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프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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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의 이름을 허락하기엔 너무 디지털스러운 올림푸스 E-P1IT/Camera & AV 2009. 6. 20. 09:07
사실 오랜기간 디지털 펜(PEN)을 기다렸다 올림푸스 PEN의 fan 으로서, 7년동안 펜을 사용했던 유저로서 너무나 기다렸던 것이다. 이렇게 이쁜 PEN 이 디지털로 다시 태어나면 얼마나 좋을까? 이 작지만 탄탄한 느낌, 오밀조밀 모인 조작부와 셔터, 그리고 아날로그 시계침처럼 예쁜 필름 카운터 및 조리개 수광부의 미학... 하프카메라의 대표작인 이 올림푸스 펜의 디지털화를 기다린 사람은 나뿐만은 아닐것이다. 아마도 모든 펜 유저의 바램 아닐까? 손안에 쏙들어오는 크기에 필름의 반만 쓰다보니 마음껏 일상을 담을 수 있는 그 느낌, 그런 부담없음으로 인해 다른 카메라로는 담기 힘든 자유로운 시각으로 인해 더더욱 사랑스러울수 밖에 없던 그런 PEN 이었다 사실 작년말에 이 아날로그 PEN 과 끝내 작별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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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갖고싶던 필름카메라, 이제서야 내 품에IT/Camera & AV 2009. 2. 20. 09:35
본격적으로 카메라에 취미를 갖게 된게 2000년 정도인듯 하네요 물론 시발점은 디카였습니다. 당시 후지 1400z 라는 나름 훌륭했던 컴팩트 디카를 장난감으로 영입했었는데 이 자식이 제 숨겨져있던 본능을 꺼내더군요 ㅋㅋ 사진과 카메라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면서 자연스럽게 필름카메라의 로망에 빠져들었죠. 펜탁스 MX 를 시작으로 광활한 뷰파인더와 디카와는 비교도 안되는 셔터소리, 그리고 카메라다운 느낌... 2002년부터는 필름카메라에 완전히 빠져들었습니다. 지금은 좀 오바다싶어 많이 줄였지만 필름카메라가 대략 제 장식장에 15대정도까지 있었네요 올 겨울에 대략 반 이상을 처분한것 같습니다. 더이상 예전처럼 프레임을 고민할 여유라든가, 카메라 동호회를 운영할 시간이 없어지면서 나타난 결과에요. 정말 구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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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ewell to PENIT/Camera & AV 2008. 12. 14. 11:52
그동안 모아두었던 자식같은 클래식 카메라들을 하나둘 떠나보내고 있습니다. 안그러려고 해도 디지털에 굴복되는건 편리함에 익숙해져버린 당연함일까요? 사용빈도가 떨어져도 장식장에서 꺼내 가끔씩 만져보는 것 만으로도 뿌듯함을 줬던 녀석들인데 갑작스런 심경변화로 인해 죄다 장터에 내놓고 있습니다. 그 첫번째 작별인사는 이녀석과 하게 되었네요 올림푸스 PEN 시리즈중에도 흔한 pen ee3 와 달리 나름 어렵게 구했던 EES-2 모델입니다. 필름 한장을 반으로 나눠 두장씩 찍는 하프카메라의 매력도 매력이지만 너무나 이쁜 외관때문에 가지고 있는 녀석이었죠. 아마 그것때문에 여러분들 장농에서도 나올지 모르는, 그런 국민 카메라였던 존재가 이 올림푸스 펜 입니다. 애들도 부담없이 쥘수 있는 크기라 촬영 소품용으로도 좋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