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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Mobile Service

[아이폰앱] 가뿐한 명함 인식, 디오텍 모비리더

예전에 하이엔드급 휴대폰에 번들로 들어있어서 꽤 감동했던 어플리케이션이 있었죠. 바로 명함인식 앱이었습니다. 여기저기서 만나는 분들과 나눈 명함을 휴대폰 주소록에 저장하고 관리하기란 상당히 귀찮은 일이죠.

저같은 경우 더이상 명함첩을 쓰지 않은지 약 10년이 되갑니다. 사회생활 초기에는 마치 명함이 자산인양 명함첩에 차곡차곡 넣어두고 한권 두권 늘어가는 명함첩이 뿌듯하기도 했습니다만 1천명이 넘어가다보니 더이상 그런 식의 관리로는 엄두가 안나더군요. 그래서 당시 팜(Palm)파일럿에 정보를 저장하면서 주소록을 관리하기 시작했죠. 명함에 있는 이름, 직장, 직함, 휴대폰번호, 이메일 주소 등등을 PC로 입력하고는 팜파일럿과 같은 PDA로 싱크하면 끝이니까요, 너무나 편했습니다.
 



그런데 그마저도 어느순간 귀찮아지더라구요. 그러다보니 PC나 휴대폰으로 입력하지 않고 방치해두는 명함은 늘어만가고 아주 자주 연락할만한 사람만 좀 귀찮더라도 정보를 입력해왔죠. 최근 몇년부터는 이런 패턴이었습니다.
  1. 오프모임에서 명함을 받는다
  2. 다음날 PC로 구글 지메일 주소록에 주요 정보만 입력한다
  3. 스마트폰으로 동기화해서 다닌다

그러다가 위에서 말한 명함인식 app 을 맛보고나서는 아주 감동했었죠. 처음에는 이런게 되겠어? 라며 그 성능을 의심하기도 했지만 실제 써보니 생각보다 놀랄만한 인식능력에 깜짝 놀랐으니까요. 더이상 저렇게 귀찮게 다음날 PC나 휴대폰으로 입력할 필요없이 명함을 받은 그자리에서 바로 인식시켜버리면 됩니다.  

그래서 아이폰을 쓰면서도 과감히 유료어플을 구매하면서까지 쓸만큼 이 명함인식 app 은 저에게 필수앱이 되었죠. 제가 쓰는 녀석은 이녀석입니다.




'디오펜'(diopen) 으로 유명한 디오텍(diotek) 에서 만든 '모비리더 (MobiReader)'라는 어플리케이션인데요. 과거 PDA 시절부터 친숙한 소프트웨어 기업인 디오텍에서 만들었다고 하니 신뢰도 가고 해서 과감히 구매했죠.

OCR 기술을 이용한 명함인식 앱은 해외에도 다수 존재합니다만 중요한 건 한글을 인식해야 하니까요 한국 기업이 만들어야 한다는거죠.




혹시 다운받으시려고 하는 분이 계신다면 이 디오텍의 모비리더도 한글이 되는 버전과 그렇지 않은 버전이 따로 구분이 되어있으니 반드시 '한글' 표시가 되어있는 녀석으로 다운받으셔야 합니다. (한글까지 되는 버전이 조금 더 비싸요 ^^;)

명함인식 소프트웨어를 써보신분은 아시겠지만 대략 어떻게 쓰는지 보여드릴께요. 위에 예를 든 명함을 한번 인식해보겠습니다.

전체적인 이용방법은 아주 간단한 절차에요.
  1. 명함을 찍는다
  2. 인식한 정보를 확인하고 필요시 편집한다
  3. 아이폰 주소록에 바로 저장된다





모비리더를 실행해서 명함인식 버튼을 누르면 이렇게 촬영모드로 들어가는데요,
이렇게 대충 가이드라인 안에 대상 명함을 넣고 사진을 찍습니다. 저런 글씨들을 다 인식해야 하니 호흡을 멈추고 최대한 안흔들리게 찍으세요 ^^




촬영된 이미지를 보고 그런대로 안흔들리고 잘 찍혔으면 확인을 눌러 인식시킵니다.

인식하는 시간은 별 불편없이 금방 끝납니다.




그러고 나면 놀랍게도 이렇게 연락처에 입력이 됩니다.
이름, 회사, 직함, 각종 전화번호 및 이메일은 물론 명함에 있는 주소까지 인식이 되서 텍스트로 이렇게 들어갑니다.

안그랬으면 이걸 다 입력해야 했는데 아주 편리해진거죠.

여기서 혹시나 누락되거나 잘못 인식된 정보가 있으면 직접 편집하면 됩니다.

명함이 매우 독특하거나 한문이나 특수문자를 많이 쓴 명함이라면 아무래도 편집작업이 좀 필요하게 되죠. 그래도 한번 써보시면 그 인식력에 상당히 놀라실 겁니다




그렇게 해서 저장을 누르면 이렇게 아이폰 기본 주소록 안에 쏙 들어가게 되죠 ^^

PDA때부터 노하우를 익혀온 스마트폰 앱 전문회사라 그런지 전체적인 인터페이스와 look 은 나무랄데 없이 깔끔하고 좋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텍스트로도 저장이 되지만 아이폰 주소록 필드에 없는 주요 정보들이 명함에 있는 경우도 있죠? 그런 경우를 위해 이렇게 실제 찍은 명함 이미지를 저장해두고 꺼내볼수도 있습니다

명함에 있는 정보들은 개인이나 소속된 조직에 따라 특별한 정보를 담고 있는 경우도 있고 또는 받은사람이 그 명함에 뭔가를 메모를 해놓는 경우도 많기에 이렇게 이미지를 직접 가지고 있는게 꼭 필요한 경우가 생깁니다. 이런 명함첩 기능은 상당히 칭찬할만 하네요. 저런 명함첩에서 그사람 휴대폰에 바로 전화를 걸거나 SMS 를 보낼수도 있게 배려되어 있습니다.
 

일상속의 조그마한 번거로움을 이렇게 해결해주는 앱들이 사실 게임보다는 훨씬 더 가치있게 느껴지는데요 그래서 이런 광학인식을 이용한 앱들에게는 무척 고마워하는 셈이죠 ^^ 디오텍의 이 모비리더는 아이폰용 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폰용으로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곳 에 좀더 자세한 소개와 구매링크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www.diostore.com/?ui=shop_ShopList&CT1=NAME&Ct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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