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도시 스톡홀름
워낙 디자인이 발달한 곳이라 그런지 도시 곳곳에 매력적인 볼거리 들이 많습니다.
북유럽은 유럽과 또 달라서 마음먹고 가지 않으면 따로 가기 힘들기도 한데요
충분히 매력적인 곳이니 북유럽과 스웨덴 놓치지 마세요 ^^
딸아이와 북유럽 여행 이후 가끔씩 그 때 이야기를 올리고 있는데요
오늘은 스톡홀름에서 지하철을 탄 이야기입니다.
아름답기도 하지만 높은 물가로도 유명한 곳이 북유럽이죠
그런데 하도 그런 선입견을 가져서 그런지 스톡홀름에서 느낀 물가는 생각보다는 괜찮았습니다.
그만큼 서울 물가가 높아져서 그럴 지도 모르겠어요
암튼 생각 보다 엄청나게 후덜덜 하진 않습니다. 보통 살인적인 물가라고 표현할 때 큰 것들이 식비와 교통비인데요, 식비는 솔직히 서울보다 약간 더 비싼 정도? 이구요, 교통비는 비싸긴 합니다. 여행객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해야죠 ^^
관광 수입도 많은 곳이라 그들을 위한 대중교통 시스템도 잘 갖춰진 편입니다.
스톡홀름에 있는 지하철을 탈 때는 강력 추천할 만한 것이 '교통카드 정액권'입니다. 스톡홀름에서 즐길 수 있는 지하철과 버스, 트램, 심지어 주요 페리까지 왠만한 대중교통 수단은 다 탈 수 있는 정액권인데요 개별적으로 타는 것보다 훨씬 경제적이면서 편합니다. 개별적으로 탈 때마다 티켓팅을 하면 아주 불편하기도 하고 더 비싸요.
스톡홀름 교통카드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지하철 역 티켓 오피스 같은 데서 구입할 수 있구요.
저랑 딸아이는 스톡홀름에 4일 있었는데 7일권을 샀습니다. 대략 7만원 정도 했던 것 같은데 워낙 교통비도 좀 쎈 곳이라 자유롭게 여기저기 돌아다니기에는 이게 훨씬 쌉니다. 3박 4일 있으면서 7일권을 사느라 남은 날짜가 좀 아깝긴 했습니다. 긴급 페북에 올려서 스톡홀름 오시는 분들에게 나눔이라도 하고 싶었는데 ^^
암튼 호텔이 있던 솔나 센트럼 역에서 구매했는데 정액권 카드에 대해 흑인 여자분이었던 창구 직원분이 아주 친절하게 설명도 해주고 좋더군요. 나중에 기념품이라도 드리려고 다시 찾았더니 교대가 바뀌었는지 안보이시더란...
스톡홀름의 지하철 역은 역마다 좀 개성이 각각이지만 대략 이렇게 생겼습니다.
반듯반듯한 국내 지하철과는 좀 다른, 자유분방함이 느껴지지요
괜히 북유럽이 디자인이 발달한 것이 아닙니다.
광활한 대자연과 어울리는 그런 자유분방함이 있기에 생각에 제약이 없는 것 같아요
독특한 디자인물들이 곳곳에서 발견되니 그런 걸 발견하느라 지하철을 기다리며 여기저기 걸어다니게 되요
신기했던 건 중간중간에 돌로 된 벤치같은 의자가 있는데 온돌처럼 따뜻한 온기가 있습니다. 일부러 불을 넣은 걸까요?
따땃한게 기분이 좋습니다 ^^
또 다른 역의 모습
스톡홀름 지하철 내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유럽 지하철들이 대부분 그렇듯 마치 기차처럼 생겼지요
라인프렌즈의 샐리가 생각나는 컬러 바들이 참 이쁩니다.
스톡홀름 지하철에 타고 있으면 북유럽 꽃미남 엘프녀들이 하나 둘 탑니다.
다시 느끼지만 스톡홀름이 제가 볼 때는 전 세계에서 물(?)이 제일 좋은 듯 ^^
한 동양인 꽃미남도 보이구요
대체적으로 지상에서 지하철까지 깊이가 상당해요. 그래서 에스컬레이터 길이가 굉장히 깁니다.
우리나라처럼 얕은 곳에 공사하지 않는 것 같더군요. 이 차이는 스웨덴 뿐만 아니라 러시아에 가서도 느꼈어요. 안전을 배려해서인지 상당히 깊이 공사합니다.
국철처럼 주요 간선을 오가는 노선도 있는데 저 정액권 교통카드로 이것까지 다 탈 수 있습니다. 몰 오브 스칸디나비아 갈 때는 일반 지하철이 아닌 이 녀석을 타야 했는데 교통카드 덕에 아주 편했습니다.
야간에도 제 기준에는 안전했어요. 감라스탄 지역에서 늦게까지 놀다가 숙소로 돌아오곤 했습니다.
스톡홀름 여행가시면 무조건 교통카드 빨리 구입하시고 마음껏 빨빨거리며 돌아다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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