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에서 선호하는 숙소는 여행하는 스타일에 따라 다를 것이다
우리 가족은 이런저런거 사다가 숙소에서 먹는 걸 좋아해서,
냉장고도 필요하고
전자렌지나 이런저런 그릇들도 필요하고
마치 집처럼 편하게 있을 수 있는 곳을 선호한다
이번 오사카 여행은 출발하기 전날까지 숙소를 잡지 않았다
너무 많은 준비를 미리 해서 스트레스 안받으려고 ㅎㅎ
출발일 하루 전날, 너무 준비 안한거 같아서 booking.com 가서 오사카 난바 지역 숙소를 검색했다
검색결과 최상단에, 부킹닷컴이 강추한다고 딱 떴던 이곳, F. Cross EBISU 이다
아파트형 숙소라고... 위에서 말한 것들이 다 부합하는 곳이었다
뒤도 안보고 예약 ㅋㅋ
숙소 옮기는 것도 귀찮고 해서, 4박5일을 한큐에 예약해버렸다
위처럼 생겼다
우리 부부가 묵은 곳은 4층
간사이공항에서 난바까지 라피트 특급으로 이동한 뒤, 난바역에서 이곳 숙소까지 걸어갔다
걸어서 2~30분이니 충분히 걸을만 한데 첫날이라 캐리어가 있다보니 조금 힘들긴 했다
암튼 호텔이 아니고 아파트형 숙소라.. 맞아주는 호텔 로비같은 것은 없고
숙소 안내가 잘 되어 있어서 그리 어렵지 않았다
입구 비밀번호 같은 것들이 다 이메일로 전송되어 온다. 그리고 궁금한 것은 booking.com 앱을 통해 이 숙소 지기와 채팅도 된다 (한국말로 되니까 돈 워리)
입구로 들어가면 엘리베이터 앞에 저런 태블릿이 있어서 저걸로 체크인하면 된다
인증차 카메라가 찍는 절차가 있으니 당황하지 마시길
엘리베이터를 타고 우리 숙소인 4층으로 간 모습
정말 아파트처럼 생긴 느낌이다. 나름 영화같은 데서 본 느낌이라 나쁘지 않다 ㅋㅋ
아, 참고로 엘리베이터가 2층부터 있어서 계단을 한번은 올라와야 하는 불편함은 있다
개별 호실로 들어가는 도어락도 비밀번호를 알려준다.
4박 정도 하다보니 외워진다 ㅋㅋ
우리 부부 2명이 묵을 이 숙소는 리뷰처럼 방과 침대가 커서 좋았다
게다가 더블침대가 2개로 분리된 시스템. 잠잘 때 방해 없이 너무 좋다 ㅋㅋ
토요코인처럼 일본 숙소가 사실 코딱지만한 곳들이 많은데, 이곳은 넓다
옷장도 제법 넓고, 빨래 건조대도 있다
그리고 우리 가족이 원하는 스타일대로 웬만한 것들이 다 갖춰져 있다
냉장고, 싱크대, 핫플레이트, 커피포트, 전자레인지에
세탁기 (건조기 포함)
각종 냄비와 그릇 도구, 컵, 젓가락들까지 다 있다
라면도 끓여먹을 수 있다는 얘기
실제로 4박5일 묵으면서 빨래도 두번 돌리고... 건조도 금새 된다
호텔이 아니기 때문에 뭐 누가 들어와서 청소해주거나 칫솔 수건을 갈아주고 그런건 없다. 한번 지급된 걸 쭉 써야 한다.
하지만 세탁기가 있어서 수건이나 옷은 그냥 돌리고 널면 된다. 아침에 돌려서 널고 저녁에 돌아오면 아주 잘 말라있다
창문을 열면 바로 츠덴카쿠와 신세카이 거리가 눈앞에 있다. 접근성도 좋고 바로 옆에 지하철역도 있다
구글 지도에 숙소 이름으로 검색하면 잘 안나올 수 있는데 여기가 위치다
https://maps.app.goo.gl/Womzjkak44jLhY596
지하철로는 에비스초역이 바로 인근에 있고, 바로 앞에 저렇게 신세카이 거리가 있어서 밤에 돌아다니기도 좋다
그리고 중심가인 난바 및 신사이바시까지, 우리 부부같은 경우는 그냥 걸어다녔다. 다이어트 겸 ㅋㅋ
또한 중요한 숙박비 가격
우리 부부가 4박 5일 묵는데 세일 가격으로 27만원 정도 들었다. 하루에 7만원인셈
편의점에서 이런저런거 사다가 해먹기 좋은 숙소로, 가성비 최고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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