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오 지샥을 참 좋아합니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지샥을 착용하고 있는데요
2013/12/21 - [지름신고] 나이들면 정말 빨간색이 좋아지나
2014/11/10 - 카시오 지샥 건담 에디션 만들기 (G-SHOCK GUNDAM edition)
지샥에 대해 쓴 글인데 저거 외에도 몇 개 더 있네요 -_-; (생각해보니 시계 보관함을 더 큰 걸 사야겠...)
암튼...
세간에 나온 스마트워치들의 시덥지 않은 디자인에 실망하며 마지못해 차고 다니곤 했는데 (애플아 너네 애플워치도 마찬가지다. 디자인이 그게 뭐니)
마음 속에는 늘 지샥의 스마트워치 버전을 꿈꾸고 있었죠. 물론 지샥 블루투스 버전이 일부 나와는 있어요
5600 모델 베이스로 한 GB-5600B나 GB-6900B 같은 모델들이요
http://world.g-shock.com/kr/ko/ble/2nd/function/app/
지샥 블루투스 모델들이 아직 제 값을 주고 사기엔 좀 아까운 생각이 듭니다.
문자 알림도 아직 안되고, 블루투스 재연결도 시간이 좀 걸린다는 소리 등 후기를 보면 좀 망설여지더라구요
딴 거 필요없고 지샥 디자인 그대로, 블루투스로 기본 알림만 좀 되면 되는데... 조만간 카시오가 제대로 스마트워치 버전을 내주길 기다리며,
기다리기 심심하니 대체재를 한번 찾아봤습니다. 그러다 발견한 녀석...
역시 중국에는 없는 게 없습니다 ^^
브랜드나 이름은 잘 모르겠는데 알리익스프레스 가면 이 시계 광고가 꽤 많이 보이니 쉽게 찾으실 거에요
암튼 생긴 것은 보시는 것처럼 빅페이스 혹은 순토 등과 흡사합니다. 빅페이스보다 오히려 약간 더 큰 사이즈이구요
받아보니 생김새 등 견고하니 마감 괜찮습니다.
시인성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받아보시면 이런 시계가 2만원밖에 안해? 하실 겁니다.
모험해볼 겸 한번 사봤는데요, 생각보다 쓸만해서 가끔 차고 있습니다.
블루투스 연결 잘 되구요, 전화 알림에 카메라 셔터까지 가능합니다.
아쉬운 것은 역시나 이녀석도 문자 알림은 안되요 (스마트폰에서 문자 알림 부분 규격이 좀 이슈가 있나 봅니다. 지샥도 안되는 것 보면...)
그리고 소리만으로 알려주고 진동은 지원되지 않는 점도 아쉽습니다.
뭐 다 되면 비싸겠죠 ^^ 그래도 앱을 통해 운동량 체크도 해주는 등 지샥 블루투스 버전들이 못하는 것도 해주고 괜찮습니다.
스트랩은 지샥보다 이녀석 스트랩이 더 좋네요 ^^
가격이 2만원에 무료배송이니 지샥 좋아하는 분들은 장난감 겸해서 한번 질러볼 만 한 아이템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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