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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의점에서도 모르는 삼성페이, 이렇게 사용한다 (삼성 페이 사용법 리뷰)
    IT/Mobile Service 2015. 8. 21. 09:57

    삼성 페이(Samsung Pay)가 정식 런칭되었다.

    개인적으로도 애플 페이나 구글 페이 등보다 더 기대를 했던 것이, 기존의 가맹점 결제 인프라를 바꾸지 않아도 된다는 막강한 장점때문이었다. 공급자 입장도 그렇겠지만 사용자 입장에서도 어디는 되고 어디는 안되는 그런 경험을 하고 싶지는 않다. 전자지갑 같은 서비스는 사용할 수 있는 곳이 가장 많은 서비스가 장땡이다. 


    NFC는 물론 마그네틱 장치까지 그대로 지원하는 삼성 페이는 그래서 현재 왠만한 신용카드 가맹점이라면 대부분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애플 페이처럼 국내에서 된다고 해도 쓸 곳이 당장은 별로 없는 것과 출발선이 다르다. 애플이냐 삼성이냐는 중요하지 않다. 사용자에게는 쉽게 여기저기서 쓸 수 있기만을 바랄 뿐이다.


    갤럭시노트5에 설치되어있는 삼성 페이를 직접 사용해보았다.


    삼성 페이 설치해보기




    갤럭시노트5에 기본으로 있는 삼성 페이 아이콘을 터치하면 삼성 페이가 인스톨된다. 애플리케이션이 완전히 설치된 상태가 아니라서 처음에만 저런 설치 절차를 갖는다. 


    정식 런칭하기 하루 전날이었지만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다.


    설치가 끝나고 나면 본인이 가지고 있는 신용카드를 등록하면 된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는 신용카드의 많은 부분을 커버하고 있는 상태이다.

    필자의 주력카드인 현대카드를 등록했다. 등록 절차도 심플하다. 신용카드를 화면에 가져다대면 카메라가 카드번호와 유효기간을 자동 인식해서 입력을 많이 줄여준다. 그런 다음 인증을 위한 지문과 비밀번호를 등록하면 된다.


    그렇게 등록이 끝나면 사용 준비 끝. 어르신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수준이다.


    현재 삼성 페이를 사용할 수 있는 단말기는 삼성 갤럭시S6 이후 단말기만이다. 즉 갤럭시S6, S6엣지, 갤럭시노트5, S6엣지 플러스 이렇게 4 기종. 아마 신제품 판매가 좀 확대되고 나면 갤럭시노트4 같은 기종도 지원하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보안은 괜찮나? 아무나 쓸 위험은 없나?


    카드가 등록되더라도 아무나 사용할 수 있다면 안될 것이다. 잠시 옆사람이나 휴대폰을 주운 사람이 이걸로 결제를 하고 다니면 안되니까...

    그래서 삼성페이는 쓸 때 본인임을 확인하는 절차가 있다. 그게 간단해야 하는 것이 큰 핵심인데, 지문 인식이 그걸 해결해준다.


    삼성 페이 안에서 카드를 저렇게 꺼내 사용하려면 인증이 필요하니 그때 손가락을 홈버튼에 올리고 있으면 된다. 

    지문 인증 속도는 빠르게 진행되서 사용하는 씬에서 큰 문제는 없다.


    비밀번호로 인증도 가능하니 믿을 수 있는 사람에게 심부름을 시킬 수도 있을 것이다 ^^



    실제 삼성 페이를 오프라인에서 써 본 이야기


    준비가 끝났으니 나가서 사용해본다.

    가장 만만한 편의점이 첫번째 테스트 장소다.


    첫번째 방문한 편의점... 초컬릿을 하나 고르고 삼성 페이로 결제를 하려고 했더니 예상대로 어리둥절한다.

    '저거 어떻게 받는거야?'

    편의점 스텝 두 명이서 우왕좌왕...


    어떻게 하는지 일부러 내버려 두어봤다.

    결국 교통카드를 접촉하는 시스템으로 안내한다.

     




    하지만 이 장치에서 삼성 페이가 될 리가...

    아마 사용자들도 처음 삼성 페이를 쓴다면 이런 실수를 많이 할 것이다. 카드를 긁는게 아니라 갖다 대는 방식이니 저렇게 생긴 교통카드나 캐쉬비 인식 장치에 가져다 댈텐데, 저기가 아니다.


    삼성 페이가 인식되는 곳은 훨씬 더 흔한 장치이다.





    바로 이 카드 긁는 POS 장치.

    보통 편의점 가면 편의점 알바생이나 주인쪽에 있는 그 카드 긁는 장치이다.


    카드 긁는 부위에 갤럭시노트5를 갖다대면서 삼성 페이를 인식시키면 된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지문 인식을 시키면서 말이다.


    편의점과 다른 까페 등 몇군데를 테스트로 가봤지만 이걸 아는 주인은 없었다.

    삼성이 하는 서비스지만 아직 사용법을 편의점 사장님도 모르는... 


    하지만 워낙 방식이 쉬워서 확산과 인지는 금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그저 카드 긁는 장치에 갖다 대면 된다.




    그림으로도 어디에 가져다 대야 하는지 잘 안내가 되어있다


    띠딕 소리와 함께 마그네틱으로 전송된 정보로 결제가 된다.

    신용카드를 쓸 때와 동일하다. 삼성페이에 등록한 카드가 결제시 SMS를 받도록 설정되어 있었다면 동일하게 이 삼성페이로 결제해도 결제 문자가 도착한다. 기존에 카드를 꺼내 쓸 때와 경험이 거의 동일하다.


    크게 생경하지 않은 경험과 이미 깔려있는 가맹점 인프라.

    이 두가지가 삼성 페이가 가진 장점으로 보인다. 거의 한 50미터 앞으로 가져다 놓은 레이디 티 느낌이랄까?


    실제 삼성페이를 사용해보니 좀 더 가능성에 대해 높게 평가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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