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유럽으로 출발합니다.
아쉽지만 저는 아니고 ㅠㅠ 같이 사는 여자사람... 떠나보내기로 독하게 마음 먹었습니다. 자유롭게 날아다니다 오고싶으면 오라고...ㅋ
유럽여행을 가고 싶다길래 흠칫 놀랐지만 어떻게 가는게 좋을까 고민하고 있는데,
유럽 배낭여행! 을 외치더군요. 버킷리스트 중 하나라며 ㅎㅎ
순간 심란함을 금치 못하며 배낭여행을 해낼만한 스타일이 아니라고 느끼고 있었으니 더 그랬을 겁니다. 그러더니 바로 대안을 들고 왔더군요. 주변에 응원하는 사람들이 많은듯 ㅎㅎ
이런 곳이 있다며 들고 왔더군요. 투어야?
SBK 유럽 단체배낭여행이라고... 배낭여행을 하고 싶지만 혼자 모든 걸 다 준비하고 외롭게 다니기 좀 뭐한 많은 사람들을 타겟으로 한 상품으로 보입니다. 보통 유럽 자유여행 패키지가 있지만 유럽은 1주일이나 열흘 가기엔 너무 아까운 면이 있죠. 특히 배낭여행을 간다면 근 한달은 가야 한다는 생각이라서...
그녀가 나가 있는 만큼 제 고통은 지수 상승을 하리란 걸 알지만 뭐 그래도 기왕 가는거 제일 긴 걸로 가라고 했습니다.
22일짜리 코스 배낭의 자격...
처음에 좀 냉정하게 봤었는데요. 프로그램과 일정, 가격을 보니 할만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그랬는지 이제는 제가 더 적극적으로 알아봐주고 있다는... ㅎ
참고로 투어야의 유럽 단체 배낭여행 22일짜리 코스는 아래와 같이 잡혀져있습니다.
런던으로 들어가 프라하에서 나오는 22일 배낭여행 코스인데,
네덜란드나 독일이 빠진 건 좀 아쉽지만 그래도 일정 내에서 핵심은 많이 건드리는 일정인 듯 해요.
투어야에서도 나름 잘 잡은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래서 흔쾌히 Let it go~ 하니 Let her go~
요 며칠 그래서 그녀는 흥분 반 걱정 반으로... 막상 출발일이 다가오니 초조해지는 모습 ㅋㅋ
사실 배낭여행 혼자 보내는 건 거의 어렵다고 봤는데 이렇게 인솔자도 있으면서 단체로 자유여행도 가능한 패키지가 반갑네요
옆에서 세부 일정 다 봐주고 하다보니 제가 가고싶어 진다는 ㅋ
출발 이틀전인 어제 투어야측에서 이런 패키지도 보내주더라구요
- 손바닥 유럽 책자
- 유니버설 어댑터
- 복대? 힙쌕?
- 유레일 맵이랑 할인쿠폰 등 좀 담긴 비닐 팩
손바닥 유럽이라는 책은 이 22일 코스에 특화되서 나온 여행책인데 기대보다 꽤 잘되어 있습니다.
책도 제법 두껍고 그냥 코스와 사용법에 집중한 여행 가이드라기 보다 말랑말랑한 컨텐츠가 많아서 이런 성격의 투어에는 더 맞더군요.
애써 교보문고 가서 심혈을 기울여 유럽 여행 가이드를 골라 왔건만...ㅋ
차라리 이 책 가져가는게 더 나을 것 같습니다.
힙쌕인지 복대인지... 너무 로고를 크게 쓴 건 에러 ! ^^
레미제라블 뮤지컬은 매진되버려서 예매를 못했고... 암튼 그녀가 무사히, 그리고 즐겁게 다녀왔으면 좋겠습니다.
유럽 배낭여행을 길게 가고싶은데 걱정 많으신 분들한테 대안이 될만 해보이는데요, 나중에 그녀가 다녀오면 소감도 한번 물어보고 해서 또 후기 올려보겠습니다.
유럽여행 예전에 갔을 때 생각보다 기억에 오래남는 곳이 오스트리아였는데요, 오스트리아 빈(wien)의 모습 잠깐 보시죠 ^^
투어야 측에서 복대 하나도 받지 못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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