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그런 휴대폰이 지겹다면, 심비안(Symbian) 한번 써보세요

정식으로는 국내에 처음 런칭된 심비안 휴대폰이겠네요.  노키아 6210s..  잠시 바꿔써보기로 하고는 4~5일 만지작거렸는데요, 결론적으로 말하면 상당히 매력적인 OS 네요

전세계 휴대폰 OS 점유율 1위인 심비안을 그동안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접해보지 못했다는 점이 조금은 안타까웠습니다만 어찌됐든 노키아(Nokia) 가 국내 시장에 재진출한 상태이니 점점 심비안을 경험해보는 분들이 늘어날 거라 예상해봅니다

여러가지 어플리케이션들을 다운받아서 좀더 다양한 경험을 해봐야겠는데요, 며칠간의 경험으로는 꽤 재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새로운 장난감이 생긴 느낌...  아시죠? 이느낌 ^^  전혀 경험해보지 못했던 애플 아이팟터치의 인터페이스때문에 구매한 후 며칠간은 만지작대느라 시간가는줄 모르는 그런 느낌..   (이때문에 결국 이 노키아 6210 을 지를지도 모르겠습니다)

심비안..  우선 반응속도가 상당히 쾌적합니다.  미라지도 만족하면서 쓰고있지만 윈도우 모바일 특유의 느린 속도가 거슬렸는데 윈도우 모바일보다 훨씬 반응속도는 빠르군요.  게다가 휴대폰을 OS의 태생으로 가지고 있다보니 여러가지 연결 인터페이스나 구성요소들이 휴대폰에 최적화되어있는 느낌입니다.   윈도우 모바일을 쓰다보면 태생이 휴대폰용이 아닌 포켓PC용이라는게 아직도 느껴지잖아요?  심비안을 쓰면 천상 휴대폰을 위한, 그야말로 스마트한 폰용 OS 라는 느낌이 물씬 나네요

구글과 싱크를 통해 주소록과 일정을 싱크하고, 다운받을수 있는 다양한 휴대폰 테마들이 짜임새있게 돌아가는 모습을 보며, 이버튼은 길게 누르면 뭐가 되지? 하며 구석구석 심비안을 즐기고 있는데요, 새로 생긴 장난감 요녀석, 근래 좀 무료해진 일상에 기특한 재미를 안겨다주고 있답니다.

계속 즐기면서 심비안 얘기 전해드릴께요.   디자인만 대충 바꿔서 출시되는 뻔한 폰들이 지겨우셨다면 이런 새로운 장난감 한번 만져보시는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