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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mart Phones

[실제로 만져보니] 소니 에릭슨의 엑스페리아 X1

국내에 조만간 출시가 예정되어있는 소니 에릭슨 (Sony Ericsson) 의 엑스페리아 (Experia) X1 을 만져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아이폰의 대항마로 언급되는 몇가지 기종중의 하나로 800*480 이라는 높은 해상도가 특징인 윈도우 모바일 계열 스마트폰입니다.

윈도우 모바일을 탑재했다는 이유로 스마트폰 매니아층에서는 좀 까이는 부분도 있긴 하지만 최근 미라지폰을 쓰고 있는 저로서는 예전에 비해 윈도우 모바일 많이 쓸만해졌다는 느낌을 받고 있답니다 ^^




암튼 이런저런 성능을 떠나서  사람의 첫인상이 그사람의 매력 대부분을 차지하듯, 휴대폰도 처음 만나서 쥐어봤을때의 3초가 맘에 든다 안든다를 결정하는 결정적 moment 인바, 그 부분에 대한 소감을 얘기하려 합니다.

일단 처음봤을때의 소감은 "생각보다 작다" 였습니다.
800*480 사이즈 WVGA 해상도라는 스펙이 주는 느낌은 꽤 크겠다 싶었거든요. 게다가 슬라이드를 열면 QWERTY 키보드가 나오는 스타일이라 상당히 넓을것 같다 였는데 실제로 보니 좌우로 넓진 않고 꽤 슬림 (좌우로) 하네요.   섬섬옥수와도 같은 제 손^^으로 쥐어본 위 사진에서도 느끼실수 있을 겁니다.

대신 좀 두껍고 묵직한 느낌은 있습니다.
당연히 슬라이드형 키보드를 내장하고 있으니 그러겠지만 두꺼운 느낌 말고 조금 걸리는 부분이 있었는데요, 약간 헐거운 느낌과 함께 유격이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옆에서 보는 사진에서도 보이듯 키보드가 살찍 보이면서 유격이 있는게, 제가 만져본 이 폰만 그러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좀 갸우뚱 해지는 부분입니다.  평소 접해보는 소니의 기구 설계라고 보기엔 약간 실망스럽습니다.
참고로 이 폰은 양산폰입니다.





대신 슬라이드로 나오는 키보드의 디자인은 산뜻합니다.  검은색 상단 베젤 아래 실버 메탈릭 소재로 된 키보드는 잘 어울리네요.  그리고  좌우로 슬림한 만큼 상하로는 길기 때문에 옆에서 쥐는 이런 자세는 꽤 안정적입니다.

키감은?
이런류의 다른 스마트폰을 좀더 써본후에 비교할께요.  괜찮은 편 같습니다.

QWERTY 라고 해서 타이핑치듯 열손가락으로 치는건 불가능하구요, 양손 엄지 정도로만 가능한 자세가 나오는군요




3.2메가 픽셀의 카메라가 탑재된 후면의 모습입니다.
요즘 IT기기에서 많이 채용되고 있는 hair 스타일(?)의 배터리 커버 디자인입니다.  키보드가 나오는 전위적인 디자인에 비해 뒷면은 그냥 평범한 휴대폰의 모습인데요

사진으로는 괜찮아 보이시죠?
사실 이 포스팅에서 지적하고 싶은 부분은 명성에 비해 좀 평범한 느낌이라는 겁니다.
전체적인 느낌이요...  애니콜이 주는 탄탄한 기구감도 없고 고급스러움도 찾아보기 힘드네요.

아이폰의 대항마로 꼽히고 있고 강력한 성능으로 무장한 스마트폰이라는 이 엑스페리아 X1,
무엇보다도 'SONY' 가 주는 기대감 때문일까요?




소니가 만들었다고 보기에는 전체적인 기기 마감 느낌이나 손에 쥐었을때 착 감기는게 없는게 좀 저렴해보이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에릭슨 때문일까요?   소니의 고집이 에릭슨 때문에 잘 안먹히는건지
소니에릭슨 휴대폰은 사진빨이다. 꼭 실제로 봐야한다  라고들 많이 말씀하시는데, 이번에 실제로 보니 이번 엑스페리아도 예외는 아니네요

기기를 실제로 봤을때의 느낌은 개인적으로 다를수 있으니 나중에 출시되면 한번 느껴봐주시기 바랍니다만, 아무쪼록 강력한 성능으로 인해 이런 약간의 실망스러움을 많이 상쇄해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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