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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mart Phones

아이폰과 함께 2009년 베스트 휴대폰을 꼽는다면

2009년은 국내 휴대폰 시장에도 상당히 의미있는 해였다고 평하고 싶습니다.
가장 최근에 이슈가 있다보니 금새 연상이 되는 big thing 은 뭐니뭐니 해도 아이폰 출시였겠죠. 아직까지도 뜨거운 논란들이 언론사에서부터 블로고스피어까지 휘몰아치고 있는 걸 보면 분명 물건이긴 물건임엔 분명합니다. 어찌 보면 휴대폰 하나가 뭐라고 이렇게 까지 들썩이는지, 한국시장에서의 아이폰 출시로 인한 다양한 사회현상들은 나중에 수많은 논문들이 만들어질 수 있을 정도로 재밌는 사례들이 지금도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아이폰을 둘러싼 언론들의 모습은 참 많은 걸 생각하게 하더군요. ^^

그런 이야기는 또다른 논란만 양상하니 여기서 접구요 ^^ 저 또한 아이팟터치(1세대)를 아직까지도 만족스럽게 쓰고 있고 아이폰 3G를 써보면서 터치보다 훨씬 더 할수 있는게 많아지는 걸 직접 경험한 상황이라 '아이폰'을 2009년 베스트 휴대폰 중 하나로 꼽는 건 주저할 이유가 없을 듯 합니다.

2009년에 출시된 녀석중 짧게, 혹은 좀 긴시간 직접 써본 휴대폰 중 기억에 남는 건 각 제조사 및 통신사별로 좀 있습니다만 아이폰 말고 또다른 베스트 폰을 꼽으라면 저는 이녀석도 그중 하나로 꼽을 것입니다.




아마 개인적인 순위로 상위권 3위 안에는 안정적으로 진입하지 않을까 싶네요 ^^
이 노키아 익스프레스 뮤직 5800을 베스트로 꼽는 이유는 그동안 제 리뷰를 통해 보실 수 있을테니 따로 이야기 안드려도 될듯 합니다. (아래 링크 참조)

2009/11/30 - 노키아 5800 이 가격대 성능비 최고인 10가지 이유
2009/11/16 - nokia 5800 mp3 재생시간 테스트 (배터리 성능)
2009/11/05 - 심비안과 오페라 모바일이 만나면? (nokia 5800)
2009/11/03 - 국내출시되는 노키아 5800, mp3 음악 체험기




최근 잘만 찾으면 약정과 함께 공짜폰으로도 이 5800을 찾을수 있는 것 같더군요

mp3 재생 / 동영상 재생 / 라디오 / 무선랜 / 3.5파이 이어폰과 최고의 음질 그리고 칼짜이스 렌즈까지 가진 풀터치 스마트폰을 국내 제조사가 낸다면 얼마 정도에 팔까요? ^^ 50? 100?





노키아의 2010년 공략이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휴대폰에 최적화된 심비안 s60 에 뛰어난 기본 성능을 갖추면서도 규모의 경제를 통한 가공할만한 가격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으니까요, '노키아' 라는 이름, '심비안 S60' 이라는 운영체제에 대한 국내 사용자들의 생소함만 뛰어넘을 수 있다면 말입니다.

최근 노키아가 감행하고 있는 TV CF는 그런 생소한 장벽을 차츰 낮춰줄 것입니다.




예전에 국내에서 텔슨을 통해 OEM 하던 그때의 노키아는 분명 아닙니다. 해외에 출시한 모델 그대로 가지고 들어오고 있지요. 6210 의 경우 국내법상 노키아 지도가 빠져서 들어오긴 했습니다만 그를 제외하고는 해외 스펙 그대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오히려 국내 이통사들이 심비안 S60 대상으로는 자사 어플리케이션을 거의 준비하고 있질 않아서 스펙 변경이 없는 장점까지 있지요 ^^

노키아 5800 이 현재 시장에서 꽤 팔리고 있으니 KT 뿐만 아니라 SKT 도 노키아 모델을 도입할 경우 어떤 모습을 띤채 나올지도 궁금하구요...




지금처럼 출시당시 스펙 그대로, 노키아 N시리즈까지 나와주길 기대해봅니다.



노키아 5800 과 구글 안드로이드폰 G1

내년에는 노키아 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스마트폰들도 국내에 소개될 예정이지요. 아직까지 국내에 생소하긴 마찬가지인 운영체제들이라 국내 사용자들한테 어떤 반응을 가져올지도 궁금한 부분인데요, 조심스레 두 운영체제간 예상을 개인적으로 해보자면, 국내에서 시장 크기는 심비안이 가져가고 블로고스피어에서 화제가 되는건 안드로이드일 것입니다.

가능성을 가득 담은건 안드로이드지만 국내 제조사들이 휴대폰에 맞게 최적화 및 안정화를 한 뒤 이것이 일반 사용자들에게까지 어려움 없이 파고드는데에는 약 1년 정도는 소요될 것으로 생각되거든요. 상반기에 처음 소개될 초기 안드로이드 모델들이 어느정도 초반 활약을 해주느냐가 얼리 어답터를 넘어 사용자들의 관심 및 새로운 기기에 도전해볼만한 의지를 갖게하는 관건이겠습니다. 안드로이드가 좀 자리를 잡으려 노력하는 사이 노키아는 국내 사용자들의 생소함을 상당부분 걷어내고 메인스트림으로 들어올 가능성이 커보이기 때문에 2010 국내시장 점유율만 놓고 안드로이드와 비교한다면 저는 노키아의 손을 조심스레 들어보네요 ^^




아이폰 출시와 옴니아 시리즈의 활약으로 본격적인 스마트폰 폭발이 일어나고 있는 이때, 2010년에 더욱더 다양한 스마트폰의 출시로 국내 사용자들의 선택의 폭이 많이 넓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스마트폰들로 인해 사용자들의 기대수준이 많이 올라갈테니 그만큼 신제품의 수준들도 빠르게 상승하리라 예상됩니다. 아울러 노키아 스마트폰을 아직 접해보지 못한 분들이 계시다면 꼭한번 추천드릴만큼, 제가 2009년 베스트폰중 하나로 꼽을만큼 괜찮은 폰이라는 것도 말씀드리니 기회가 되시면 한번 써보시기 바라구요 ^^


** 행여나 댓글로 휴대폰 기종간 폄하하거나 하는 그런 분위기는 없었으면 합니다. 제 글 역시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니 서로 생각하는 다양성을 존중해주셨으면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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