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대중화를 선언하며 LG가 자신있게 내놓은 모델 인사이트 (LG-SU200, KU2000, LU2000).
실물로는 처음 만나는 이 인사이트를 개봉기를 통해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여기 개봉기로 소개되는 모델은 SKT 용 모델로 나온 LG-SU200 모델이며 KTF용 및 LGT 용과는 부속품간 차이는 없기때문에 개봉기로 보는 모습은 동일할 꺼라 생각됩니다.
박스 완제품의 모습입니다. 그리 큰 박스는 아니지만 꽤 두툼하고 묵직한 느낌이 꽤 알찬 구성일꺼라는 짐작이 들게 합니다.
이런 제품 박스에 보면 보통 해당 제품을 한마디로 표현하는 '카피' 가 들어가는데요, 이 인사이트에는 보시다시피 이 문구가 적혀있습니다.
'Powerful Mobile Internet Device'
단순히 'ㅇㅇ한 휴대폰' 과 같은 표현을 넘어 무선 인터넷이 가능한 Device 라는 말로 휴대폰 이상의 기기라는 걸 표현하고 있는데요, 여기서 잠깐!
눈치가 빠른 분이라면 익숙한 표현인것을 눈치채셨을 겁니다. Mobile Internet Device ...
차세대 인터넷 휴대기기로 주목받고 있는 'MID' 를 뜻하는 단어입니다. UMPC 와 휴대폰 중간의 형태를 지닌 기기로 PC제조업체와 휴대폰과 같은 미니기기 제조업체에서부터 OS 개발사 및 칩 제조사까지 너도나도 진출하려고 하는 시장이 바로 이 MID 시장인데요, 그만큼 휴대폰 그 다음을 책임질 휴대기기로서 단순한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떠나 다양한 부가기능 (인터넷 및 컴퓨팅) 을 즐길수 있는 기기로서 앞으로도 가장 뜨거운 키워드가 될 것입니다.
LG전자로서는 PC와 휴대폰을 비롯한 다양한 기기를 섭렵했던터라 누구보다도 MID 제조에 유리하면서 관심을 가질거라 생각되는데요, 그 의지의 표현일까요?
인사이트를 설명하는 문구에 이 MID 를 그것도 Powerful 이라는 단어와 함께 집어넣었습니다.
박스의 반대편에는 주요 특장점이 간단하게 적혀있습니다.
- 3인치 터치스크린 LCD
- Side 에 조그휠 적용
- 7.2 Mbps HSDPA / GSM 글로벌 로밍
- WiFi (무선랜) 및 블루투스 기능
- FM 라디오 기능
- 3.5 파이 일반 이어폰잭 장착
- 윈도우모바일 6.1
근래 나왔던 스마트폰들과 비교해서 독특한 점이라면 위에 붉은색 표시를 한 부분입니다.
특히 FM 라디오도 되면서 일반 이어폰을 쓸 수 있다는 점은 꽤 매력적으로 보이네요. 지금까지 휴대폰을 쓰면서 전용 이어폰만을 사용해야 한다는 점은 무척 불만이었는데요, 일반 이어폰을 쓸수 있게 배려한 부분은 쌍수들고 환영할만 합니다 ^^
이 부분은 나중에 다시 리뷰해보기로 하겠습니다.
겉박스를 빼고 나면 순면으로 된 고급 내의를 입은듯한 순결한(?) 속박스가 드러납니다.
