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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ikon D90 과 함께한 해바라기 축제 체험
    IT/Camera & AV 2008. 9. 1. 00:46
    이번 주말에는 운좋게 당첨된 니콘코리아의 초청행사 :: 해바라기 축제에 다녀왔습니다.  동호회원 6명과 함께 총 7명이 한조가 되서 짧지만 갚진 경험 하고 왔네요..  해바라기 축제는 매년 하는 행사라는데 저는 아직까지 알지 못했습니다.  태백에 그렇게 큰 해바라기 농장(?)이 있었는지도 이번에 알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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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주일 내내 이런저런 일때문에 잠을 충분히 못자서 주말에는 좀 푹자려 했더니 이 행사때문에 꿀물같은 토요일마저 새벽같이 일어났습니다.  새벽을 깨우는 휴대폰 알람소리에 정말 일어나기 싫었는데 너무나 오랜만의 출사인데다 니콘이 하는 행사라는 기대에 몸을 겨우겨우 일으켜서 이곳 상공회의소 앞에 도착했습니다.
    니콘코리아가 위치하고 있는 이곳 상공회의소가 이날 행사에 참가하는 약 80여명이 출발하게 되는 장소입니다.  날씨를 계속 걱정했었는데 아주 화창한 날이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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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발은 반주맞춰 툭!툭!  -_-;
    이처럼 컨셉화된 관광버스 처음 타보는것 같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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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 차량을 알리는 버스용 배너입니다.  후이즈가 협찬하고 니콘이 진행하는 행사라는 걸 보여주고 있네요.  버스는 1호차와 2호차 이렇게 2대가 서울에서 강원도 태백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여러모로 아주머니들이 좋아라하는 관광버스 컨셉이라 버스안에서 어떤 또다른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을지 살짝 긴장했었는데 다행히 그런건 없더군요 ^^  새벽같이 나오느라 아침도 못먹었는데 정성스런 도시락을 준비해주다니 기특한 니콘, 기분좋게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대신 생각지도 못한 이벤트(?) 를 준비했더군요.

    바로 아직 출시전인 니콘의 D90 을 조당 한대씩 행사기간중 마음껏 쓰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아주 피곤해서 곯아떨어져야 했을 태백행 버스안에서 니콘 D90을 구경하느라 잠도 제대로 못잤습니다 ^^
    짐을 풀고 바로 담아본 D90 의 모습입니다.  그리고 짧은 시간이지만 D90 을 체험한 소감을 말씀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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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콘 D90 과 역시 D90 과 함께 출시될 니콘의 새로운 렌즈 18-105 VR 렌즈입니다. (AF-S DX NIKKOR 18-105mm F3.5-5.6G ED)  니콘 D90 과 패키지로도 준비된, 거의 D90 에 꼭맞는 번들렌즈 형식으로 나오네요.  하지만 번들이라고 표현하기엔 렌즈 성능 상당히 괜찮습니다.  18-105 면 환산화각이 28-150 정도 되니까요, 여행은 물론 일상 생활에서도 전천후 성능을 발휘하기에 최적의 렌즈겠네요.  게다가 VR 기능까지 탑재하고 나온 니콘의 렌즈이니 상당히 기대가 되는 녀석입니다.
    무게도 가볍고 부담안되는 크기의 렌즈인데, 한가지 아쉬운 점은 마운트가 강화플라스틱으로 되어있는 점입니다.  가격이 그리 저렴하지 않은 렌즈인데 그점은 좀 아쉽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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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튼 이 렌즈를 물고있는 주인공 D90 의 모습은, 외관만 본다면 D80과 거의 흡사합니다. 버튼 하나하나의 디테일이나 디자인은 D80 과 다른 모습입니다만 전체적으로 보면 D80과 거의 같습니다.  미끄러움을 방지하는 바디의 재질은 D80보다 고급스러운 소재로 마음에 드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D90 이라는 마크 부분도 니콘의 보급형 바디의 마크가 D80까지 그런 볼록 스티커같은 모습이 상당히 맘에 안들었는데 그나마 좀 괜찮아진듯 합니다.

