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Sweden) 하면 어떤 것들이 생각나세요?
북유럽 특유의 여유로움, 하지만 높은 세금 이런 것들도 생각나지만 브랜드를 생각해보면 IKEA와 H&M 등 세계적인 브랜드들이 있죠.
상당한 선진국이지만 IKEA나 H&M으로 대표되는 브랜드로 보면 상당히 합리적인 실리를 생각하고, 그러면서도 디자인에 대해서는 타협해야 할 것들 가운데 가장 뒤에 두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런 스웨덴에서 만들어지는 이어폰은 어떤 모습일까?
이런 뷰포인트를 가지고 본다
스웨덴에서 건너온 이어폰, Sudio(수디오)인데요. 그 제품라인 중에도 Vasa(바사)라는 라인의 이어폰입니다.
물론 기업 Sudio의 철학은 이케아나 H&M과 다르겠지만 스웨덴이라는 것에서 주는 느낌때문에 제법 합리적인 가치를 전달해주면서 한번쯤 다시 보게 되는 디자인을 가진 그런 제품... 그런 느낌과 얼마나 가까운지에 대해 보게 되더군요.
충분히 합리적인 선택을 할 만한 녀석인지 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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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한테 어울리나? 디자인과 인터페이스 리뷰
원래 파란색을 선택할까 했어요. white나 black 일색인 이어폰들... 좀 지겹잖아요?
화이트가 단순 화이트면 아마 파란색을 선택했을 겁니다. 그런데 화이트에 로즈골드가 포인트로 들어가 있는 모습에 화이트를 선택했네요.
로즈골드라고 해서 아이폰6S의 로즈골드와는 전혀 다른 색상입니다. 약간 구릿빛(copper)에 가까운 컬러라고 보시면 됩니다. 흔치 않은 조합이긴 한데 그래도 막상 받아보니 블루를 한번 선택해볼 걸 그랬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색상 조합과 유닛의 디자인은 보시다시피 괜찮습니다. 칼국수줄에 브랜드명과 이름이 좀 큼지막하게 써있는 부분이 좀 큰가 싶었는데, 그 부분이 거추장스러운 상표라기 보다 타이포그라프로 글보다는 디자인으로 보여서 미니멀한데 약간의 심심함을 덜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자칫 단순할 수 있는 부분을 개성있게 마무리한 것 같아 괜찮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만 메탈 부분이 약간 광택이 있는데요 저는 살짝 부담스럽습니다. 그렇다고 반짝반짝 하는 유광까진 아니고 반광(?) 정도인데, 완전 무광으로 메탈 부분이 톤다운 되면 더 마음에 들었을 것 같네요.
제 개인취향에는 이 메탈 부분이 좀 더 연한 골드에 완전 무광이면 싶지만 현재 디자인으로도 좋아하실 분들은 제법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이 컬러는 여자분들이 좋아하실듯 해요.
장시간 사용해도 괜찮았나? 착용감과 휴대성
유닛은 가벼운 편입니다. 그런데 장시간 착용시 좀 더 편하려면 착용 방법을 살짝 바꾸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보시다시피 칼국수줄에 유닛의 정중앙에 대칭되게 연결되어 있는데 그냥 보통때처럼 귀에 삽입하게 되면 유닛이 약간 앞쪽을 향하게 되죠. 그렇게 되면서 칼국수줄이 귀에서 아래 방향으로 똑바로 내려오는게 아니라 조금 비틀어지게 되는데 그래서인지 생각보다 장시간 착용시 편하진 않습니다. 제가 인이어 타입을 그리 편하게 생각하지 않아서 민감할 수도 있는데요, 한 1시간 정도 귀에 꼽고 있으면 조금 불편함을 느끼겠더라구요.
그래서 귀 위쪽으로 착용후 귓바퀴로 케이블을 돌려쓰는 방식, 뭔지 아시죠? 그렇게 착용했더니 한결 더 낫습니다. 그렇게 착용하시면 좀 더 나으실 겁니다.
휴대할 때 넣으라고 가죽 케이스가 기본으로 들어가있습니다. 이쁘죠, 가죽 케이스.
