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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캠코더를 또한단계 진화시킨 sony의 역작, HDR-XR520
    IT/Camera & AV 2009. 2. 24. 21:15

    아직까지 저는 디지털 캠코더를 써본적이 없습니다.   언제쯤일까요, 작은 테이프가 들어가던 그런 아날로그 캠코더, 그것도 제것이 아닌 매형껄로 미국여행때 잠시 썼던 기억이 나는데 그때의 기록들은 지금 어딜 갔는지 찾지도 못하는 상황입니다.
    그리고서는 캠코더는 이상하게 제 손에 안오게 되더군요.  필요할거 같으면서도 좀 거추장스럽고, 요즘 나오는 컴팩트 디카들이 쓸만한 동영상을 뽑아주기에 아이들에 대한 동영상 기록도 그냥 아쉬운대로 디카들에게 맡기고 있습니다.

    소니가 새로운 핸디캠 출시를 한다고 초대장을 보내왔을때에도, 제가 갈만한 곳은 아닌 약간은 어색한 느낌 ?  아직까지 제 머릿속에는 캠코더는 주머니에 들어가지도 않는, 들고다니기에 부담스럽기만 하고 그로 인해 그다지 쓰임새가 부족한, 비싼 기기라는 생각이 자리잡고 있었나봅니다.

    이날 행사가 치러진 서울 프라자 호텔의 opal 방으로 들어섰더니 각 테이블에 놓여진 녀석들이 보입니다.  사실 저녁시간에 꽤 배가 고팠기 때문에 테이블 위에 음식거리를 먼저 찾았었는데 뭐가 안보이더군요.  그래서 짧은 시간동안은 이녀석들의 정체도 잘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눈에 그다지 띄지 않았던 원인을 나중에 생각해보니, 제 머릿속에 있던 '캠코더' 라는 이미지와는 많이 차이가 나는 '아주 컴팩트한' 녀석이 놓여져 있어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만큼 소니 핸디캠은 그간 캠코더를 잘 접해보지 못했던 저에게는 놀랄만큼 작은 녀석이더군요

    사진에 보이는 이녀석이 이날의 주인공인 HDR-XR520 입니다.  소니 핸디캠으로선 플래그십 모델이죠
    이날 이녀석을 비롯한 4가지 모델을 보여주고 또 시연 및 설명을 하는 행사였는데요  무엇보다도 테이블에서 마음껏 가지고 놀수 있게 한 배려가 맘에 들더군요.





    소니는 디카와 마찬가지로 핸디캠에서도 짜이스렌즈와 끈끈한 관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모델을 비롯한 소니의 핸디캠들은 짜이스 G렌즈와 소니의 독보적인 손떨림방지 기술, 그리고 이날 비교시연을 통해 보여준 Exmor R CMOS 센서의 탁월한 화질까지, 그야말로 캠코더에 대해 큰 관심이 없던 저에게도 큼지막~한 지름신을 안겨주더군요

    경쟁사인 S사와 S사 (어딘지 눈치 채실듯 ^^) 와의 화질 비교 시연이 이날 행사의 압권이었습니다.  대형 TV를 통해 동일한 야경을 촬영한 것을 비교했는데요, 디카로는 비교되는 부분이 표현되지 않아서 따로 사진은 안올립니다만 아주 뚜렷한 노이즈와 해상력 차이를 보여줬습니다.  비교된 모델들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비공개로 해서 가격대가 맞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이 HDR-XR520 은 199만 8천원이라는 플래그십 다운 가격을 보여주고 있네요 0.0



     


    행사 진행 슬라이드에 나온대로, 09년 모델에 적용되는 혁신적인 기능들에 대한 시연이 핵심이었습니다.