    D90 정도되면 보급형의 아쉬운 모습을 좀 벗어났으면 했는데 상단 다이얼이라든가 그런 모습은 여전히 아쉬운 디자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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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발표된 니콘 D90 이 DSLR 역사에 새로운 장을 그을만한 기능이 탑재된 것 모두 아시죠?  바로 "동영상 촬영" 기능입니다.
    요 몇달간은 SLRclub 에 들어갈 일이 거의 없다보니 신제품 소식 업데이트에 좀 늦은 저였습니다.  니콘 D90 이란게 나오고 그녀석이 DSLR 로는 처음으로 동영상 촬영 기능이 탑재되어있다는 얘기를 들었을때만 해도 '음... 드뎌 그런 기기가 나오는구나..  그래도 카메라에 충실한 DSLR 기기에서 동영상이 된다니 그저 맛보기 정도로 들어있는거겠지...  그런데 그런 시도를 Nikon 이 맨처음 했다는 점은 충격적이네!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 시도를 처음 할만한 DSLR 회사는 당연히 SONY 아니면 삼성이라고 생각했죠.  워낙 그 분야에 탁월함을 가지고 있는 DSLR 메이커였으니까요...  카메라라는 기기에 있어 어느 제조사보다도 고집스러운 모습을 보여왔던 니콘이기에 니콘의 이러한 시도는 저에게는 충격적이었습니다.   뭐 그건 그렇다해도.. 전문적인 캠코더 수준의 니즈가 그다지 없던 저에게는 충분한 퀄리티를 내주는 똑닥이 디카들이 있었기에 그정도까지의 동영상을 못내주리라 생각하던 D90 의 동영상 기능은 그냥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정도라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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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영상을 촬영하기 위해선 라이브뷰(Lv) 기능을 켜고 [OK]버튼을 누르면 바로 촬영이 시작됩니다.  실제 손으로 만져보면서 이날 니콘 D90의 동영상 (D-Movie 라고 합니다) 을 체험해보기 전에는 그냥 똑닥이의 동영상보다는 못하겠지만 가끔 필요한 동영상을 위해 카메라를 또하나 지고 다녀야하는 불편함을 하나의 카메라로 해소할 수 있는 부분은 분명 편할수는 있겠네.. 라고 단순히 생각했었는데, 이번에 이걸 체험하고 나서는 완전히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뽐뿌의 지름신이 바로 오신거죠..

    그 지름신은 두 방향에서 오셨습니다.

    1. 동영상의 품질 부분
    D90 의 동영상... 생각보다 꽤 훌륭했습니다.  초당 24프레임의 HD화질로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더군요.  제가 서브로 쓰고 있는 똑닥이가 초당 30프레임이 지원되기에 스펙상으로는 그냥 갸우뚱 합니다만 실제로 찍어보면 역시 이것도 훨씬 훌륭한 CMOS에서 그것도 HD 급 해상도로 촬영을 하니 동영상의 느껴지는 품질은 똑닥이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음성 녹음의 질이나 D90 에 탑재된 스피커도 꽤 괜찮았구요
    이정도라면 카메라 2대를 한대로 합치는 효과는 물론 품질면에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효과를 기대할만 합니다.
    (D90 으로 어제 찍은 동영상이 다른분 노트북에 담겨있어서 샘플은 여기서 못보여드리네요.. 아쉽지만 웹에서 D90 동영상 으로 검색하시면 쉽게 샘플은 찾으실수 있습니다)

    2. 렌즈와 함께하는 동영상의 활용 부분
    사실 동영상의 품질 부분이야, 캠코더급들이 내는 동영상이 있기에 뭘 그것 가지고 그러냐 라고 스펙으로 비교할수도 있지만, 생각하면 할수록 이녀석의 매력이 커지는 것이 바로 D90 으로 할수 있는 동영상의 활용 부분입니다.
    즉 '다양한 렌즈' 와 '큼지막한 CMOS'  의 콤비네이션은 이 D90 을 막강한 동영상기기로 탈바꿈 시켜주는 것이죠.   예를 들어 '동영상에 있어서의 아웃포커싱' 만 보더라도, 전문적인 방송용 카메라 아니면 저희같은 일반인들은 꿈도 못꾸던 부분입니다.  성능이 좋은 보급형 캠코더라고 해도 촬상소자가 워낙 작고 렌즈도 붙박이형이라 화질만 괜찮지 이런 아웃포커싱을 기대하긴 힘듭니다.   그런데 니콘 D90 이라면, 50.4 나 85.8 같은 단렌즈로 개방한 상태에서 동영상을 찍는다면...  아주아주 볼만하지 않겠습니까?

    게다가 화각도 이제 무궁무진해지는거죠..  끼우는 렌즈에 따라서 동영상의 화각과 느낌이 자유자재로 달라지는 것이니 동영상만을 위해서라면 과거에 쓰던 니콘의 수동 니꼬르렌즈로 방송용 장비에 준하는 느낌을 동영상으로 표현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105 마크로 같은 접사렌즈를 끼운다면 이제 곤충이 움직이는 초접사 동영상 같은 것도 일상에서 가능해지는 거죠.  조리개 수치와 ISO 조절, 렌즈의 화각으로 동영상에서도 내가 원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는것...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세계를 경험하게 해줄 것입니다.

