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재밌어진 사진 촬영, LG G7 ThinQ 카메라 리뷰
    IT/Smart Phones 2018. 5. 31. 13:33

    오늘은 LG G7 ThinQ의 카메라에 대한 리뷰 및 후기를 말씀드려 봅니다.


    새 스마트폰을 사면 가장 궁금한 부분이 바로 카메라이죠. 요즘 컴팩트 카메라를 무색케 하는 플래그십 스마트폰들 때문에 저도 카메라다운 카메라를 쓰는게 손에 꼽을 정도네요.


    촬영한 뒤에 바로 소셜 네트워크나 유튜브에 올릴 수 있다는 이 스마트폰 카메라의 장점은 점점 크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그런 스마트폰들의 카메라가 신제품이 나올 때 마다 주목할 정도의 성장을 보여주니 말이죠





    카메라는 LG로서는 약간씩 아쉬웠던 부분이었습니다. 

    아웃포커싱 처럼 값진 기능들도 경쟁사보다 늘 늦었고, 열악한 환경에서의 화질 또한 플래그십답지는 못하다는 의견이 제법 있었죠. 물론 막눈으로 구별할 정도는 아닙니다만 카메라만큼은 자신있게 내세우지 못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번 LG G7 ThinQ 의 카메라는 어느 정도일까요?

    실제 촬영한 원본 사진과 함께 소감을 말씀드려 보려 합니다.


    스크린 캡처 외에 아래 글에서 샘플로 보여드리는 사진들은 모두 LG G7 ThinQ로 직접 찍은 사진들이며 전혀 후보정을 거치지 않은 원본 그대로의 사진임을 밝힙니다.


    LG G7 ThinQ의 카메라를 실행하면 아래와 같은 모습이 됩니다.





    전작과 유사한 레이아웃입니다.

    우측에 초광각과 노멀, 이렇게 듀얼 카메라로 쓸 수 있는 화각 선택 아이콘이 보이구요. 다른 전작과 다른 점은 바로 주로 쓰라고 꺼내 놓은 촬영 모드가, 구글 렌즈 / 아웃포커스 / AI 카메라 라는 것입니다. 


    이번 LG G7 ThinQ의 핵심 세일즈톡이기도 한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도 사용 소감을 말씀드려 보지요



    LG G7 ThinQ로 막 찍은 사진들


    일단 자동모드로 막 찍은 사진 샘플들부터 보시죠





    최신 폰인만큼 LG G7 ThinQ 의 카메라 구동 속도 및 반응은 빠른 편입니다. (전에 V30 썼을 때는 잘 쓰다가 아주 가끔씩 카메라가 굼떠서 좀 불만이었는데 이건 그렇지 않네요)


    창문을 통해서 본 경복궁 광경입니다. 

    뭐 잘 안나오기가 힘든 날씨죠 ^^





    화질을 보면 아주 날카롭게 프로세싱하진 않고 적당히 부드럽게 표현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아주 샤프한 사진을 원하는 사용자들에게는 좀 아쉽다는 얘기를 들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색감은 현실적인 색감을 내줍니다. 과도한 비비드함이나 그런 느낌은 없습니다.









    화면에서 보는 것과 동일합니다.



    좀 더 열악한 환경에서의 LG G7 ThinQ 사진


    날씨 좋은 주광에서야 다 잘 나오니, 이번엔 열악한 환경으로 가 봅니다.


    특히 콘트라스트가 극명한 환경에서 음영/하이라이트를 잘 잡아주는지 테스트.





    국립 현대 미술관 천장을 바라보면서 찍은 사진인데요. 실제 육안으로는 바깥이 워낙 화창한 밝음을 가지고 있었기에 음영져있는 천장 부분은 아주 어둡게 보이는 상황이었습니다.


    이 사진을 찍어보고는 '어, 제법인데~' 했었는데요. 이런 극명한 대조적 환경에서도 계조가 무너지지 않고 하이라이트와 음역을 그래도 좀 지켜낸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천장을 살리느라 구름이 화이트로 날아가긴 했습니다만 제 예상보다는 양호하네요)


    많이 어두운 박물관 내부로 들어가 찍어 봅니다. 





    스탠드 조명 바로 밑은 워낙 대조적으로 밝기 때문에 역시 날아갔습니다만 전체적으로 그리 나쁘진 않아 보입니다.

