보드 승차감은 제 T3보다 훨씬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타고 있는 T3 는 튜브 없는 생고무 타이어라 굉장히 딱딱해서 승차감이 안좋거든요.
이녀석은 자전거 타는 승차감과 비슷할 것으로 보이고 울퉁불퉁한 보도블럭등을 달리기에 훨 좋을 듯 합니다.
속도나 항속거리가 약한 대신 승차감과 디자인이 더 좋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MINI 라는 브랜딩 효과까지 더해져서 시각적인 디자인은 역시 좋군요
접어서 차 트렁크에 들어갈 수 있는 부분은 T3와 마찬가지인데요
대신 무게가 18kg로 상당히 무겁습니다.
제 T3가 13kg 수준으로 들고 계단을 오르내리기 버거운 수준인데 그 보다 5kg 무거운 18kg 면 계단 등을 들고 다니기는 거의 어려운 수준입니다. 지하철을 타기 꽤 불편할 듯 싶네요
이 녀석을 타려면 아무래도 미니 한대도 같이 뽑아줘야... 깔 맞춰서 말이죠 ^^
BMW도 그렇고 벤츠도 그렇고 국내 기아자동차도 그렇고
자동차 회사들이 전기자전거나 전동킥보드 같은 보조 이동수단들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현재는 주로 중국산 전동스쿠터나 킥보드들이 많은데 이런 자동차 회사들이 좀 더 퀄리티 있는 수준의 제조를 해준다면 대중화에도 큰 힘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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