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떠오르는
생각이나 아이디어를 적어두기 위해 직장인이든 학생이든
누구나 가방속에 가지고다니는 이것, 바로 수첩일겁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학창시절엔 그다지 ‘메모’하는 습관이 없었는데요,
그때 제대로 메모하는 습관을 가졌더라면 아마도 지금
훨씬 더 좋은 모습을 갖고있지 않을까 생각할 정도로
‘메모하는 습관의 중요성’ 은 실제 경험을 해보면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더라구요
세상에는
그런 메모용 도구가 굉장히
많습니다. 크기도 다양, 디자인도 다양한
수첩과 다이어리에서부터 간단하게 포스트잇
같은 곳에 메모를 해서 책상에 붙여두는 분들도 많으시죠.
그런 종이형태에서부터 PC
바탕화면에 메모장 프로그램을 띄워놓는 분들도
있구요, 즐겨쓰는 웹사이트에 위젯
형태의 온라인 메모를 하시는 분들도 최근엔 늘어나고
있습니다
저는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여러가지 메모 도구를 다 사용하고 있는데요,
해당 메모도구의 특성상 디지털과 아날로그 어느 하나만을
고집하기엔 서로 보완할 사항들이 있더라구요.
예를 들어 PC나 PDA 같은 ‘디지털
메모도구’들은 입력이 굉장히
편하고 저장기능이 강력한
반면 바로바로 어디서나 쉽게
꺼내서 곧바로 끄적거릴수
있는 부분은 ‘아날로그 수첩’을
따라가기가 힘들거든요
그렇기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쉽게 꺼내서 쓸수 있는 ‘아날로그 수첩’ 의 형태에 가장 가깝게 쓸수 있는 디지털 메모도구를 항상 찾게 되는데요, 그런 부분에 가장 근접할수 있는 디지털 도구가 ‘휴대폰’이 될수 있을거라 예상해봅니다.
사진 좌측에서
보듯 휴대폰에는 보통 일반폰과 우측에 있는
스마트폰 (샘플 : LG 인사이트) 과 같은 형태가 있는데요,
아시다시피 메모 도구로 사용하기에는 일반폰이 스마트폰의
편리함을 따라올 수가 없습니다. 윈도우 모바일
같은 범용 OS 에서 사용가능한 메모 프로그램들은 셀수
없을 정도로 많고 그런 프로그램들을 통해 휴대폰이
단순한 전화기가 아닌 ‘메모
도구’ 로 거듭날 수 있게 되거든요.
오늘은 스마트폰을 가지고 전천후 메모장으로
활용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샘플로 LG 인사이트의 사용예를 들었습니다)
1. 아웃룩(Outlook) 메모
우선 인사이트는 Microsoft가 만든 Windows Mobile (ver 6.1) OS를 탑재하고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내부에 Outlook 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PC에서 아웃룩을 쓰고 계신다면 액티브싱크(ActiveSync) 만을 통해 아웃룩 메모를 쉽게 싱크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에서도 입력하고 PC에서도 입력하고 상호 싱크도 되니 상당히 편리하죠.
(인사이트에
내장된 아웃룩 메모 프로그램 모습)
다만 이것이
가진 좀 아쉬운 부분 때문에 저는 현재 이 아웃룩
메모는 사용하지 않고 있는데요, 그건 싱크관계에
있는 PC에서만 쓸수 있다는
점입니다. 언제 어디서나
적어둘 것들이 생기게 마련인데 스마트폰과 내 개인
PC만 입력도구로 사용하기엔 그런 모든 상황에 대응하기
쉽지 않거든요. 인터넷에 접속이 가능한 상황에서
꼭 내 개인 PC가 아니더라도 메모를 입력할수 있다면
더 좋겠죠. 물론 그런 상황에서 PC를 사용하지 않고
이 인사이트 같은 스마트폰에서 입력하면 되긴 하지만
아무래도 입력의 속도라든가 웹에서 어떤 정보를 카피해서
메모해야 하는 그런 상황을 생각하면 입력의 편리함은
아무래도 PC가 우위입니다.
그래서 현재
제가 사용하고 있는 메모 도구는 바로 인사이트와 함께
쓰고있는 아래 프로그램입니다.
2. 전천후 온라인노트 ‘에버노트’
UMPC를 쓰기
시작하면서부터 애용하던 이 에버노트 (http://www.evernote.com) 는 웹(web)은 물론 PC를 비롯해
다양한 기기를 지원하고 있는 메모 프로그램입니다.
웹사이트에 가시면 회원가입을 통해 무료로 사용하실수가
있구요, 온라인에서 메모를
작성하는 개념이니 휴대폰에서도 에버노트에 접속하면
동일한 메모를 볼수 있겠죠 (PC에
설치해서 사용하는 버전도
있습니다. 즉 온라인이 아니어도
사용이 가능한 메모툴입니다)
인사이트에 탑재되어있는 브라우저로 에버노트에 접속한 화면입니다.
로그인을
하고 들어가면 오른쪽과 같이 에버노트에 저장된 메모가
보이고 편집이나 저장 모두 가능합니다. 에버노트가
여기까지라면 다른 온라인 노트 대비 특별할것도 없겠죠
^^
에버노트는 이런 웹사이트형 말고 스마트폰에 설치되는 설치형 프로그램으로도 있습니다. 아이폰(아이팟터치)이나 윈도우모바일 계열 스마트폰은 모두 지원되고 있으니 에버노트 웹사이트 (http://www.evernote.com) 에서 다운받아 설치하면 됩니다. 프로그램을 받아 인사이트에 설치하고 나면 아래와 같은 에버노트가 설치됩니다. (물론 무료)
에버노트
프로그램은 3메가 정도를 차지한다고 나오네요.
