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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그리고 아마존 고 (Amazon Go) 그런 음식점은 일본에서 처음 접했던 것으로 기억한다.음식점에 계산대나 점원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입구에 자판기처럼 음식 주문기가 전부인 그런 음식점... 자판기에서 메뉴를 고르고 현금이나 카드로 계산하면 끝이다. 자동으로 음식은 주문되고 자리에 앉으면 음식이 내어져 온다. 국내에서는 백종원의 멸치국수 집이 그런 경험의 대표적인 곳으로 기억난다.당시에는 신선했던 그런 메뉴 주문 자판기. 처음 경험하면서도 이거 굉장히 널리 확산되겠다 싶었던 경험이었는데... 사람과의 스트레스나 긴장감을 피하고 싶은 욕구는 누구에게나 있다.귀찮기도 하고, 누군가와 준비되어 있지 않은 대화에 바로 노출된 경우 실시간으로 내 자신과 내가 하는 표현이 흐트러진다는 측면에서 부담감을 느낀다. 그렇기에 그런 것들을 피하고 싶은 것.. 더보기
인공지능과 TV의 결합, kt가 내놓은 인공지능 TV 기가지니 인공지능 대중화에 기름을 부은 것은 확실히 이세돌과 알파고의 바둑대전이 컸다.시리와 구글나우, 아마존 에코 등이 보다 각광을 받고 뚜렷한 발전을 거듭하는 것도 그것과 궤를 같이 하는 모양새다. ICT 기술들 중 뚜렷하게 삶에 변화를 가져다주는 차원은 AR/VR보다 인공지능이 더 크게 자리잡고 있다. '축적'을 하면 할 수록 그 가치가 커가는 기술들은 어느 임계치를 넘으면 가공할 정도의 가치를 만들어 내게 되는데 인공지능이 그렇다. 아직 그 임계치가 어느 수준일 지는 그 해당 기술이 어디까지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그 1단계라 할 수 있는 대중화를 넘어선 것은 분명해 보인다. 이제 플래그십 스마트폰들에 인공지능 기술이 탑재되는 것은 그리 신기한 일도 아니고, 사용자도 모르게 그런 기.. 더보기
구글 알파고가 소름끼치는 이유. 알파고는 실수도, 승부수도 없었다 결과는 아쉽지만 패배다.그게 1패든 2패든, 실수든 방심이든 원인을 찾는 것조차 그다지 유쾌하지 않다. 백을 잡은 알파고의 90수를 말도 안되는 실수였다고 한다.프로 세계였다면 결코 뒤집을 수 없는 치명적인 실수라고... 그리고 백의 102수를 신의 한수와 같은 승부수였다고 한다. 과연 알파고는 실수였을까? 그리고 과연 인간처럼 승부수를 던지는 것처럼 전과 다른 연산으로 102수를 뒀을까? 그렇게 얘기하는 데에는 2가지 가정이 깔려 있는 것이다. 1. 알파고가 뭔가 이해할 수 없을 만큼 낮은 수준의 계산을 통해 실수를 한 것으로 보인다 라는 것과,2. 이제 승부를 걸어야지 하면서 인간적인 판단과 힘조절(?)을 하는 식의 가정 이 그것이다. 냉정한 연산으로 이뤄지는 프로그래밍을 생각하면 그렇게 이해되진 않..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