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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Computers

엣지있는 비즈니스형 넷북, hp mini 5101 살펴보기

혹자가 저에게 그러더군요.  언박싱 전문 블로거라고 -_-;
'라면 블로거' 에 이어 'unboxing 블로거' 라는... 금번년도에 닉 많이 생기는데요.

기왕 이렇게 된거 시리즈로 -_-.   마침 제 주니어가 어디서 박스 하나를 들고 오는군요

'아빠, 어서 이거 개봉해줘'




역시 BMW의 MINI 를 연상케 하는 저 박스... 바로 오늘 소개하는 hp mini 5101의 박스입니다.   지난번 hp mini 110 의 박스 (아래 링크 참조) 와 동일해보입니다.  일타쌍피하는 hp, 역시 고수입니다 -_-

2009/08/17 - [썩 꺼져랏, 지름신/컴퓨터와 하드웨어] - 넷북 가격하락을 주도할 이녀석, HP mini 110 개봉기




두번째 보니까 그새 좀 식상해진 블랙 박스 ㅋ
살펴볼것도 없이 인정사정없이 비닐 뜯어버립니다




오호... 이것의 느낌은 hp 의 비즈니스 노트북 라인인 '엘리트북'의 그 아우라?

IBM의 씽크패드 스타일과 함께 남성다운 비즈니스 스타일이라 참 좋아하던 디자인이 hp의 엘리트북 (Elitebook) 라인이었는데요 그녀석들과 비슷한 모습입니다.

첫인상은 굿이군요




그 외 내용물은 그닥 특별할 것은 없습니다




요즘에는 OS가 아예 빠져있는 넷북들도 나옵니다만 이녀석은 XP 홈에디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국내 출시버전이 몇가지 종류로 나올지 아직 미지수입니다만 아마도 리눅스 버전이나 OS가 없는 버전은 국내에서는 보기 힘들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이녀석 생김새를 그럼 좀 자세히 보죠
 



지문을 미처 좀 닦지 않고 촬영했습니다.  죄송해요 ^^;

이런 디자인... 호불호가 있겠습니다만 어떠세요?   여성분들은 좀 그럴라나요?
온통 블랙이면서 상판은 헤어라인 스타일의 반유광(?) 재질로 묵직해보입니다.  거기에 심플한 hp 로고가 붙어있지요




mini 5101 의 내부 모습입니다
제가 처음 여는순간 기존 넷북들과 많이 '다르다' 하는 느낌이었는데요, 바로 키보드 부분때문이었을 겁니다.




분리형 (아이솔레이션) 키보드는 소니 w 나 삼성 n310 등 요즘 넷북들도 조금씩 채용하고 있는 부분이긴 합니다만 그녀석들 키보드와는 또 많이 다른 느낌의 이녀석... 각진 네모 스타일로 분리되어 있는데다 키보드 주변부가 유광 블랙으로 마무리 되고 있어서 더더욱 좀 다른 느낌을 주고 있는듯 한데요

꽤 멋스럽습니다.





우측 shift 키 크기도 충분히 크죠? ^^  저는 우측 시프트 잘 안씁니다만 쓰시는 분들은 이 부분 중요하게 보시더라구요.  이녀석은 특이하게도 우측 시프트가 좌측 시프트보다 더 큽니다

hp 가 만드는 노트북/넷북 들은 전통적으로 훌륭한 키보드들을 보여줘 왔지요.  이녀석은 다른 hp 라인에 선보인 적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처음 보는 키보드입니다

타이핑 느낌은 어떻냐구요?




역시 명불허전...

약 3일째 써보고 있는 지금, 감히 현존하는 넷북 키보드 중 키감 최고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아주 조용하게 눌리면서도 타이핑하는 제 손가락이 무척 편안해지고 있네요.  키피치 또한 충분해서 쾌적하게 타이핑 할수 있습니다.  키보드가 작아서 불편하다는 얘기는 안나올듯 싶어요




키보드가 상대적으로 여유있다보니 10.1인치 LCD 를 둘러싸고 있는 베젤이 조금 아쉽긴 합니다만 기존 넷북들의 베젤 수준으로 좀 쓰다보니 별로 거슬리진 않습니다.
쓸만한 키보드를 주면서도 넷북 범주에 들어가는 LCD 크기 제약을 지키려다보니 어쩔수 없는 부분이겠습니다.




기존에 두리뭉실한 넷북 디자인과는 확실히 차별화되는 '엣지' 가 있습니다.
뚜렷한 각과 라인이 들어간 디테일들을 확인하실 수 있죠.  좌측에는 전원부와 VGA 입력단자, 방열구, 그리고 usb 단자 2개가 보입니다





전면 하단에는 하드디스크 사용 인디케이터와 함께 무선랜 (wifi) 온오프 스위치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래 전체적으로 역시 방열구가 보입니다.  둥글둥글한 부분은 찾아볼수가 없죠?  확실한 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측 부분입니다
메모리카드 슬롯 / 이어폰, 마이크 단자 / usb 및 싱크케이블 단자 / 이더넷 포트 그리고 켄싱턴 락 홀이 보입니다

유광과 무광이 전체적으로 섞여 있는데요, 상판의 옆면은 보시다시피 유광블랙으로 빛나고 있습니다만 하판 부분은 모두 무광블랙이고 약간 매트 재질처럼 미끄럼이 없는 그런 소재입니다.  만지고 있으면 은근 맘에 드는 그런 소재... ㅎ





후면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확실한 엣지와 함께 배터리만이 보일뿐...








배터리는 기본 4셀 배터리가 제공되며 옵션으로 6셀 배터리도 선택할수 있게 될 예정입니다

오늘은 일단 외관만 보시고 체험기는 조만간 다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때 배터리 실성능도 가늠해볼께요





한가지 또 아쉬운 부분은 어댑터의 크기입니다

가벼운 이녀석 덩치에 비해 일반 노트북에 채용되던 일반 크기의 어댑터는 좀 부담되 보이는군요.  이부분은 개선되어 출시될수는 없는지 궁금합니다.











블랙 수트나 하얀 와이셔츠를 입은 비즈니스맨들이 서류가방에서 가볍게 꺼낼수 있는 넷북으로는 이녀석 디자인이 가장 잘 어울릴것 같아서 이런 제목을 붙여봤는데요

어떠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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