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패드가 노출되어있는 바(bar)타입의 휴대폰, 예전부터 우리나라에서는 참 안통하는 스타일이었습니다. 이상하리만큼 해외시장과 비교했을때 바타입의 휴대폰은 나오는 족족 고배를 마셨죠. 휴대폰이 폭발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하던 98~99년 당시 플립형 휴대폰으로 모든 TV 광고를 도배했고, 스타택을 닮아가기 위해 흉내내기 시작한 폴더형 휴대폰 역시 고급형의 대명사로 출발을 해서일까요? 아니면 집전화가 대부분 바타입으로 시작을 하다보니 휴대폰만큼은 집전화처럼 생긴걸 쓰기 싫은 심리때문일까요?
상대적으로 바타입의 휴대폰은 그 특유의 편리함에도 불구하고 왠지 저가형처럼 취급되어 버린 곳이 바로 한국이었습니다.
이젠 좀 달라졌죠? 죄다 폴더나 슬라이드 타입의 휴대폰 일색이다보니 바타입이 독특해보이기도 하고, 사실 개인취향이긴 합니다만 바타입들 휴대폰이 이쁩니다 ^^ 암튼 각설하구요...
전면 외모
일단 전면에서 보는 생김새는 비슷한듯 하면서도 느낌이 많이 다릅니다.
미라지 (좌측) 는 정사각형 형태의 커다란 LCD 에 하단 키보드를 오밀조밀 배치했고,
블랙베리 볼드는 좌우로 넓은 형태의 LCD 에 키보드를 좀더 넓게 배치해서 상대적으로 미라지는 세로로 긴 느낌, 블랙베리는 가로로 넓은 느낌이 듭니다. (홀쭉이와 뚱뚱이 ?)
실제 스펙상 사이즈로도 미라지의 가로폭은 6.1센치, 블랙베리 볼드의 가로폭은 6.6 센치로 블랙베리가 5mm 더 넓습니다. 그에 따라 그립감도 미라지는 좀 가뿐한 편이고 볼드는 묵직하게 잡히는 편...
미라지의 정사각형 LCD 는 좀 독특하죠. 스마트폰 치고는 특이한 320 * 320 해상도 (일명 변태 해상도) 를 가지고 있지만 보통 블랙베리처럼 와이드한 스마트폰 (블랙잭이나 HP의 메신저폰류) 보다 아래로 넓어서 더 쾌적한 맛은 있습니다.
대신 볼드 9000 의 해상도는 저 크지않은 LCD 에 480 *320 (아이폰 뉘었을때와 동일한) 해상도라서 화질이 상당히 좋아보인다는게 장점입니다. 블랙베리답게 메일을 읽는다거나 하는 상황에 좋겠지요.
키패드
키패드에서도 개성이 확연히 다르죠
미라지는 좀 길쭉한 모습의 키버튼이 서로 간격을 두고 떨어져있는 모습이고,
블랙베리 볼드는 정사각형에 가까운 키버튼이 간격없이 서로 붙어있는 모습입니다.
얼핏 보이게 볼드의 키패드가 더 큼직큼직해서 편해보입니다만 미라지의 키패드처럼 서로 떨어진 간격이 손가락의 간섭을 피할수 있는 점도 있어서 손이 그리 크지 않은 동양인들에게는 괜찮은 부분이기도 합니다. 키패드의 편리함은 개인 차이가 있을것 같네요
뒷모습 & 재질
뒷모습 디자인 (짧게 말해 '뒷태' ^^) 과 배터리 커버쪽 재질은 확실히 블랙베리 볼드가 우위입니다. 사진에서도 느껴지시죠? 미라지는 바닥에서 미끄러지지 않을정도의 역할을 하는 밋밋한 소재인 반면, 블랙베리 볼드는 가죽느낌을 주는, 카메라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좋아라 하는 재질입니다 ^^ 카메라 부위의 디자인도 좋구요
볼드 9000 은 제가 지난 글에서도 밝혔듯이 저 크롬 테두리 부분만 좀더 고급스럽게 했다면 정말 맘에 들었을텐데 ... 재질에 비해 그 부분은 좀 아쉽네요
핑거마우스 vs 트랙볼 마우스
화면내에 있는 마우스 포인트를 조절하는 장치.. 미라지는 옴니아에도 채용된 핑거마우스를 저렇게 가지고 있고 (가운데 검은 사각형 부분) 블랙베리 볼드는 구글폰 G1 과 마찬가지로 작은 회색 돌기형태의 트랙볼 마우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둘다 적응하면 반응감은 비슷할거 같긴 한데 사용하는 재미는 확실히 볼드가 취한 트랙볼 방식이 있네요. 오돌토돌한 걸 만지기 좋아해서 그런가... -_-
대신 미라지는 터치스크린이 된다죠 ^^ (볼드는 터치스크린 아닙니다)
두께
보시다시피 제법 차이가 느껴집니다. 스펙에서는 오히려 차이가 그리 크지 않습니다만 (미라지 두께 12.9mm 블랙베리 볼드 14mm) 사이드 처리방식 및 디자인 때문인지 볼드가 훨씬 더 두꺼워 보입니다. 미라지가 세로로 좀더 길어서 더 그런 느낌일수도 있구요
그래도 외부 인터페이스는 블랙베리의 완승입니다.