    • 스마일 셔터 : 안면인식 뿐 아니라 스마일을 인식해서 사진과 동영상을 기동하는 기능입니다.  좀처럼 웃지 않는 모델이 있다면 이기능 유용할듯 하구요
    • 줌 마이크 : 거리가 가깝고 먼 정도에 따라 소리 크기를 인식하는게 많이 다를텐데요, 줌을 인식해서 이러한 편차를 좀 상쇄시키는 기술입니다
    • 60배 광학줌 : HD급 핸디캠이 아닌 SD급 핸디캠 (모델 DCR-SX40) 의 이야기입니다.  광학줌 60배에 디지털줌은 2천배에 달하는 살인적인 망원능력을 보여주더군요.  이날 프라자 호텔 꼭대기쪽에서 걸건너 멀리 1층 상점에 있는 포스터 글자를 보여주는 부분 또한 감탄사가 나올 정도였습니다.   이게 가능한 DCR-SX40 모델은 50만원이 채 안되는 가격으로 저를 유혹하더군요 ㅠ.ㅠ
    • Exmor R CMOS 센서 : 앞서 설명드렸듯이 해상력과 노이즈 상쇄 능력은 08년 소니 모델 및 경쟁사 모델들을 압도합니다.  야경시 노이즈 차이는 디카로 치면 ISO 1600 (경쟁모델) 과 ISO 400 (HDR-XR520 모델) 정도의 차이가 납니다.  이게 가능한 원리는 빛을 훨씬더 많이 수광할수 있는 센서의 구조였습니다
    • 광학식 스테디샷 액티브 모드 : 끌차(?)에 비교모델과 함께 소니 핸디캠을 놓고 사무실 이곳저곳을 끌고 다니며 손떨림 방지 기술을 보여주는 부분에서는 '왜 손떨림 방지는 소니인가' 를 보여줬습니다.  비교된 국내 모델은 안습되었다는 ^^
    • 하이라이트 플레이백 : 이건 부가 편집기능중 하나입니다.  그야말로 동영상의 하이라이트, 얼굴인식이나 스마일 셔터 등을 이용해 촬영된 부분 (즉 웃는 얼굴들이 많이 나오는 부분이었겠죠) 을 자동으로 인식해서 이 동영상 부분만 음악과 함께 따로 만들어주는 기능입니다.  어도비 프리미어나 파이널컷 등 SW 사용이 어려운 일반 유저들을 위해 많이 배려한 모습이었구요
    • PMB : 이 역시 부가적인 편집기능들입니다.  영상에 풍선말이나 기타 재밌는 편집을 하도록 해주거나 피사체의 이동에 따라 움직인 궤적영상을 길게 보여주는 (설명이 어렵네요 ^^) 기능도 보여줬는데 그럴싸 하더군요 ^^





    프로젝터폰인 햅틱빔 (sph-W7400) 과 함께한 SX40 모델입니다.  두 기기간 연결만 가능하다면 동영상 바로 찍어서 햅틱빔으로 프로젝터를 쏘면 멋지겠더군요 ^^

    좀 어울리나요?

    HD 화질을 경험하고 나니 헉소리가 나긴 나더군요.  지갑을 보면 SD급 SX40 이 엔트리급이긴 합니다만 SD급 화질은 다른 블로거분들이 많이 말리시던데 ^^   똑닥이로 동영상 찍던 저에게는 그래도 괜찮지 않을까요? ^^




    어쩌다보니 소니빠(ㅋㅋ) 처럼 보이게 된 옆자리 블로거분.. (링크는 안걸겠습니다 ㅎㅎ)
    바이오 P 와 함께한 간지샷입니다

    소니는 자사 제품끼리는 함께 잘 어울리게 하는 재주가 있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매니아들이 많을지도요...




    SX40 모델들 (아랫부분, 상단에 60배줌이라고 적힌 모델) 과 HDR-XR520  과의 크기 무게차이는 아무래도 HDR-XR520 은 하드디스크를 내장한 모델이라 좀 납니다.  XR520 의 경우 240GB 의 하드디스크를 내장하고 있습니다.  하드디스크 용량만 120GB 로 낮춘 XR500 모델도 있다네요





    이 작고 귀여운 SX40 의 가격은 49만8천원으로 3월 2일 출시예정입니다.  3월2일부터 22일까지 이 모델을 구입하는 분께 전용가방과 메모리스틱(2기가)을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한다니 보급형 핸디캠에 관심있는 저같은^^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정말 뽐뿌를 넣었던 이 XR520 모델...  가격은 199만 8천원으로 제게는 너무 먼 가격이어서 다행이긴 합니다만 나중에 중고로라도 계속 볼것같은 모델이네요 ^^
    이 모델은 예약판매를 이미 시작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소니스타일을 참조하시구요

    이 행사를 참가하고 나서 집에와서는 동영상 촬영할 것이 있어서 제 똑닥이 (니콘 p5100) 로 동영상을 촬영했는데요... 솔직히 욕나오더군요 ㅎㅎ   지금까지는 그닥 아쉬운 점 못느꼈었는데 역시 사람은 간사합니다. 
    그렇게 욕하면서 찍은 동영상의 정체에 대해서는 조만간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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