    일상에서 그냥 애들 쫓아다니면 찍는 캠코더나 디카의 동영상... 또는 제품소개용 동영상을 위해 제대로 접사도 되지 않는 그런 캠팩트 디카의 동영상으로 대충 만족해왔던 저에게 D90 은 바로 이런 새로운 세계를 선물해줄 녀석으로 보였던거죠

    이날 야외에서 바람에 흔들리는 꽃을 찍은 동영상이 있는데 뒷배경이 날아간채 아주 느낌있게 찍힌 이 동영상을 이자리에서 못보여드리는 것이 마냥 아쉽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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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셔터는 블랙 무광으로 좀 해주지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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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적으로 찰지게 생겼습니다.
    이정도의 성능을 가지고 올림푸스만큼 작아진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조만간 그런 발전이 또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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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이 D90, 오른쪽이 니콘의 D700 입니다.  D700 에 세로그립을 붙이다보니 무척 차이나게 보이네요 ^^  세로그립을 뺀다면 D700 의 바디 .. 생각보다는 컴팩트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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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이날 뽐뿌의 지존은 이녀석이긴 했습니다.
    풀프레임 바디 D700... 그 광활한 뷰파인더에 컴팩트하면서도 신뢰감이 느껴지는 바디, 필카스러운 셔터음은 정말 카메라다운 느낌을 주더군요..  가격을 보면서 참고 있습니다 ^^

    암튼 D90 으로 이것 저것 만져보고 찍어보고 했습니다만 보급형이라면 더이상 부족할 것이 없는데다 막강한 동영상 기능..  그리고 고ISO 저노이즈 까지...  아직까지 인물사진 하나 믿고 s2pro 로 버티고 있는 저에게는 참기힘든 기변의 유혹이었습니다.   9월 19일에 국내 출시를 한다니 한번 총알 모으기 들어가야겠습니다 ^^

    설명드린대로 D90 으로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은 현재 제 PC에 없는 관계로 이날 니콘 해바라기 축제의 사진들은 제 오랜 벗, s2pro 로 찍은 사진들입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좋은 분들과 멋진 경험하고 왔네요..  부족하지만 잠시 사진으로 이날의 모습을 소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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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꽤 뜨거운 한낮, 그래도 강원도 고지대이다보니 바람은 선선해서 좋았습니다.  해바라기 축제의 장으로 올라가는 니콘 행사 참가자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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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름하지만 나름 정감있는 모습의 매표소입니다.   매표소에 계신 여자분 꽤 더우실텐데 아름다운 미소로 반겨주셔서 좋았네요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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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장에 도착하자마자 먹었던 해바라기 새싹 비빔밥입니다.   가건물 같은 식당에서 정성스레 마련한 6천원짜리 점심식사로 고소한 해바라기씨가 들어가 있었는데요, 저희가 예상보다 너무 늦게 도착해서 밥이 좀 말라있어서 그게 좀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시장이 반찬인지라 맛있게 비우고 해바라기가 기다리고 있는 곳으로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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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능선쪽으로 올라가던중 해바라기보다 먼저 저희를 반기던 코스모스에게 인사차 찰칵 ^^

    이런 코스모스를 지나자 흐드러지게 핀 백만송이 해바라기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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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샛노란 해바라기들이 푸르른 하늘과 어우러져 사진빨도 잘받더라구요 ^^   덕분에 평생 봤던 해바라기들보다 훨씬 더 많은 해바라기들 구경하고 내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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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써 시장해진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통돼지 바베큐
    작렬하는 태양속에서 해바라기들이 익어가듯 회전하는 구이기구 내에서 아주 잘 익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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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우젓과 함께 하는 돼지바베큐 상추쌈~~ 츄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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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수님 성함을 제가 못적었는데 멋진 바베큐 파티를 최고의 색소폰 연주로 축하해주신 교수님께도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기타 애드립을 하듯이 색소폰 애드립을 아주 멋지게 보여주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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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저녁 파티를 마치고서는 이날 촬영한 사진을 가지고 우수작을 뽑는 니콘 공모전이 밤늦게 숙소에서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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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접사분야에서 저희팀 동료가 수상을 해서 똑닥이 카메라도 받는 등 즐거운 시간이었네요.  그런 상이 아니었더라도 짧은 시간동안 후보작을 정하고 팀원들과 함께 재밌는 콘티도 짜고, 또 전문가를 모시고 작품평도 듣는 것이 꽤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밤 11시까지 행사가 진행됐죠

    새벽같이 시작해서 만만치 않은 일정이었지만 지친 몸에 충분히 활력이 될만큼 재밌는 행사였습니다.  니콘 D90 도 체험할 수 있고 80여명의 니콘 매니아들 사이에서 엄청난 장비를 구경하는 것도 또하나의 즐거움이었습니다.  (그 보기힘든 D3가 여기서는 넘쳐나더군요 ^^)

    다음주 주말에는 공식적으로 니콘코리아에서 D90 런칭 페스티벌 형식의 행사를 갖는다네요.  관심있으신분들은 니콘코리아 홈페이지를 체크해보셔도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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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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