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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처음 만나는 넷하드, 버팔로 NAS 설치
    IT/Computers 2010. 7. 12. 10:46
    최근 PC와 몇개의 노트북, 그리고 몇개의 스마트폰까지 클라우드 환경에서 쓰는 가벼운 클라이언트 기기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런 스마트한 클라이언트들은 데이터를 직접 가지고 있기보다는 클라우드(서버 환경)에 많이 의존하다보니 자체 저장용량이 그리 크지 않아도 별 불편없이 가볍게 사용할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하나의 노트북만을 쓰는게 아니라 직장과 집에 고정된 PC 한대와 가지고 다니는 노트북과 MID들도 몇개가 되다보니 항상 접해야 하는 데이터를 어느 한곳에만 저장할수도 없게 되었죠. 클라우드 환경과 함께 자연스럽게 쓰게 되는 것이 바로 '네트웍 스토리지' 일것입니다. 네트웍상 어느 한곳에 데이터 저장소를 두고 여러 PC 에서 가져다 쓰고 또 저장해야할 일이 잦아진 것이죠. 그러다보니 최근 몇년새 그를 위한 여러가지 솔루션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웹하드는 기본이고 PC 내 드라이브와 동기화까지 해주는 웹하드형 서비스들이 우후죽순 처럼 나오고 있구요, 아예 그런 서비스 업체에 내 정보를 저장하는 것이 탐탁지 않은 분들은 NAS 장비를 설치하시는 분들도 계시죠.

    PC와 동기화되는 웹하드형 서비스를 계속 쓰고 있습니다만 아무래도 무료로 사용하기에는 저장 용량이 너무 작아서 왠만한 개인 소장 자료를 담기에는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그런 곳에는 소장용 중요파일을 두기보다는 그때그때 temp 폴더를 쓰듯 바로바로 필요한 자료들을 temporary 하게 담는 공유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죠. 비디오 파일이나 파일 사이즈 큰 자료들은 담을 엄두를 못낸답니다. 

    또 정말 중요한 개인자료들을 어떤 서비스업체쪽에서 관리하도록 제공한다는게 아무래도 조금은 걸리는 이슈죠. 개인적인 자료에는 늘 보안의 필요가 생기니까요. 외장하드처럼 내가 가지고 있고 완벽히 내가 관리할 수 있는 사적인 스토리지에 담고싶은 니즈가 자연스럽게 생깁니다. 그러다보니 작년부터 한번 써보고 싶던 것이 바로 NAS (Network Attached Storage) 였습니다. 넷하드라고 불리우기도 하죠

      


    작년부터 써봐야지 써봐야지 하면서 다른 것 지르느라 못지르고 참고 있었던 것이 바로 넷하드인데요 결국 이 NAS 를 손에 넣게 되었습니다. 일본 버팔로(Buffalo)사의 링크스테이션 듀오 제품. 1테라 짜리 하드가 2개의 슬롯에 나눠 담긴 무려 2테라 짜리 넷하드인거죠

    이거면 완전히 내가 소유하는 스토리지라서 보다 개인적인 사용이 가능하고 무엇보다도 사용할수 있는 용량이 기존 웹하드와 비교가 안되죠. 그리고 집에서도 이젠 점점 찬밥 신세가 되가고 있는 '외장하드', 가지고 다니기도 위험하고 사실 힘들어서 위에서 말한 클라우드-씬클라이언트 환경에서 점점 쓰임새가 없어지고 있습니다. 그런 외장하드가 가지지 못한 네트웍 기능, 즉 언제 어디서라도 본인의 넷하드에 접근할 수 있는 장점때문에 NAS 의 편리함은 큰 것이죠. 그런 매력때문에 NAS를 찾으시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 어찌 하다보니 IT 블로거로 분류가 되고 있습니다만 (개인적인 꿈은 여전히 요리블로거 입니다 ㅋㅋ) 그런 분류가 부끄럽게도 이 NAS 장비를 저는 이번에 처음 써보네요 ^^ 구성품은 아주 간단합니다. 하드 2개가 장착된 링크스테이션 듀오 본체 (LS-WXL)과 랜케이블, 전원케이블 및 설치CD가 전부입니다. 구성품이 단촐한 걸로 봐서 설치는 아주 간단하다는 거죠 ^^

    PC 주변 네트워킹 기기 분야에서 안정성이나 성능에서 꽤 인정받은 브랜드인 Buffalo 의 제품인 만큼 저에게도 괜찮은 경험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가 되네요. 그리고 듀얼 드라이브로 RAID도 지원되는 녀석이라 데이터 안정성 측면도 신뢰가 가는 제품입니다.