그런데 신축성이 없는 가죽 케이스들이 사실 이런 용도로서의 기능을 발휘하는데는 그리 편하진 않습니다. 기능만 따지면 그냥 고무나 합성수지 종류로 만들어진 파우치가 더 편한데요, 이 부분은 디자인과 타협을 봤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실제 들어본 소리는 어떤가? 청음 소감
소리는 꽤 괜찮습니다. 가격대를 생각해도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을 정도 소리입니다.
소리 역시 다 취향에 따라 다르게 느껴지실텐데, 이 녀석은 팝이나 힙합 등 대중음악 장르에 잘 어울리는 성향입니다. 치찰음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부드럽게 내주는 고음역대와 상당한 공간감을 내주는 저음역대를 갖고 있습니다. 이런 성향이라 해상력이 좋다고 느낄 소리는 아닙니다. 대신 쿵쿵 거리는 비트를 잘 소화하는 쪽이죠.
치찰음이나 좀 날카로운 소리 싫어하는 분들은 이녀석 소리 마음에 드실 겁니다. 붕붕거리는 그런 무리한 저음이 아니라 딱 좋다 할 정도로 넓게 울려줍니다. 대신 좀 더 해상력있는 고음역대 소리를 원하는 분들에게는 조금 답답하다고 느끼실 수도 있어요. 클래식 같은 장르를 즐기신다면 다른 선택을 하시는게 좋습니다.
칼국수 케이블이라 걸어다닐 때 케이블 노이즈는 제법 있습니다. 기본으로 들어가있는 클립을 쓰시면 괜찮아지죠.
리모트와 함께 있는 마이크의 성능은 좋은 편입니다.
전화통화 품질도 좋고 전화 상대방으로부터도 어떤 부정적인 이야기는 듣지 못했네요
별다른 기능이 있나? 기능 리뷰
이 Sudio VASA 모델은 아이폰용과 안드로이드용 모두 준비되어 있으니 선택하시면 됩니다. 플레이 버튼 외에 볼륨 버튼도 리모트에 다 달려 있어서 편하죠. 이 리모트의 조작감이 은근 중요한데요 이녀석의 조작감은 중상급입니다. 리모트의 조작감은 개인적으로 애플 아이폰의 번들 이어폰을 최고로 치는데요, 그 보다는 못하지만 불편함은 그다지 없을 정도입니다.
가운데 플레이 버튼이 살짝 다른 두 버튼보다는 안으로 들어가 있는데요. 버튼간 약간의 변별력을 주면서 순간적으로 쉽게 조작할 수 있게 해서 괜찮은 편입니다.
케이블을 옷 등에 고정할 수 있는 이 클립이 포함되어 있는데요 이녀석은 좀 아쉽습니다. 옷에 쉽게 끼울 수 있는 모양이 아니에요. 집게형 클립이 모양은 그닥이라도 고정하기엔 편한데 이녀석의 클립은 매끈하게 생긴 대신 옷에 끼우기 무지 어렵습니다. 단단한 것이 잘 안벌어져서요, 애쓰다 보면 좀 화가 날 정도입니다 ^^
뭐뭐 들어있나? 구성품 및 기타
Sudio VASA 이어폰의 구성품은 이 개봉기 동영상으로 대신합니다.
충분한 폼팁과 함께 구성품은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결국 추천할 만한 대상은? 총평
스웨덴에서 건너온 녀석, sudio 이어폰 (VASA), 이 녀석에 대한 이야기를 지금까지 드렸는데요
많은 스웨덴의 브랜드가 그렇듯 이 녀석도 합리적인 선 안에서 괜찮은 품질과 함께 개성있는 디자인을 가졌다고 평하고 싶습니다. 장시간 착용감이나 클립의 기능성에서 약간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착용감의 경우 착용법을 바꾸거나 하면 극복 가능해보이는 부분이었네요.
대중음악을 주로 소비하는 층, 그중에서도 고음보다는 중저음쪽을 선호하는 분들이 타겟인데요. 시장에서 그 정도 타겟이 사실 가장 레드오션인 부분이라 Sudio가 어느 정도의 메시지를 시장에 던져줄 수 있을 지 한번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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