    열악한 환경에서의 결과물은 평균점 정도를 주고 싶네요



    LG G7 ThinQ의 광각과 표준화각 차이



    엘지전자는 아다시피 듀얼 렌즈 카메라를 화각의 차이로 써 왔습니다. 일단 그 부분은 이번에도 마찬가지인데요

    동일한 지점에서 광각과 표준 화각으로 찍었을 때 차이입니다.









    화각 차이가 상당히 나죠

    단체샷 찍을 때나 풍경을 찍을 때 이 두 화각이 멀쩡하게 찍힌다는 점은 상당한 장점입니다. 필자도 아주 유용하게 사용중입니다.



    LG G7 ThinQ의 접사는 어느 정도까지 가능한가



    폰카메라들이 접사라고 부르기엔 좀 민망할 수 있습니다. 근접촬영 정도로 하지요 ^^


    그럼 얼마나 들이댈 수 있느냐, 요거 레스토랑 샷 등에서 중요하죠 ㅎ. 이 부분 역시 기존 전작에서 좀 아쉬웠었는데 이번에 G7 ThinQ에 와서 이 부분이 많이 좋아졌네요


    이 정도까지 가까이 대도 촛점 잡고 촬영이 가능합니다.





    왠만큼 작은 사물들도 큼지막하게 찍어서 인스타에 올리거나 하는 등에는 아무런 문제 없이 잘 활용할 수 있겠습니다. 

    체감적으로는 5~7센치 정도까지는 근접해도 촛점을 잡네요. 결과물 확대까지 생각해 보면 캐주얼한 접사 촬영에도 활용 가능해 보입니다.



    너무 반가웠던 G7 ThinQ 의 아웃포커싱



    촬영 모드에 아웃포커스가 떡하니 나온 부분, 너무 반가웠죠. 드디어 엘지폰에서도 아웃포커스가 됩니다 !!

    촬영도 쉽습니다. 아웃포커스 모드 선택해서, 포커스 맞추고 싶은 부분 터치해서 잡고, 배경 흐리게 만들 정도를 조절바로 조절하면 끝입니다.


    그리고 일단 찍은 후에 갤러리에서 배경 흐림 정도를 나중에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무지 편하죠 ^^



    아웃포커스 모드로 찍은 사진들 좀 보시죠. 무보정입니다.








    그리고 타사 스마트폰의 아웃포커스 모드보다 좀 더 좋았던 점은 최소 촛점거리가 짧다는 점입니다.

    보통 아웃포커스 모드를 쓰면 꽤 멀리 떨어져야 하는데 G7 ThinQ의 경우에는 40cm 정도만 떨어져도 아웃포커스 촬영이 가능합니다.


    저런 댕댕이 녀석 데리고 아웃포커스로 들이밀기 좋죠 ^^





    배경 흐리기 효과가 가끔 어색하게 나올 때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훌륭합니다.










    G7 ThinQ 의 아웃포커스, 아주 반가웠고 잘 쓰고 있는 모드입니다.  추천 !!


    G7 ThinQ의 셀카, 빠질 수 없죠





    뉴 세컨드 스크린 사이에 살짝 숨어있는 셀프 카메라 (전면 카메라)

    이것 역시 원본 그대로 가감 없이 보여드리죠 ㅎㅎ




    인물은 보지 마셔요...





    G7 ThinQ 셀카의 장점은 2가지


    - 셀카에서도 아웃포커스 모드가 된다

    - 잘생기게 나온다 


    -_-


    G7 ThinQ 의 AI 카메라



    AI 카메라가 뭐야? 하실 수 있는데요, 자동으로 피사체를 파악해서 가장 최적의 촬영 모드로 저절로 맞춰준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풍경이다 인물이다, 이게 아니고 풍경 중에 뭐고 사물 중에 뭐다 라는 걸 AI 엔진을 통해 파악해서 그 피사체에 가장 잘 어울리도록 밝기와 색상 등을 모두 조절해 준다는 점입니다.

     




    이렇게 댕댕이 녀석을 보고 있으니 AI 카메라가 '반려동물'이라고 바로 인식하고 거기에 맞는 최적 모드를 제공해 줬습니다.


    총 19개의 모드를 자동으로 인식해서 제공한다고 하는데요, 그냥 자동카메라보다 더 자동으로 알아서 해주는 카메라가 생긴 셈입니다. 그야말로 귀차니스트이자 카알못들한테는 필수템 ^^


    자동으로 그게 뭔지를 인식하는 그 순간도 은근 퀴즈를 맞추듯 흥미롭네요



    G7 ThinQ에 있는 구글 렌즈는 이런 것



    요즘 스마트폰들에 있는 카메라가 사진만 찍는 게 아니죠. QR코드 같은 각종 디지털 표식들도 읽어내고 있는데요

    그걸 포함해서 사물을 명확히 인식하고 그에 대한 정보로 이어지는 아주 훌륭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런 분야에 있어 가장 방대한 데이터와 정확성을 가진 기업을 꼽으라면 바로 구글(Google)이죠. 


