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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처음 사용해본 블루투스 이어셋의 느낌 (모토로라 H790)
    IT/Gadgets & Stuffs 2009. 9. 21. 07:50


    사실 이렇게 생긴 블루투스 이어셋. 즉 한쪽 귀에만 꼽는 녀석은 영화에 나오는 보디가드나 건물 보안요원들에게나 어울리는 녀석들이라 생각되어 그동안 한번도 사용해보지 않았다. 가끔 착용하고 다니는 분들도 봤지만 내 눈에만 그런지 통화중이 아닐때에도 하고 다니기에는 너무 튀는 아이템이라 착용해볼 엄두를 못내었다. (어찌보면 보청기 같기도 하고 -_-) 

    블루투스 헤드셋은 가끔 사용한다. 자전거를 타면서 음악을 듣거나 할때 무선으로 즐기려면 블루투스 헤드셋이 거의 유일한 해결책이라서 귀 양쪽에 착용하는 블루투스 헤드셋은 가끔 쓰는 아이템... 그건 그래도 좀 일반 헤드폰들과 비슷해서 그리 부담되진 않는다 (겉으로 파란 불빛같은거 나오지만 않는다면 말이다 ^^;)





    그러다 누가 한번 써보라고 던져준 이녀석, 모토로라 H790 을 만나게 되었다. 한쪽 귀에만 꼽는 녀석이라길래 그닥 끌리진 않았지만 '그래 한번 안써본 녀석이니 맛이라도 보자' 하는 마음에 받아들었다.

    첫인상은... '굉장히 작다' 였다

    예전에 문근영이었나, BoA 였나.. 한쪽 어깨로 툭 쳐서 받는 CF에서의 블투 이어셋. 그 제품만 해도 지금보면 꽤 부담되는 부피로 봤었는데 이녀석은 정말 가볍고 작다. 그나마 좀 다행이라고 생각한 첫느낌이다. 그래서인지 귀에 꼽고 걸었던 느낌 역시 거의 부담없이 가벼워서 괜찮았다.




    아직까지도 블투 기기들이 가장 불편한게 바로 이런 충전의 불편함이다.

    나중에는 이정도 겉에 착용하는 미니기기들은 태양광 전지로 충전하고 동작하면 좀 편해질까? 충전의 귀차니즘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다.

    이녀석처럼 한쪽귀에만 꽂는 이어셋은 음악감상을 할리는 없기때문에 상대적으로 배터리가 좀 짧아도 오래쓸것 같긴 하다. 스펙상 나온 통화가능시간 (풀 충전시) 는 3시간 30분. 통화 정도로만 쓴다면 뭐 며칠간 충전안해도 될만한 시간이다.




    충전기는 그냥 사무실에다 두고 가끔 충전하면 되겠다




    이 H790 을 처음 써본 소감...

    아직까지 길거리에서 이걸 차고다닐만큼 용자는 안되고, 그렇다고 바깥에서 이동시 주머니에 넣고 다니다 사용한다? 그럴바엔 그냥 휴대폰 꺼내서 쓰면 되니까 그건 아니고... 운전시 외에는 언제 쓰면 좋을까 했었는데, 이녀석 사무실에서 쓰기 괜찮다.

    전화를 받으면 PC 작업이나 기타 메모 작업 등이 좀 불편해지는데, 자리에 앉았을때 이녀석을 귀에 꼽고 있다 전화를 받는 패턴을 한번 사용했더니 꽤 편하다. 두손이 자유로우니까말이다. 그리고 자리에 앉아있을때에는 그리 사람들 눈에도 띄지 않으니 시선이 부담스럽지도 않다. 오히려 양쪽귀에 착용하는 블투 헤드셋은 오피스에서 쓰기 눈치보이는데 이녀석은 그렇지 않다.

    과거 사용하던 블투 헤드셋보다 자동 페어링도 잘되고 해서 써보지 않던 과거보다는 이런 녀석에 대한 인식이 조금 바뀌었달까... 정작 운전을 할때는 이런 녀석을 챙길 생각은 아직 못한다. 핸즈프리 습관이 안되서겠지?  조금씩 조금씩 적응을 하다보면 두손을 자유롭게 만들수 있는 사용처를 좀더 찾을수 있으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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