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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톡홀름에서 탈린까지 페리, 실야라인 저렴하게 예약하는 법 (또는 스톡홀름 헬싱키 페리)
    Travel/Europe 2016. 7. 17. 13:31

    탈린 실야 라인 (혹은 실자 라인)

    바이킹 라인, eckero(에케로) 라인...


    생소한 이런 이름들은 유럽쪽 (특히 북유럽) 에서 많이 이용하는 크루즈-페리 업체들입니다.

    바다를 건너야 하는 나라간 이동은 비행기를 탈 수도 있지만 숙박도 하면서 페리만의 독특한 문화를 즐기는 차원에서 페리를 많이 이용하곤 하죠. 아주 오래전 유레일 패스를 통해 유럽 배낭여행을 하던 중에도 유레일 패스로 페리를 무료로 탔던 기억이 나네요. 당시에는 영국에서 프랑스로 이동하는 노선이었습니다.


    최근에 딸아이와 북유럽 여행을 준비하다보니 다시 페리를 찾게 되었는데 당시 기억도 나고 하네요. 대신 유레일패스라고 무료이고 이런 건 다 없어진 듯 합니다. 스웨덴에서 핀란드나 에스토니아로 건너오는 노선인데 여기는 유레일이라고 할인도 안되고 그래요. 어차피 북유럽이라 유레일 탈 일도 없지만요...


    일단 스톡홀름에서 머물다가 다음 데이트코스를 핀란드 헬싱키로 할거냐 에스토니아 탈린으로 할거냐 고민하다가 최종 탈린으로 정했습니다. 그 전부터도 페리를 미리 예약해야 해서 여기저기 검색을 했는데요. 저처럼 북유럽 페리 예약을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을거라 조금이라도 도움되었으면 하는 차원에서 제 경험을 말씀드립니다.


    일단 구글 등에서 페리 예약 사이트를 검색하면 가장 눈에 띄는 곳이 여기일 거에요. aFerry... (에이페리) > http://aferry.kr


     


    에이페리(aFerry)는 쉽게 말해 전세계 다양한 페리에 대한 예약을 대행하는 대행사같은 곳입니다. 심지어 우리나라 제주도 페리까지 다 가능하더군요. 그런 페리 대행사답게 다양한 노선을 한군데서 다 알아볼 수 있고 웬만한 큰 크루즈 페리 업체들은 다 있어서 종합몰같은 느낌입니다.


    저도 그래서 음, 여기서 다 알아보고 예약하면 되겠네 싶었죠. 그런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여기서 예약하지 마세요. 비쌉니다.


    뒤에 나오겠지만 저랑 딸아이가 가는데 같은 기준으로 예약해 본 상황인데요. aFerry 에서 스톡홀름-탈린 간 편도 실야라인을 예약하면 총 34만원이 넘게 나옵니다 (저랑 딸아이, A클래스 캐빈 기준)  처음에는 이것도 괜찮다고 생각하고 예약할 뻔 했는데요


    혹시나 싶어 탈링크 (실야 라인 운영업체) 공식 사이트에 가서 한번 알아봤죠.

    https://www.tallink.com/








    일단 똑같이 일반적인 편도 기준으로 했더니 총 202유로가 나옵니다. 대충 25만원이라는 거죠.

    이해가 좀 안됐습니다. 보통 대행사들이 공식 사이트보다 좀 더 저렴해야 장사가 될 것같은 게 상식적인 느낌인데 아니더군요.


    실야라인 공식 예약사이트가 더 저렴하게 나오구요, 게다가 객실 선택의 폭이나 옵션 등이 훨씬 자세하게 볼 수 있어서 모든게 더 낫습니다. 바이킹 라인이든 실야 라인이든 페리 알아보시는 분들은 그냥 대행 사이트 가지 마시고 이 공식 사이트에서 예약하세요. 다 영어 서비스를 하고 있어서 회원가입부터 결제까지 별로 어렵지 않습니다.


    심지어 더 놀라운 것.

    저 가격보다 훨씬 더 저렴하게 스톡홀름에서 탈린까지 갈 수 있었습니다.





    일반 편도 말고, 데일리 왕복으로 크루즈를 즐기는 옵션이 있는데요 (Day In Cruise 옵션)  Roundtrip 말고 그 옵션을 선택하면 스톡홀름 - 탈린 - 스톡홀름으로 다시 돌아오는 표인데 오히려 편도보다 저렴합니다. 그것도 무지 많이요...


    혹시나 싶어 여행 커뮤니티에 많이 물어보니 저거 끊고 많이 편도 이동 하시더군요. 내렸다가 다시 돌아가는 페리 안타면 된다고...


    그래서 이걸로 딸아이까지 100유로에 예약했습니다. 실제 금액은 아침 부페까지 추가해서 120유로 가량...

    A ferry 에서 했다면 35만원 정도를 썼을 금액을 공식 사이트에서 12~3만원에 한거죠. 


    페리 예약하시려는 분들 꼭 참고하시길...



    바다 경치도 보고 숙박도 해결하면서 페리를 경험하는 1석3조의 페리 이동. 물가 살벌한 북유럽에서 아주 좋은 옵션이었습니다.

    실제로 어땠는지는 다녀와서 또 말씀드릴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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