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합리적인 스마트폰 KU2000 vs 고가의 햅틱온 (SCH-W600)
    IT/Gadgets & Stuffs 2009. 2. 27. 08:53

    스마트폰은 비싸다?

    그래왔었습니다.  라이센스에 따른 비용도 있을 것이고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다보니 부속이나 모듈도 더 소요될수 있겠구요... 그래서 스마트폰의 값이 일반 휴대폰보다 비싸다는건 당연히 수긍이 되는 현실이었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에 대한 그런 고정관념을 버리게하는 보급형 스마트폰이 등장하기 시작하는데요, 그 신호탄이 바로 이 LG전자의 KU2000 이란 모델이 되겠습니다.




    햅틱온 (좌측, SPH-W6000) 과 나란히 한 LG KU2000 (우)

    • 햅틱온의 경우 출고가 849천원 가량, 약정 개통가로 약 50~60만원 가량
    • KU2000 의 경우 출고가 699천원 가량, 약정 개통'예상가' 20~30만원 가량

    실제 비슷한 조건에서 이 두 단말기간 개통비용은 약 2배가량 날것으로 보입니다.  스마트폰이 비싼게 아니라 일반폰인 햅틱온이 2배정도 비싼 상황이죠

    어떤걸 선택하시겠어요?


    물론 휴대폰이 뭐 가격만 보고 선택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기능만 보고 선택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렇다고 디자인 only 도 아니죠 ^^
    휴대폰을 봤을때, 그리고 쥐었을때의 표현하기 힘든 느낌이랄까?  딱 내 스타일이라서 내폰같은 느낌이 들면 가격이나 기능들도 다 정당화되기 마련이죠 ^^

    이 두 휴대폰만 예를 들어 본다면 확실히 좀 고급스러운쪽은 햅틱입니다.  꼭 가격이 높아서 그런건 아니구요  재질이라든가 햅틱이라는 이미지가 도와준 결과겠죠.  휴대폰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면서 전면터치에 VGA 액정까지 갖춘, '아주 잘 만든 휴대폰' 일겁니다.   

    반면 KU2000 은 스마트폰을 써보고는 싶지만 부담스러운 가격때문에 망설였던 분들에게는 좋은 대안이 되겠죠.  아주 실용적으로 만들어진 기계이고 사실 스마트폰으로서 부족한 부분은 거의 없습니다.  모든 스마트폰이 그렇듯 그냥 전화걸고받고 문자주고받는 그런 폰 본연의 기능은 아무래도 일반폰보다 조금 불편하고 느릴수 있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으로서 할수 있는, 윈도우모바일이 해내는 부가기능들을 생각하면 충분히 상쇄하고 남을수 있죠
     
     



    작년에 출시된 삼성전자의 미라지폰(M480, M4800) 도 요즘 시세가 떨어져서 KU2000 과 함께 스마트폰 보급률에 한몫 하리라 예상합니다.  미라지폰도 까페 공동구매 등을 통하면 30만원 언저리로 개통이 가능하더군요

    이처럼 고급형 일반폰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나오는 스마트폰들, 과연 스마트폰을 그다지 쉽게 받아들이지 못했던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을까요?

    쉽지는 않을겁니다.  워낙 그동안 까다로운 인터페이스를 가진 스마트폰에 인색했었기때문에 가격이 경쟁력을 갖추었다고 해도 '휴대폰처럼' 생기지 않은 이녀석을 덥썩 선택하지는 않겠지요. 
    아웃룩 싱크를 비롯해 한번 터득하면 헤어나오지 못하는 싱크기능, 투데이 설정을 비롯해 여러가지 기호에 따라 달라질수 있는 세팅, wifi 통신이 가능하다는 엄청난 장점...  이러한 것들이 보통 소비자들에게는 전혀 장점이 아닐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요?  저야 스마트폰 매니아이지만 저같은 사람은 극히 일부, 이런 IT 블로그를 운영하거나 방문해주시는 여러분들중 일부만이 이런 성향을 갖고 있거든요... 아직은.





    그렇다면 역시 대세는 일반폰일까요?
    기본적인 전화기능만 되면 되는, 그러면서 이쁘기만 하면 되는게 대부분의 니즈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역시 스마트폰이 주류로 자리잡기엔 아직도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입니다.

    하지만 여기서의 비교대상은 일반폰이면서 가격이 2배 가까이 되는 폰인거죠.  그 예로 가장 인기기종이었던 햅틱을 예로 든것입니다.  과거 프라다폰의 경우에는 더 좋은 예가 될수도 있겠죠 ^^ 
    그렇게 비교한다면 어떨까요?





     스마트폰이 출현한지 몇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도 풀지못한 과제

    • 어려운 인터페이스  (주로 WM 의 책임이.. ㅎ)
    • 폰 본연의 기능으로서의 반응속도나 성능 불만족

    이게 말끔히 해결되기 전까지는 일반폰 대세가 맞겠죠

    그런데 옴니아의 경우에서도 볼수 있듯이 Today 테마를 이용해서 제조사가 최대한 일반폰처럼 쉽게 접근할수 있는 UI 를 앉히고 있습니다.  그러한 시도들이 계속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발전하다보면 위에서 지적한 '인터페이스가 어렵다' 는 불만은 많이 상쇄될 것이고 훨씬 더 편해진 스마트폰을 만나다보면 잊혀진 불만 아래 생각지못했던 편리함들을 발견하고는 즐거워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이런 상황에서 한번 이 두 휴대폰간 선택을 여러분께 한번 여쭤보고 싶습니다.
    IT 블로그에 방문하시는 여러분들의 특성이 반영되겠지만 그것만으로도 흥미있는 부분일테니까요 ^^  어떤걸 선택하시겠어요? 



    반응형
Copyright by bru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