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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톡홀름 최대 쇼핑몰, 몰 오브 스칸디나비아 방문 후기
    Travel/Europe 2016. 10. 22. 15:41

    스웨덴 스톡홀름 여행을 다녀온지 몇년 되었다면 아마 이 곳을 보지 못했을 것이다.

    오픈한 지 얼마 안된 따끈따끈한 스톡홀름의 쇼핑몰이자 북유럽에서는 가장 큰 쇼핑몰인 이곳. 바로 몰 오브 스칸디나비아 (Mall of Scandinavia)이다.





    인천공항을 떠나 암스테르담을 경유해 스톡홀름으로 들어간 비행기. 우리는 첫날부터 이 곳 몰 오브 스칸디나비아를 찾았다. 

    스톡홀름에서의 호텔을 solna centrum 에 있는 래디슨 호텔로 잡았는데 마침 여기서 가깝기도 해서 아주 첫날부터 쇼핑 여행을 하게 되었다.


    호텔에서 걸어갈만도 한 거리. 시차가 있을 만한 시간이지만 우린 과감히 걸어갔다.






    이 몰이 생기기 전까지는 호텔이 위치한 바로 solna centrum 역에 있는 솔나 센트룸 몰이 스톡홀름 사람들이 즐겨 가는 큰 몰이었는데 이제 비교도 안될 정도로 큰 녀석이 생겨버려서는 손님을 다 뺏겨버린 셈이다.


    첫날의 들뜸을 안고 갔기에 웬만한 것은 다 좋게 보일 상황...





    몰 오브 스칸디나비아의 크기는 제법 크다.

    그렇다고 엄청나게 큰 정도는 아니고... 최근에 우리나라에 생긴 하남 스타필드에 비하면... 한 4분의 1 수준?


    하지만 이 정도 크기도 북유럽에서는 아주 큰 셈이다.





    스웨덴 브랜드인 만큼 커다랗게 자리잡은 H&M이 우리를 반긴다.


    스톡홀름이라고 하지만 사람들이 그리 많이 사는 나라가 아니기에 쇼핑몰 역시 여유로워서 좋다. 쾌적하고 편안하게 만들어져 있다. 너무 럭셔리해서 과한 느낌이 들거나 하지 않고 정갈하게 잘 갖춰진 느낌이다.





    테슬라 매장도 있어서 잠시 착석해 볼 수 있다.

    하남 스타필드에도 곧 테슬라 매장이 오픈한다고 되어 있던데 우리나라에서도 테슬라를 볼 수 있을 지...


    볼보의 나라 스웨덴이지만 환경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라 테슬라를 좋아할 지도 모르겠다.










    요즘 이런 대형 쇼핑몰들은 대형 자본들이 다 들어오느라 각 나라만의 특징을 찾아보기 힘들다. 몇몇 로컬 브랜드들 빼고는 다 비슷하기에 사실 사람만 다를 뿐 브랜드들은 많이 겹친다. 스톡홀름이든 하남이든 ^^


    그래도 이런 공통된 모습 속에서 독특함을 찾는 재미가 있다.





    스톡홀름의 대표 패스트푸드 브랜드인 Max 같은 곳이 대표적인 예이다.

    아주 만족스러운 햄버거 가게이다. 맥스에 대한 소개는 또 나중에...


    이 날도 먼저 만난 후배에게 꼭 가보라고 소개받은 곳이 맥스인데, 아직은 햄버거가 안 땡겨서 첫날 몰에서는 가지 않았다.





    스웨덴의 대표 수퍼마켓인 헴콥(Hemkop)

    1층에 자리잡은 이곳을 구경하다가 그냥 저녁 대신 먹게 된 곳이다.


    해외여행을 오면 이런 현지 대형 수퍼를 꼭 가게 된다. 그 나라에만 있는 특이한 음식이나 물품들을 발견하는 것이 워낙 재밌고, 또 패키지나 사인물 같은 디자인을 보는 재미도 한가득이기 때문.









    샐러드가 너무 신선해 보여서 이것으로 끼니를 때워보기로 딸아이와 합의했다.

    조금씩만 담았는데 둘이서 먹기 좀 버거울 정도가 되버렸다 ^^


    거기에 충격적인 세일가격을 보여준 아이스크림까지...





    수퍼에서의 식음료 가격은 그리 살인적이지 않고 괜찮았다. 워낙 스웨덴 물가가 쎄다고 듣고 와서 그런지... 적어도 몰 오브 스칸디나비아 에서는 그런 높은 물가를 느끼진 못했다.


    의류나 다른 브랜드들의 가격도 한국과 거의 차이가 없다. 맥도날드 같은 류가 비싸긴 하지만 요즘 서울도 음식과 상품 물가가 좀 높다 보니 별 차이는 안느껴진다.


    한가지 주의할 점은 여기 스톡홀름 사람들 패션감각이 너무 뛰어나다는 점이다.

    그런데 그걸 왜 주의해야 하냐고?


    스톡홀름을 누비다 보면 어느샌가 이런 생각이 든다.


    '나 너무 대충 하고 다니는거 아닌가'  하는 자괴감 비슷한....


    안 그래도 모델같은 몸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들인데 패션 감각까지 장난이 아니다. 너무 쉽게 비교된다.





    나의 솔루션은 ...





    이길 수 없다면 차별화 하라...





    돌아다니다 보면 제법 살만한 것들이 눈에 많이 들어온다. 물론 아예 우리나라에 없거나 하는 것들이 그리 많진 않지만 그리 비싸지 않은 가격에 여행지에서의 쇼핑을 즐기기엔 충분히 괜찮은 곳이다.


    스톡홀름에서 쇼핑을 즐긴다면, 중심가보다 이 몰 오브 스칸디나비아 를 추천해본다. solna 스테이션에 있으니 교통 정기권을 끊어서 마음대로 왔다갔다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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