    저는 3.5인치 하드가 두개나 장착이 되서 상당히 클거라고 예상했는데요 실물은 꽤 컴팩트해서 놀랐습니다. 위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X10) 과 비교사진 보시면 어느정도 크기가 감이 오실 것입니다만 꽤 컴팩트합니다. 대신 3.5인치 하드디스크가 2개나 들어갔으니 무게는 좀 묵직하죠. 하드디스크는 수납되는 곳이 흔들림이 덜한 것이 좋으니 오히려 가벼운것 보다는 묵직한게 좋긴 합니다 ^^

    여러대 PC를 통해 컴퓨팅 생활을 하다보면 usb 메모리나 웹하드 등 이곳저곳에서 다 쓸수 있는 저장공간이 아주 유용합니다만 큰 아쉬움이 바로 디스크 용량이었죠. 이녀석은 무려 2테라바이트의 용량을 가지고 있죠. 참고로 구입한지 그리 오래되지 않은 제 데스크탑 PC HDD도 300기가 인데 그것보다 6배이상이니 앞으로 몇년동안은 충분히 용량 걱정 없이 살수 있겠습니다.




    뒷쪽에는 팬이 장착되어 있구요 전원잭과 랜포트, 스위치와 usb잭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상단에 usb 부속기기들로부터 한방에 파일을 복사할때 유용한 펑션키가 있습니다. usb 저장장치에 있는 것들을 빨리 이곳에 옮기고자 할때 유용할 것 같네요

    그리고 팬이 있어서 소음이 조금 걱정되기도 했는데 집에 있는 제 외장하드들 보다 조용한 것 같군요 ^^




    인디케이터만 심플하게 배치한 전면부. 디자인도 썩 괜찮죠? ^^

    저같은 경우 이녀석을 공유기가 위치한 거실쪽 TV 옆에 배치할 예정인데요, 그러다보니 겉모습도 꽤 중요한 요소였습니다. 거실에 놓는 미디어 센터로 좀 비싸지만 맥미니를 고려하고 있으니까요.. 이녀석은 거실에 TV 옆에 두어도 충분히 괜찮을 디자인을 가지고 있네요. 블랙 가전들과 잘 어울리겠습니다.

    설치는 정말 간단했습니다. 하드웨어 설치는 아주 간단하구요, 나중에 개인적인 활용을 위해 관리툴에서 세부적인 설정값 세팅시 조금만 검색하시면 어렵지 않게 파악하실수 있습니다. 참고로 FAQ 나 질의 응답이 http://www.buffalotech.co.kr 에서 이뤄지고 있으니 그쪽에서 도움 많이 받으시면 되겠습니다.




    그저 하드웨어 셋팅은 전원케이블 꼽고, 랜케이블을 공유기에 꽂아 이으면 끝입니다 ^^ 그런 후 스위치를 on 으로 켜고나서 약 1분정도를 기다리면 이녀석이 내부 세팅을 자동으로 합니다. (파란 불빛의 깜박거림이 끝나고 지속적인 파란불이 들어오면 준비가 된 것입니다)

    그 상황에서 설치 CD로 buffalo navigator 를 설치해서 세팅 진행하면 됩니다. 간략하게 보여드리면, 




    여기서 설치 시작을 누르세요




    이렇게 설치가 진행됩니다. 그러면서 같은 네트웍에 있는 버팔로 넷하드를 찾게 됩니다. 이걸 설치하는 컴퓨터와 버팔로 넷하드는 같은 네트웍 (즉 집에서같으면 같은 공유기) 에 연결되어 있어야 합니다. 유무선 공유기라면 설치하는 PC가 무선으로 연결되어 있어도 가능합니다.




    이런 화면이 나오면 잘 인식이 되었고 설치도 잘 된 것입니다. 마침을 누르면 네비게이터2가 실행되면서 버팔로 넷하드를 아래와 같이 인식하게 됩니다.




    이곳에서 메뉴나 마우스 우클릭을 통해 필요한 메뉴에 진입하면 되구요, 이런 것들을 모두 관리하는 곳이 필요하실텐데 다 웹에서 관리가 가능하도록 되어있습니다.




    이렇게 웹설정을 열면 아래와 같은 각종 폴더 및 설정 관리를 할수 있는 메뉴가 나오죠.




    이 화면이 뜬다면 기본적인 설치는 아주 잘 된 것입니다. 여기에서 이제 외부 PC나 바깥에서 노트북으로 이 넷하드를 사용하려면 Web Access 설정을 해주고, 공유기에서 DMZ 설정이나 포트포워딩을 해줘야 하는데요, 이부분까지 상세하게 설명드리면 너무 길어질것 같네요. 위 버팔로 사이트나 구글링 하시면 설정법들 많이 나오니까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이렇게 저도 설치를 마쳤구요 다른 PC 다른 네트웍에서 접속되는것까지 확인했네요. 아 그리고 설치 관리자가 맥(mac)에서도 지원이 되서 좋습니다.


    음핫. 저에게도 2테라라는 막강한 넷하드가 생겼군요. 웹하드라는 작은 무대만 오르다가 갑자기 광화문 광장에서 공연을 하라는 주문을 받은 느낌이네요.^^ 주로 개인적인 미디어 컨텐츠들 서버로 이용하면서 가족 및 지인들과 공유하는 용도를 쓸려고 하는데요 좀더 재밌는 용도가 더 없는지 쓰면서 고민해야겠습니다. 즐거운 고민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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