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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다른 Paris, 라데팡스
    Travel/Europe 2008. 6. 14. 01:30
    프랑스 파리 지도를 놓고 보면 중앙에 가깝게 있는 개선문을 중심으로 사방으로 뻗어나가고 있는 도로들을 볼 수 있는데 가만히 보면 유독 눈에 띄는 모양이 지도상으로도 눈에 띈다

    샹제리제 거리가 개선문을 통과하여 북서쪽으로 곧게 뻗어나간 길을 타고 가면  이곳도 파리인가 싶을정도로 외곽 가까운 곳에 개선문과 동일한 방향으로 대치되고 있는 큰 도시형태가 나타나는데
    이곳이 바로 라데팡스 (La Defense) 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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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펠탑 건축에 대해 시민들이 분노했을 정도로 도시의 미관을 중시하는 프랑스답게 파리 시내에서 최신식의 마천루를 찾아보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그렇듯 파리 시내 전체에는 예전부터 내려오는 전통적인 양식과 디테일한 조각 문양들을 갖춘 너무나 분위기있는 건물들로 가득차 있는데 이곳 라데팡스 라는 지역에 들어오면 언제 파리가 그랬냐는듯 완전히 다른 옷을 갈아입는다

    예전 건물양식은 아예 없는, 초호화 고급 빌딩들이 밀집해있어서 완전히 분리된 파리의 다른모습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독특한 점은 차가 다니는 도로들을 모두 지하로 만들어서 지상에는 전혀 차가 안다닌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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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지상에서는 각종 퍼포먼스들이 끊이질 않는다

    17년전 이날은 롤러스케이트를 타는 청년들이 묘기쇼를 보여주고 있었다

    넓지 않은 도로와 다닥다닥 붙어있는 파리 시내와는 달리 건물과 건물사이도 아주아주 넓어서 탁트인 공간에서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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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독특한 구조물이 '그랜드 아치' 라고
    정확히 개선문과 대치된 모습을 한, 마치 신시가지에서 새롭게 해석한 현대판 '개선문'인듯한 표현을 하고 있다

    정말로 개선문과 그랜드 아치 사이에는 아무런 방해물없이 도로가 곧장 나있다
    (그 거리만 약 8km)

    엄청나게 큰 도시 안에서 이런 재밌는 구조를 기획한다는 것과 그게 실천으로 옮겨진다는 점이 놀랍고 부러운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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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들렀던 파리에서의 시간은 단지 3시간..  그것도 공항에서 오며가며 지냈던 시간을 제외한다면 겨우 40분정도 파리의 공기를 마시고 왔다

    91년도에는 3~4일정도 체류했었는데  그것도 모자랄만큼 파리에서는 즐기고 느낄만한게 무궁무진하다

    조금이라도 여유을 가지고 파리를 즐길 수 있다면  다른곳과 함께 이곳 라데팡스도 가깝진 않지만 꼭 들리라고 추천한다

    제 2의 파리를 느낄 수 있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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