하얀색 위에 디지털을 표현하는 듯한 도트무늬 문양과, 역시 다시한번 강조하는듯한 'Powerful Mobile Internet Device' 문구
보통 그럴싸한 겉박스를 제거하면 대충 플라스틱으로 마무리한 무성의한 내장이 보이곤 했는데 내부 박스까지 디자인에 꼼꼼히 신경쓴 흔적 이 보여 좋네요
합리적인 가격으로 나온 스마트폰이라 사실 패키지도 실속형일줄 알았는데 이정도면 기대 이상입니다
속상자를 한번 열어보죠
밤색톤 충격 완화 소재로 만든 내장재 안에 다소곳하게 놓여있는 인사이트가 보입니다
더 비싼 가격으로 구매했던 예전 햅틱폰의 박스보다 훨씬 고급스럽네요 ^^ 저렴한 재질의 플라스틱은 쓰지 않고 모두 종이소재로 된 박스입니다
인사이트 본체주위에는 푸른색 테이프로 실링이 되어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새 기기 사용할때 저것 벗겨낼때의 기분이 참 묘하더군요. 왠지 만지지 말아야 할 곳에 흔적을 남기는 듯한 느낌...
시원한 쾌감보다는 벗기고 싶지 않은 미안함이 더 크게 느껴지는 순간입니다 ^^
실링이 아주 꼼꼼히 되어있어서 혹시나 개봉전에 먼지가 들어가거나 흠집이 생길 우려는 없다고 보여집니다
완충재로 된 부분을 들어내면 기타 부속품들이 아래 빼곡히 자리잡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이라 그런지 일반 휴대폰보다는 부속품이 꽤 많아보입니다.
하나씩 다 비닐을 제거하고 늘어놔봤습니다. (비닐 제거할때도 역시 미안한 느낌.. ㅠ.ㅠ)
이게 인사이트 박스 안에 들어있는걸 다 펼쳐본 사진인데요, 상단 본체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보면,
- 인사이트 본체 (배터리 포함)
- 별도의 충전기
- 이어폰용 추가 고무패킹(?)
- 리모콘 + 인이어 이어폰 셋
- 추가 배터리 (기본배터리, 추가배터리 모두 1,300mAh)
- 설치 CD (Active Sync 및 기타 프로그램)
- 충전 어댑터
- 스타일러스펜
- USB 충전 싱크 케이블
-
사용설명서 2권
이렇게 이뤄져있습니다. 추가배터리와 별도의 충전기를 준 부분이 맘에 드네요
충전 어댑터로 본체를 직접 충전할수도 있고, 추가배터리는 저렇게 별도의 충전 어댑터에다 충전할수도 있습니다.
기본으로 들어가 있는 인이어형 이어폰은 상당히 독특하게 생겼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생긴 이어폰 처음 사용해보는데요
처음이라 귀에 맞는 모습이 좀 어색했지만 이내 적응이 되네요. 이렇게 생겨서 그런지 차음효과는 꽤 괜찮은듯 합니다.
리모콘 부분과는 연결해서 쓸수도 있고 별도로 분리해서 이어폰으로만 사용할수도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사실 리모콘이라 부르기에는 너무 간단하긴 합니다. 통화 온오프 스위치랑 마이크가 전부거든요 ^^)
인사이트도 터치폰이다보니 스타일러스가 기본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싸이언 터치폰용으로 나온 이 스타일러스는 전부터 참 맘에 들었습니다.
여의봉처럼 줄었다 늘어나는 아이디어가 참 좋은것 같습니다. 수납시에는 짧아지니까 인사이트에 달고 다녀도 별 부담 안되는 사이즈거든요
사진을 저렇게 찍어놓으니 색상도 그렇고 작은 립스틱같네요 ^^
이상으로 LG 인사이트 개봉기를 소개해드렸습니다.
위에서도 표현했지만 스마트폰의 대중화를 위해 나온 모델이라 조금은 부실한 패키지와 고급스럽지 못한 포장을 예상할수도 있겠는데요
생각보다는 꽤 괜찮은 포장에, 보급형답지 않게 갖출건 다 갖춘 제품의 스펙만큼 패키지 부속도 꼼꼼하다는 걸 엿볼수 있습니다.
박스와 부속품만큼 실속있게 알찬 녀석인지, 앞으로 사용해가면서 다양한 이야기로 풀어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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