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일

4년마다 찾아오는 환각제, 이번엔 남아공 생면부지의 사람들과 미친듯이 껴안고 소리를 지른지가 벌써 8년이 된거군요. 땀범벅의 냄새도 아랑곳하지않고 누구든 껴안고 싶고 그 어떤 경적소리도 즐겁게 들리던 2002년... 대한민국에게 월드컵은 2002년 이전과 이후로 느낌이 많이 다른것 같습니다. 비록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는 16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만 그때 보여준 열정과 가슴속의 흥분은 2002년 못지 않았죠. 오히려 개인적으로는 2006년도에 보다 더 감정의 크기는 컸던것 같습니다. 2002년도에는 개최국이었긴 했지만 그렇게까지 되리라 기대하지 않은 상태에서 상상치 못한 충격을 감내하지도 못해서였을까요? 그런 감격을 느낀 4년후라 그런지 2006년 독일 월드컵을 맞는 느낌은 오히려 더 크다고 느낄 정도였습니다. 스위스전이 열렸던 2006년의 .. 더보기
독일에서의 소울폰 (SPH-W5900) 아 아 독일특파원 bruce 입니다 ^^ 소울폰(SPH-W5900) 을 들고 이곳 독일에 와있습니다. 해외구경 못해본 이녀석 바깥 바람 좀 쏘이려구요 ^^ 그런데 이미 소울폰은 해외에서 먼저 선을 보인 녀석이라 이녀석에게는 별로 신기하지 않으려나요? ㅎ 암튼... 독일에서 소울폰과 함께 하는 모습을 보여드립니다. 출국하기전 인천공항에 있는 네이버 스퀘어의 모습입니다. 이런 곳이 있었는지 몰랐는데 이번에 발견했네요. 소니 노트북이 각 자리에 하나씩 놓여있는 인터넷 까페같은 곳입니다. 좌석이나 테이블, 인테리어 모두 괜찮네요. 비행기 탑승 전 남은 시간동안 간단히 메일체크 및 웹서핑하기에 더없이 좋습니다. 물론 무료... 사진을 못찍게 운영하시는 분이 막더군요. 원래 공항에서는 사진촬영이 여의칠 않죠 그래서.. 더보기
HP 2008 Berlin, Connecting Your World HP가 전세계적으로 데스크탑/노트북/모바일 등 컴퓨터 분야의 신제품을 런칭하는 2008 Connecting Your World 행사에 참석하고자 잠시 Berliner 가 되었습니다 ^^ 이곳 행사에서는 아직 우리나라에는 선보이고 있지 않은 프리미엄 컴퓨터 라인업인 VooDoo 노트북 및 워크스테이션이라든가, 파빌리온/컴팩 시리즈의 신제품들 그리고 예전에 빌게이츠가 윈도우 비스타 발표장에서 데모시 보여줬던 HP의 터치형 컴퓨터의 차세대 버전 등 구미가 당기는 제품들이 대거 발표될 예정입니다. 네트웍이 원활하지 않아서 실시간으로 전해드리지는 못합니다만 최대한 이곳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해드릴테니 기대해주세요 ^^ (행사가 열리는 BCC (Berliner Congress Center) 앞에 게양된 행사 깃발) .. 더보기
[유로 2008] 독일전에서 패한 폴란드의 열정 2년전 독일 월드컵때 찾았던 독일을 다시 찾았다 지난번 월드컵에 이어 이번에는 또 유로 2008 시즌... 이탈리아와의 빅뱅을 앞둔 네덜란드에서는 경기를 며칠 앞둔 약간의 긴장감뿐이었지만 독일 베를린으로 넘어오면서 이날 경기를 승리한 독일인들의 축제분위기는 밤늦게까지 여운이 남아있었다 여기저기 독일 깃발을 들고다니며 소리를 질러대는 몇몇 독일인들 맥주 몇잔을 거나하게 마셨을 것이다 유로 2008 독일의 첫경기상대는 지난 한일 월드컵때 우리나라와 같은 '폴란드' 하지만 월드컵때와 달리 자국 주최가 아니어서 그런지 승전이후 그 흥분의 정도는 02년의 대한민국의 그것뿐만 아니라 06년의 독일의 그것과도 비교되지 않을정도로 작은 것이었다 그래도 그런 흥분을 느꼈을, 02년의 향수를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 사람들 .. 더보기
17년전 베를린에 대한 작은 기억 아담하고 예쁜 풍경을 가득 간직한 베네룩스 3국을 지나 독일로 진입한 첫 도시가 베를린이었다 차가움... 베를린의 첫인상은 차가움이었다 네덜란드의 포근함은 전혀 느낄수 없는 묵직한 분위기... 그것은 동독과 서독으로 나눠졌던 우리와 같은 분단국가 특유의 긴장감 혹은 과거 전범국가로서의 독일에 대한 막연한 이미지 또 혹은, 많은 여행가이드에서 약간은 주의를 요한다는 몇몇 문구가 만들어낸 공포심이 원인일 수 있다 통일독일이 된지 채 1년이 되지 않은 상태의 베를린은 여전히 브란덴부르크 문 사이로 조금은 이질적인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었고 간혹 들리는 신나치주의자들의 동양인 테러소식도 나를 충분히 긴장케 하고 있었다 (91년 당시 브란덴부르크 문 앞) 베를린 장벽은 다 무너지고 사람들이 떼가서 거의 흔적을 찾아.. 더보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