3.5 파이 이어폰잭과 미니 usb 규격... 쓰다보면 문제 일으키는 저놈의 국내폰 20핀/24핀 규격좀 어떻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일반 이어폰도 못쓰고...
둘다 뚜렷한 개성을 가지고 있고 꽤 괜찮은 디자인이라고 생각됩니다.
미라지는 실용적인 재질과 구성을 가지고 좀더 날렵한 모습을 가지고 있구요. 사진 (위가 미라지) 에서 보시듯 아래로 내려올수록 키패드 부분 좌우가 약간 좁아지는 형태로 잡기 편한 느낌입니다.
블랙베리 볼드는 당찬 모습의 디자인과 함께 넓고 시원한 화면을 가지고 있어서 남성들이 반길만한 스마트폰이라 생각됩니다.
외관만 봤습니다만 사실 스마트폰이라면 그것이 가진 운영체제와 속도, 그리고 그 위에서 사용가능한 어플리케이션의 확장성이 선택에 있어 더 관건이겠죠.
겉모습만 본다면 여러분의 판단은 어떻습니까?
상대적으로 바타입의 휴대폰은 그 특유의 편리함에도 불구하고 왠지 저가형처럼 취급되어 버린 곳이 바로 한국이었습니다.
이젠 좀 달라졌죠? 죄다 폴더나 슬라이드 타입의 휴대폰 일색이다보니 바타입이 독특해보이기도 하고, 사실 개인취향이긴 합니다만 바타입들 휴대폰이 이쁩니다 ^^ 암튼 각설하구요...
- bar 타입
- QWERTY 키보드 버튼
- wifi가 가능한 스마트폰
이 공통된 특징을 가진 2가지의 바타입 폰, RIM 사의 블랙베리 볼드 9000 과 삼성 애니콜의 미라지폰 (M480, M4800) 의 생김새를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미라지는 아시다시피 이미 출시되었던 폰이고 블랙베리 볼드는 곧 우리나라에 들어올 예정이라고 해서 한번 같이 놓고 봤습니다.
전면 외모
일단 전면에서 보는 생김새는 비슷한듯 하면서도 느낌이 많이 다릅니다.
미라지 (좌측) 는 정사각형 형태의 커다란 LCD 에 하단 키보드를 오밀조밀 배치했고,
블랙베리 볼드는 좌우로 넓은 형태의 LCD 에 키보드를 좀더 넓게 배치해서 상대적으로 미라지는 세로로 긴 느낌, 블랙베리는 가로로 넓은 느낌이 듭니다. (홀쭉이와 뚱뚱이 ?)
실제 스펙상 사이즈로도 미라지의 가로폭은 6.1센치, 블랙베리 볼드의 가로폭은 6.6 센치로 블랙베리가 5mm 더 넓습니다. 그에 따라 그립감도 미라지는 좀 가뿐한 편이고 볼드는 묵직하게 잡히는 편...
