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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라미드에서 코 자자, 라스베가스 Luxor 호텔
    Travel/North America 2008. 6. 26. 23:29

    카지노와 각종 쇼비즈(ShowBiz)를 통한 BM 이 주이다보니
    라스베가스의 호텔들은 시설이나 컨셉 대비 저렴(?)한 편입니다
    지금은 그 호텔들의 숙박비가 어느정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갈 당시만 해도 하루에 약 60불이면 묵었었습니다.  한화로 치면 약 6만원인거죠.. 라스베가스의 특급 호텔들을 말이죠..

    LA 에서 네바다 사막을 지나 15번 국도를 지루하게 운전하고 갔습니다

    중간에 쉬어갈겸 영화에서만 보던 작은 모텔과 gas station 만 있는 그런곳에 묵었습니다.
    괜히 영화생각 하니까 살짝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었습니다만, 오히려 현지인들이 저를 더 신기하게 쳐다보더군요 ^^

    모텔에서 나와 네바다 사막 가운데를 질주하던 중 스피드티켓도 한번 끊었죠 ^^
    뷰익을 빌렸었는데 국산 싸구려차만 타다가 그래서 그랬는지
    워낙에 도로에 차들이 없으니 그랬는지 별로 안밟은거 같았는데 100마일 가깝게 밟았더군요
    10여만원짜리 스피드티켓  ㅠ.ㅠ  무쟈게 아까웠습니다.
    그 황량한데서 경찰차는 용케 눈에 안띄게 숨어있었나 봅니다

    암튼 그런 지리한 운전을 하고가다보면 저멀리 신기루처럼 라스베가스가 보입니다.
    밤에 들어간다면 아주 멀리서도 보이는 하늘높이 치솟은 조명기둥이 하나 보일겁니다.

    그게 바로 이 Luxor 호텔 에서 쏘는 조명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피라미드죠

    스핑크스 동상과 함께 말그대로 호텔 자체가 피라미드로 생겼습니다.  꼭대기에 있는 저 하얀 곳이 그 조명을 쏘는 곳입니다.
    이런 생김새때문에 다른 호텔들과 다르게 기억에 쉽게 남는 곳입니다.

    야외수영장과 함께 갖출것은 다 갖추었습니다.
    내부 식당도 훌륭한 편이구요, 물론 카지노도 있습니다.  돈 10만원 쉽게 날아가더군요 ^^
    카지노는 그래도 시저스팰리스에 가서 하는게 좀더 맛이 납니다.

    이 Luxor 호텔은 생김새때문에 매우 독특한것들이 있습니다.

    ㅇ룸의 창문이 모두 사선으로 생겼죠.  즉 머리쪽이 좁고 아래쪽이 넓기때문에 방안에서 창밖을 보는 느낌이 매우 독특합니다.  발밑 아래가 안보입니다 ^^

    ㅇ로비에 가면 천정 높은데까지 휑하니 비어있습니다.  저 큰 피라미드 구조의 사이드부분만 객실로 둘러져있어서 가운데는 아주 쾌적하게 비어있습니다.   한가운데서 자면 왠지 피라미드의 에너지를 제대로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ㅇ압권은 엘리베이터입니다.  객실을 따라 엘리베이터 역시 사선으로 올라갑니다.  엄청난 동력이 필요할텐데요... 차별적인 디자인을 위해 희생하는 투자로 생각해야죠.  그런 엘리베이터 타보는 것도 특이한 경험입니다 ^^


    어차피 라스베가스에 가시면 그리 크지 않은 지역을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구경거리가 많기 때문에 씨저스팰리스나 MGM, 트레져 아일랜드 등 볼만하면서 럭셔리한 호텔들과 amusement 는 그렇게 구경하시고, 숙소는 가격 적당하면서도 독특한 시설을 체험할 수 있는 Luxor 같은 곳을 추천할만 하겠습니다.

    각 호텔들에 어떤 이벤트들이 가시는 때에 예정되어 있는지 미리미리 사이트에서 체크하고 가시구요...  호텔 예약도 필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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