별부담 안되니 인사이트 장치 내부에 설치하셔도 되고
외장메모리(mini SD) 에 설치하셔도
무방합니다.
시작화면에 적힌 ‘remember everything’ 이라는 슬로건이 모든 걸 얘기해주는군요 ^^ 에버노트는 그야말로 막강한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웹사이트에서 잘 설명이 되어있지만 단순한 메모는 물론 웹페이지 클리핑 및 멀티미디어 메모 등 거의 모든 종류의 메모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로컬에도 저장이 가능하구요
PC/웹환경에서도
그렇게 막강한 기능을 지원하지만 인사이트와 같은
스마트폰에서 지원하는 기능도 다양합니다. 새
노트 작성하는 화면 (상단 좌측)을 보면 텍스트
노트뿐만 아니라 잉크노트 (그림메모),
스냅샷 (사진메모), 오디오
노트 (음성메모), 그리고 파일을
업로드할수도 있게 지원하고
있습니다.
우측에 있는
사진은 메모 리스트를 썸네일 형태로 보여주고 있는
모습입니다. 설치형 프로그램인만큼 네트웍에
접속된 상태가 아니더라도
사용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에버노트는 다양한 형태의 메모를 지원하는데요,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왼쪽은
일반적인 텍스트
메모의 샘플입니다.
뭐 텍스트 메모이니 특별한 특징은 없이 일반적인 아웃룩
메모처럼 사용이 가능합니다. 가장 단순하지만
사실 가장 많이 사용하죠. 메모해둬야 하는 것들중
대부분의 경우 이 텍스트 메모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오른쪽은
앞서 ink
note 라고 쓰여있던
그림 필기 메모장이 되겠습니다. 예 처럼 인사이트의
스타일러스나 손가락으로 끄적이는대로 메모가 됩니다.
컴퓨터에 있는 그림판 생각하시면 쉬울 듯 해요.
간단한 약도를 그리거나 아이디어
디자인을 스케치하는 경우 모두 유용하겠죠 ^^
물론 이런 메모들도 다 온라인 저장이 됩니다.
이번엔 snapshot note 입니다. 인사이트에 있는 카메라를 이용해서 사진 메모를 할수 있는 부분인데요, 스냅샷 노트를 선택하면 좌측처럼 인사이트의 카메라가 구동이 되고, 사진을 찍으면 저렇게 우측처럼 메모를 작성할수 있는 화면으로 다시 되돌아옵니다.
샘플로 제
앞에 있는 키보드를 찍어봤는데요, 저런 환경이 되니
어떤 사진을 통해 메모를
기록해야 하는경우, 현장 사진을
담거나 여행지 가서도 해당
사진에 뭔가 기록을 해야 하는
경우에 사용하면 좋겠죠
Audio
Note (좌측) 은 보시다시피
음성 메모입니다. 사실 휴대폰에서 음성 메모가
되면 상당히 유용하게 쓸 경우가 많은데 아직 많은
분들이 습관이 안된 것 같아요. 꼭 취재성 녹취가
아니더라도 순간순간 생각나는
아이디어나 악상 (-_-;) 이런
것을 목소리로 메모할수도 있겠구요, 어디 공연장을
가서도 이곳 열기를 꼭 소리로
담고싶은 경우에 이런 음성메모는 아주 좋은 툴이
될것입니다.
우측 사진은
참고용으로 파일을 업로드할수
있는 부분입니다. 에버노트가 지원하는 텍스트파일이나
이미지 파일 등 인사이트 내부에 있는 메모용 파일들을
업로드할수 있는 기능이죠. 다른 프로그램을 통해
뭔가 메모를 남겼더라도 이 기능이 있으니 에버노트쪽에
올려둘수 있겠죠
이 에버노트를 쓰면 그야말로 온갖 형태의 메모를 모든 네트웍 기기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사용할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이 에버노트를 통해 집 PC, 회사 PC에서, 그리고 인사이트에서나, 아이팟터치에서나 그리고 UMPC 에서… 심지어는 PC방 컴퓨터를 포함해 어떤 PC에서든 기록을 남기고 동기화할수 있기 때문에 이 에버노트 팬이 되어버렸답니다. 게다가 이 모든게 무료니까요
(iGoogle 용 에버노트 가젯의 모습)
PC에서 굳이
에버노트 사이트에 매번 갈 필요도 없이 iGoogle 을 사용한다면
에버노트 가젯을 추가해서 항상 접할수 있습니다.
(제 경우엔 iGoogle 을 초기화면으로 쓰고 있습니다)
LG 인사이트와 같은 스마트폰은
보통 상대적으로 넓은 화면 (인사이트는 240*400
해상도) 에 터치스크린과 스타일러스, wifi (무선랜)까지
갖추고 있기 때문에 아날로그
수첩의 메모기능도 많이 대체할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버스 안에서나 까페에서
간단히 적어야할 일이 생겼을 때 수첩을 꺼내지 않아도 스마트폰 만으로도 이런 기능을 충분히 행할수
있으니까요. 아이팟터치도 잘 사용하고는 있지만
휴대폰처럼 늘 휴대하진 않기 때문에 사용접근성은 아무래도 휴대폰만 못합니다.
휴대폰에서 이런 전천후 메모장이 가능하게 되니 상당히
만족스럽게 쓰고 있네요.
이런 부분… 스마트폰이 아닌 일반폰에서는 불가능한 부분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해결할수 있는 것이 많기에 스마트폰만의 장점은 무궁무진한 것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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