미라지의 정사각형 LCD 는 좀 독특하죠. 스마트폰 치고는 특이한 320 * 320 해상도 (일명 변태 해상도) 를 가지고 있지만 보통 블랙베리처럼 와이드한 스마트폰 (블랙잭이나 HP의 메신저폰류) 보다 아래로 넓어서 더 쾌적한 맛은 있습니다.
대신 볼드 9000 의 해상도는 저 크지않은 LCD 에 480 *320 (아이폰 뉘었을때와 동일한) 해상도라서 화질이 상당히 좋아보인다는게 장점입니다. 블랙베리답게 메일을 읽는다거나 하는 상황에 좋겠지요.
키패드
키패드에서도 개성이 확연히 다르죠
미라지는 좀 길쭉한 모습의 키버튼이 서로 간격을 두고 떨어져있는 모습이고,
블랙베리 볼드는 정사각형에 가까운 키버튼이 간격없이 서로 붙어있는 모습입니다.
얼핏 보이게 볼드의 키패드가 더 큼직큼직해서 편해보입니다만 미라지의 키패드처럼 서로 떨어진 간격이 손가락의 간섭을 피할수 있는 점도 있어서 손이 그리 크지 않은 동양인들에게는 괜찮은 부분이기도 합니다. 키패드의 편리함은 개인 차이가 있을것 같네요
뒷모습 & 재질
뒷모습 디자인 (짧게 말해 '뒷태' ^^) 과 배터리 커버쪽 재질은 확실히 블랙베리 볼드가 우위입니다. 사진에서도 느껴지시죠? 미라지는 바닥에서 미끄러지지 않을정도의 역할을 하는 밋밋한 소재인 반면, 블랙베리 볼드는 가죽느낌을 주는, 카메라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좋아라 하는 재질입니다 ^^ 카메라 부위의 디자인도 좋구요
볼드 9000 은 제가 지난 글에서도 밝혔듯이 저 크롬 테두리 부분만 좀더 고급스럽게 했다면 정말 맘에 들었을텐데 ... 재질에 비해 그 부분은 좀 아쉽네요
핑거마우스 vs 트랙볼 마우스
화면내에 있는 마우스 포인트를 조절하는 장치.. 미라지는 옴니아에도 채용된 핑거마우스를 저렇게 가지고 있고 (가운데 검은 사각형 부분) 블랙베리 볼드는 구글폰 G1 과 마찬가지로 작은 회색 돌기형태의 트랙볼 마우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둘다 적응하면 반응감은 비슷할거 같긴 한데 사용하는 재미는 확실히 볼드가 취한 트랙볼 방식이 있네요. 오돌토돌한 걸 만지기 좋아해서 그런가... -_-
대신 미라지는 터치스크린이 된다죠 ^^ (볼드는 터치스크린 아닙니다)
두께
보시다시피 제법 차이가 느껴집니다. 스펙에서는 오히려 차이가 그리 크지 않습니다만 (미라지 두께 12.9mm 블랙베리 볼드 14mm) 사이드 처리방식 및 디자인 때문인지 볼드가 훨씬 더 두꺼워 보입니다. 미라지가 세로로 좀더 길어서 더 그런 느낌일수도 있구요
그래도 외부 인터페이스는 블랙베리의 완승입니다.
3.5 파이 이어폰잭과 미니 usb 규격... 쓰다보면 문제 일으키는 저놈의 국내폰 20핀/24핀 규격좀 어떻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일반 이어폰도 못쓰고...
둘다 뚜렷한 개성을 가지고 있고 꽤 괜찮은 디자인이라고 생각됩니다.
미라지는 실용적인 재질과 구성을 가지고 좀더 날렵한 모습을 가지고 있구요. 사진 (위가 미라지) 에서 보시듯 아래로 내려올수록 키패드 부분 좌우가 약간 좁아지는 형태로 잡기 편한 느낌입니다.
블랙베리 볼드는 당찬 모습의 디자인과 함께 넓고 시원한 화면을 가지고 있어서 남성들이 반길만한 스마트폰이라 생각됩니다.
외관만 봤습니다만 사실 스마트폰이라면 그것이 가진 운영체제와 속도, 그리고 그 위에서 사용가능한 어플리케이션의 확장성이 선택에 있어 더 관건이겠죠.
겉모습만 본다면 여러분의 판단은 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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