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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G5 모듈식 배터리와 유사한 방식, 과거에도 있었다
    IT/Smart Phones 2016. 1. 13. 21:20

    LG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G5에 대한 정보가 조금씩 흘러나오고 있다.

    그 중에서 현재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부분은 바로 '모듈형 배터리' 부분으로 SNS상에도 여러 멘션이 오가고 있다. 그런 소식과 함께 씨넷에서 공개한 렌더링 이미지가 아래와 같이 함께 돌아다닌다.





    우측 서명에도 쓰여 있지만 목격한 걸 근거로 렌더링한 이미지이다. 그 말을 그대로 믿는다면 똑같지는 않더라도 저 정도 느낌으로 설계되었다는 이야기인데...  (출처 : http://www.cnet.co.kr/view/100146086)


    씨넷 기사에서는 이러한 LG G5의 배터리 교체 방식이 기존에 시도된 적이 없는 전혀 새로운 방식이라고 하지만 필자 기억으로는 그렇지 않았다. 아주 친숙했던 방식... 




    이 폰을 기억할까?

    아마 메이저 폰이 아니었으니 잘 모를 수 있는 폰이지만 필자는 그 디자인의 미려함때문에 아직까지 서랍속에 간직하고 있는 폰이다.


    바로 htc에서 나온 레전드(legend)

    2010년에 나온 폰이니 벌써 6년이 지난 구닥다리 폰이다. 하지만 알루미늄 유니바디에 실버와 블랙만으로 마무리한 그 간결함은 보자마자 필자 시선을 사로잡았고 당시 스마트폰으로서는 혁신적인 디자인이었다. 


    메탈 바디에 제법 괜찮은 마감은 차가운 매력덩어리였고 수화부를 조금 휘게 만든 디자인에서부터 독특한 스타일을 보여줬던 녀석이다.

    또한 당시에도 신선한 시도가 있었으니 바로 htc 레전드의 배터리 착탈방식이었다.





    이렇게 스마트폰 하단 모듈이 분리되면서 배터리를 탈착할 수 있는 방식

    처음에는 좀 어색했지만 저런 디자인을 함으로써 전체 메탈 디자인 바디 구성에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LG G5도 이 htc 레전드의 방식과 크게 다르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당시보다 얇게 만드는 기술이 크게 발전했으니 그 두께에서 오는 체감차이는 클 것이다. 하지만 그 방식 자체는 크게 다르지 않지 않을까?


    이미 있었던 방식이라는 걸 꼬집는 글이 아니다. 절대!

    기존에 있었던 방식이지만 이걸 채택했다면 그래도 LG가 잘 선택했다는 걸 말하고 싶다.


    풀 메탈 바디도 좋고

    배터리를 갈아 끼울 수 있다는 것도 좋지만

    둘 다 가질 수 없었던 것이 요즘 나오는 스마트폰들이었다.





    그런 문제를 이미 6년전 htc 는 이러한 방식으로 제안을 했었는데, 그 시도를 다시 볼 수 있어서 반갑다.

    이런 구조를 쓰면 메탈 유니바디를 쓰면서도 하단 일부분만 희생해서 배터리를 갈아 끼울 수 있는 장점을 누릴 수 있다.


    오늘 LG G5 기사를 보자마자 다시 서랍에서 이 녀석을 꺼냈다. 여전히 깔끔한 모습이 반갑다.





    센스 UI도 그렇고, 참 이뻐했던 스타일이었는데... 격세지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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