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들 첫 도요타 (탐론 55-200 과 함께한 늦가을)

사진만 찍어놓고 포스팅이 늦었네요. 자동차를 어찌나 좋아하는지 5살난 아들녀석한테 이거 하나 사줬더니 아주 환장을 하네요 ^^ 이녀석 데리고 집앞에서 늦가을을 한번 만끽해봤습니다.

촬영은 얼마전 새로 장만한 탐론 55-200 렌즈 (소니 미놀타 마운트) 가 수고해줬어요 ^^ 가볍고 작은게 맘에 드네요

이제 이런 붉은 단풍은 볼수 없어 아쉽군요. 미루지 말고 한창일때 마음껏 즐겨야 한다는 걸 실감합니다. 이런 단풍 한 20번만 보고나면 청춘은 다 가는거니까요 ^^

비가 살짝 온 뒤라 땅이 젖었네요

일어나자마자 단지 놀이터로 데리고 나왔더니 꼬질꼬질합니다 ㅋㅋ

코스트코에서 마지막 하나 남은 걸 질렀습니다.  우리 아들 첫 도요타 (TOYOTA) ^^

비몽사몽일텐데도 역시 자동차에는 꽤 집중력을 발휘하는군요 ㅎㅎ

대부분의 아들녀석들은 자동차를 좋아하더라구요. 이 녀석도 뭐 차에서 아무리 울다가도 차창밖에 자동차 보여주면서 얘기 꺼내면 딱 그칩니다 ㅎ 자동차 이름도 줄줄 꿰고..

산지 얼마 안되서 리모콘 안테나는 벌써 좀 해먹었지만 다행히 작동은 잘 되네요

아직 이녀석이 조정하기에는 조금 벅차보이는게 오히려 이걸 잘 조작하게 되면 한층 더 성장한 걸 느낄 수 있을것 같아 기분이 좋을듯 합니다 ^^  지금은 자동차가 휙휙 움직이니 이녀석도 좀 당황하네요

장터에서 11만원에 업어온 탐론 55-200 렌즈, 무엇보다도 무거운 렌즈를 싫어하는데다 망원은 그야말로 가끔만 쓰기때문에 부담없이 딱 좋은듯 합니다. 망원 렌즈는 꽤 쓸것 같으면서도 실제 저같은 경우에는 많이 안쓰게 되더라구요

그나저나 초광각을 하나 질러야 하는데 말입니다. 초광각의 경우 가격이 워낙 만만치 않은지라 ^^

이렇게 올해 가을도 끝이 나네요
저 어렸을때보다도 봄과 가을이 너무 짧아진것 같아 무척 아쉽습니다. 정말 멋진 계절인데 말이죠 ^^


촬영 : 소니 a200 + tamron 55-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