    그 구글에서 만든 구글 렌즈가 기본 카메라 안에 탑재되어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구글렌즈로 가능합니다.





    사물 인식을 넘어 제품 브랜드와 모델까지 인식하기도 하구요


    외국어 번역은 물론입니다.





    제가 가장 취약한 분야인 꽃/식물 이름 맞추기까지

    선물로 받은 꽃다발의 꽃이 뭔지 몰랐는데 이번에 알게 되었네요 ^^


    사실 앞으로 구글 렌즈가 보여줄 가치는 상당히 많습니다. 자동인식을 출발로 다양한 정보와 인공지능으로 이어지는 창구가 될 테니까요. 그런 출발 포인트를 기본 탑재한 점은 그래서 반갑습니다. 



    G7 ThinQ 의 Q태그



    엘지가 만든 Q태그라는 것은 사진을 AI를 통해 자동 분석해서 이게 어떤 사진이다를 판별한 후에 이를 자동 태깅하듯 카테고리 분류를 해 주는 걸 말합니다.


    그래서 아무 기능도 설정 안했지만 G7 ThinQ 의 갤러리에 들어가면 아래와 같이 태그 탭에 자동으로 분류된 사진들을 만날 수 있죠

     



    자동 태그 인식률이 꽤 좋아 보입니다.

    나중에 사진들이 엄청나게 많아졌을 때 쉽게 찾을 수 있어 보입니다.


     

    G7 ThinQ 의 슈퍼 브라이트 카메라


    슈퍼 브라이트 카메라는... 백문이불여일견. 한번 보시죠


    회의실에 있는 전등을 소등하고 사진을 한번 찍어봤습니다.  아래와 같이 찍히죠.





    빛이 워낙 없는 환경이라 피사체인 시계 외에는 모두 식별이 어려울 정도의 밝기로 촬영되었습니다. 시계의 야광만이 살짝 빛나는군요.


    이런 환경에서 G7 ThinQ은 이 조도와 밝기를 자동으로 판단해서 이런 환경을 만나면 자동으로 '슈퍼 브라이트 카메라 모드'로 전환됩니다. 쉽게 말해 극히 어두운 환경에서 사진을 좀 더 밝게 찍히게 하는 기능이죠. 아마도 카메라에서 조리개를 열고 ISO를 높이듯이 그런 기능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G7 ThinQ의 카메라를 켜고 위와 같은 환경에서 찍히면 자동으로 슈퍼 브라이트 모드로 바뀌면서 아래와 같은 사진을 얻게 됩니다.



    시계 뒤에 아무것도 없을 줄 알았던 사진에서 의자와 바닥, 케이블까지 다 아주 잘 보이는 사진이 되었죠.


    그래서 아주 어두운 곳에서 인물 사진을 찍는다거나 할 때 꽤 건질만한 사진을 많이 만나게 할 것 같습니다. 어둡게 찍히느니 조금 거칠더라도 밝은 사진을 얻는게 더 나을 때가 많으니까요


    물론 원치 않으면 이 슈퍼 브라이트 카메라 모드를 끄면 됩니다.



    G7 ThinQ 카메라 총평



    저는 개인적으로 G7 ThinQ의 카메라에 상당히 만족하고 사용중입니다. 그동안 좀 아쉬움으로 지적되던 엘지 스마트폰의 카메라가 상당히 발전했네요


    마음에 드는 부분은 아웃포커스 모드와 슈퍼 브라이트 모드입니다. 이 기능들 때문에 사진을 많이 찍게 되네요.

    특히 셀카 모드에서도 적용되는 아웃포커스와 최소 촬영거리가 짧다는 점은 아웃포커스 사진을 상당히 많이 찍게 만들어 줍니다. 사진 찍는게 재밌어졌어요 ^^


    암부 화질 등은 좀 더 개선했으면 하는 바램은 있지만 나머지는 상당히 좋습니다. 전에 쓰던 폰들보다 카메라를 더 많이 실행하는 제 모습이 그걸 반증하는 것이겠죠 ㅎ



    이상 G7 ThinQ 카메라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본 글에 등장하는 제품은 리뷰용으로, LG전자로부터 무상으로 받았음을 밝힙니다

    반응형
Copyright by bru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