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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카메라

PEN의 이름을 허락하기엔 너무 디지털스러운 올림푸스 E-P1 사실 오랜기간 디지털 펜(PEN)을 기다렸다 올림푸스 PEN의 fan 으로서, 7년동안 펜을 사용했던 유저로서 너무나 기다렸던 것이다. 이렇게 이쁜 PEN 이 디지털로 다시 태어나면 얼마나 좋을까? 이 작지만 탄탄한 느낌, 오밀조밀 모인 조작부와 셔터, 그리고 아날로그 시계침처럼 예쁜 필름 카운터 및 조리개 수광부의 미학... 하프카메라의 대표작인 이 올림푸스 펜의 디지털화를 기다린 사람은 나뿐만은 아닐것이다. 아마도 모든 펜 유저의 바램 아닐까? 손안에 쏙들어오는 크기에 필름의 반만 쓰다보니 마음껏 일상을 담을 수 있는 그 느낌, 그런 부담없음으로 인해 다른 카메라로는 담기 힘든 자유로운 시각으로 인해 더더욱 사랑스러울수 밖에 없던 그런 PEN 이었다 사실 작년말에 이 아날로그 PEN 과 끝내 작별인사.. 더보기
정말 갖고싶던 필름카메라, 이제서야 내 품에 본격적으로 카메라에 취미를 갖게 된게 2000년 정도인듯 하네요 물론 시발점은 디카였습니다. 당시 후지 1400z 라는 나름 훌륭했던 컴팩트 디카를 장난감으로 영입했었는데 이 자식이 제 숨겨져있던 본능을 꺼내더군요 ㅋㅋ 사진과 카메라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면서 자연스럽게 필름카메라의 로망에 빠져들었죠. 펜탁스 MX 를 시작으로 광활한 뷰파인더와 디카와는 비교도 안되는 셔터소리, 그리고 카메라다운 느낌... 2002년부터는 필름카메라에 완전히 빠져들었습니다. 지금은 좀 오바다싶어 많이 줄였지만 필름카메라가 대략 제 장식장에 15대정도까지 있었네요 올 겨울에 대략 반 이상을 처분한것 같습니다. 더이상 예전처럼 프레임을 고민할 여유라든가, 카메라 동호회를 운영할 시간이 없어지면서 나타난 결과에요. 정말 구하기 .. 더보기
farewell to PEN 그동안 모아두었던 자식같은 클래식 카메라들을 하나둘 떠나보내고 있습니다. 안그러려고 해도 디지털에 굴복되는건 편리함에 익숙해져버린 당연함일까요? 사용빈도가 떨어져도 장식장에서 꺼내 가끔씩 만져보는 것 만으로도 뿌듯함을 줬던 녀석들인데 갑작스런 심경변화로 인해 죄다 장터에 내놓고 있습니다. 그 첫번째 작별인사는 이녀석과 하게 되었네요 올림푸스 PEN 시리즈중에도 흔한 pen ee3 와 달리 나름 어렵게 구했던 EES-2 모델입니다. 필름 한장을 반으로 나눠 두장씩 찍는 하프카메라의 매력도 매력이지만 너무나 이쁜 외관때문에 가지고 있는 녀석이었죠. 아마 그것때문에 여러분들 장농에서도 나올지 모르는, 그런 국민 카메라였던 존재가 이 올림푸스 펜 입니다. 애들도 부담없이 쥘수 있는 크기라 촬영 소품용으로도 좋았.. 더보기
:: a g a t :: :: a g a t :: 내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를 알게 해주고 세상에는 아직도 행복할 수 있는 순간들이 많다는 걸 깨닫게 해주며 그녀로 인해 평생을 감사하면서 살아야한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 그녀.. 내게 와 줘서 고맙습니다 by agat 18k in 2003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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