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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물건

만년필 리뷰 :: baoer 388 후기

중국 만년필들의 바람이 거세다


물론 디테일이나 만듦새가 독일이나 일본의 만년필보다는 못하지만 닙에서 느껴지는 필기감이나 흐름 등 펜 자체의 기본기는 제법 쓸만 한 품질을 내고 있다.


중국에는 그 시장 규모에 맞게 상당히 많은 브랜드들이 만년필을 만들고 있다. 히어로(hero) 처럼 제법 전통을 갖고 있는 브랜드부터 진하오(jinhao)처럼 상당히 대중화된 브랜드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워낙 많다보니 처음 보는 브랜드들도 많고 그만큼 고를 때 불안하기도 한 것이 중국 만년필인데, 오늘 소개할 브랜드는 진하오처럼 어느 정도 품질에 대해서는 안정감을 주고 있는 브랜드이다.





BAOER 라고 하는 브랜드이다.

읽는 다면 바오어~ㄹ 라고 해야 하나 ^^


오늘 소개할 만년필은 BAOER 388이다. 보는 것처럼 깔끔한 메탈로 마무리 된 플라이터 모델이다.





전반적으로 마감은 괜찮다.

도금된 모습도 깔끔하고 디자인도 저가형으로는 안 보인다.


헤어 라인이 느껴지는 메탈 느낌이 개인 취향에도 맞다. 골드 톤이 약간 더 톤다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은 있지만...^^


닙 위에 BAOER라는 브랜드가 각인되어 있는데 그리 촌스럽진 않다.





알리에서 구입한 이 녀석은 컨버터까지 같이 배송되었다.


컨버터와 함께 체결되는 저 부위가 보통 중국 만년필들이 저가 냄새를 폴폴 풍기게 되는 부위인데 이 녀석은 괜찮다. 전반적으로 마감만으로 본다면 4~5만원 짜리 부럽지 않다.


컨버터 용량은 그리 크진 않고 평균적이다.





잉크 흐름 역시 나무랄 데 없다.

BAOER 정도만 되도 이런 기본기는 문제가 없어 보인다.





가까이에서 봐도 닙의 균형감이나 만듦새는 나쁘지 않다.

여러모로 이런 만년필이 1.7달러라니 충격적이다.


가장 궁금했던 바오어 388의 필기감,

써보니 흐뭇해진다.


잠시 영상으로도 만나보자.










결론 : 말도 안되는 가성비다


BAOER, 앞으로도 믿어볼 만한 지름 대상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