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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배낭의 참맛을 느끼려면 이곳, 브뤼헤 !!
    Travel/Europe 2008. 11. 6. 17:44
    유럽이라는 크고 생경한 곳에 겁없이 배낭하나 들고 갔던 때가 벌써 17년이 넘었군요.  세월 무상이란 말을 하기에는 아직 머리에 피가 안마른것 같긴 하지만 빠르긴 정말 빠르네요

    지금은 그래도 꽤 여행객들 사이에 알려진 곳이긴 하지만 여전히 여행지의 주류에서는 주목받지 못하는 곳이 바로 이 벨기에의 '브뤼헤 (Bruges)' 라는 곳입니다.   나라 하나하나가 각각의 특징을 가진 주옥같은 명소를 가진 곳이 유럽이지만 벨기에란 나라가 여타 나라에 비하면 특별한 명소나 특징이 없기때문에 쉽게 지나치기가 쉬운데요, 그러기에는 이 브뤼헤란 곳의 매력은 너무나도 크기때문에 아직 두 다리가 튼튼한 학생들이라면 이 한 작은 도시를 꼭 들르라고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실 알려질만한 명소나 역사적인 가치가 담긴 (적어도 외국인에게) 곳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저 전형적인 유럽의 작은 도시의 모습을 소박하게 가지고 있는 곳인데요 바로 그런 매력이 이 브뤼헤의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자전거를 빌릴수 있으니 자전거를 빌려서 이골목 저골목을 돌아다녀 보세요.  작은 노천까페나 수퍼들도 아주 친숙한 기분으로 다가옵니다.  동네분들도 친절하구요, 수퍼에서 직접 햄과 빵을 사다 길 한켠에서 만들어먹는 퍽퍽한 샌드위치도 맛은 없지만 훈훈한 미소를 가져다줄만큼 여유롭게 기분 좋은 곳입니다.  (설명하기가 쉽진 않네요 ^^)

    브뤼헤에 온다면 아마도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잔세스칸스 를 거쳐 독일, 또는 프랑스 파리로 넘어가는 그런 여정중에 들어갈텐데요  그 주변의 여행 명소에 비하면 참 초라할 수 있지만 그만큼 그런 명소를 다니면 여유로움이 부족하고 유럽의 작은 마을 특유의 따뜻함은 모른체 그저 '구경' 만 하다가기 쉽습니다.  그럴때 이런 브뤼헤를 들러서 유럽 여행의 또다른 맛을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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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레일 패스로 쉽게 갈수 있고  브뤼셀에서도 그리 멀리 떨어져있지 않아서 교통도 좋습니다.  숙박을 안하더라도 반나절 정도 자전거 투어만 하셔도 한결 여유로움을 찾아 다시금 두 다리에 힘을 되찾으실수 있어요 ^^

    * 디카란게 없던 시절 다녀온 곳이라 사진이 거의 남아있질 않네요.  검색해보시면 브뤼헤의 이쁜 정경들을 많이 찾으실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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