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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용적인 NAS, 링크스테이션 듀오 활용기
    IT/Computers 2010. 7. 19. 07:33
    개인적으로 처음 사용해보는 넷하드 (NAS; Network Attached Storage), 버팔로 링크스테이션 듀오 제품을 지난 2주간 사용해봤습니다. 그동안 웹하드형 서비스만을 써오던 제게 이녀석이 과연 필요한 제품일까가 관건이었는데요. 제가 짧은 기간이나마 이녀석을 어떻게 활용했는지를 말씀드리면 그 답이 될것 같네요 ^^




    생각보다 작지만 3.5인치 하드 1테라짜리가 2개 들어있어서 묵직함으로 다가왔던 링크스테이션 듀오모델. 버팔로 NAS 모델 중에는 가장 대중적인 모델에 속하는 녀석입니다. 디자인도 지저분하지 않고 깔끔해서 어디에 놓아도 제법 잘 어울리는 녀석이었는데요. 2개의 하드로 총 2테라(TB) 바이트의 용량을 가지고 있어 뭐 저에게는 아주 충분하고도 남는, 앞으로도 몇년은 여유있게 사용할 녀석이었습니다.

    웹하드만 쓰고 있던 제게 너무나 큰 용량이 생기다보니 어떻게 사용할까 처음에는 고민을 좀 했었는데요 쓰다보니 사용처가 생기네요 ^^. 그것도 아주 값진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집에는 애들이 좀^^ 있는데요 그러다보니 이래야 할 상황이 자주 생깁니다. 




    TV나 컴퓨터 와 같은 매체들이 하나만 가지고 안되는 경우죠. 심지어 어른용과 아이들용으로 2가지만 있으면 될거라고 생각했지만 애들 머리가 굵어지면서^^ 그걸로도 안되더군요. 큰아이와 동생들의 취향이 또 다르다보니 거실 TV와 함께 PC도 여러대 대동할 일이 생깁니다. 특히 TV 채널권을 반드시 쥐어야했던 이번 월드컵 중계방송때, 축구에 아직 취미가 없는 아이들을 조용히 하게 하는데는 이렇게 PC나 노트북을 통해 애니메이션 등을 틀어주는게 최고더라구요.

    그러다보니 복수개의 PC와 노트북에 비슷한 컨텐츠를 저장해둬야 원활해지는데 동영상 같은 경우 파일 사이즈도 크고 해서 그걸 다 따로 저장하고 있게 되면 디스크를 영 비효율적으로 쓰게 되죠. 외장하드나 usb 에 넣는것도 그때그때 연결해서 나눠주려면 꽤 손이가긴 합니다. 그래도 이런 일련의 과정들이 이 NAS 를 쓰기 전까지는 그리 귀찮은 건지 몰랐는데 말이죠 ^^

    버팔로 링크스테이션 듀오에다가 미디어 파일들을 넣고 쓰기 시작하니 이런 상황들을 말끔하게 해결해주더군요 ^^




    거실장 TV 옆에 이렇게 다른 미디어 장치들과 함께 이 링크스테이션 듀오를 설치했습니다. 무선 공유기가 있는 자리이기도 하고 여러가지로 미디어 센터로서 최적의 위치이죠. 이렇게 버팔로 NAS를 무선공유기에 연결해놓으면 집안에서 쓰는 다양한 기기들이 홈네트워크안에서 이곳에 접속해 미디어 파일들을 가져다 쓸수 있습니다.

    아이들을 조용히 시켜줄 노트북으로는 애니메이션을 끌어다 재생시켜주고, 제 맥북으로는 음악을 스트리밍으로 재생해듣고 합니다. 제 맥북에어의 경우 저장용량이 상대적으로 작아서 동영상이나 음악 파일들을 가지고 다니긴 좀 부담스러웠거든요. 그래서 미디어 재생용으로 쓰지 않았었는데 이 NAS 장비 때문에 본연의 역할을 찾았네요 ^^




    버팔로 링크스테이션 듀오는 이렇게 mac 도 잘 지원합니다. NAS navigator 가 mac용으로도 나와있어서 설치하고 나면 저렇게 공유 드라이브로 잡히게 되죠. 홈네트워크 안에서는 마치 외장하드가 하나 연결된듯 쓰면 됩니다.

    그리고 bittorrent 도 지원하니 즐겨 쓰시는 분들에겐 유용하겠구요




    아이들에게 TV를 뺏긴 주말에는 이렇게 Jason Mraz 를 들으며 블로깅을 했습니다. 하드디스크에 있는 음악파일을 듣는 것과 차이없이 즐길수가 있죠.




    해상도 높은 동영상도 문제 없이 잘 재생했습니다. 아이들에게 몇번 보여줬더니 자꾸 틀어달라고 졸라서 좀 귀찮습니다. 이제 이런 시스템도 어느새 파악했는지 딸아이는 저 NAS를 가르키며 저 안에 영화가 들어있는거냐고 묻는군요 ^^

    홈네트워크가 아닌 외부에서도 당연히 접속이 되는데요. 외부에서 WebAccess 를 통해 접속하면 보이는 화면입니다.




    아, 링크스테이션 듀오를 쓰시는 분들중 웹으로 접근한 화면이 저런 탐색기 형태가 아닌 모습이라면 아직 펌업을 안하신 겁니다. 버팔로 고객지원 사이트 (http://buffalotech.co.kr) 가셔서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하세요. 최신 펌업을 하고 나면 웹접속 화면이 저렇게 바뀝니다. 탐색기처럼 UI가 되어있어서 훨씬 쓰기 편해졌습니다.
     
    가끔 인용할만한 사진들을 이 NAS 스토리지 안에 넣어두고 회사나 외부에서 언제든 불러쓸수 있죠. 미디어 파일들도 즐길수 있어요. 음악파일 정도는 스트리밍해서 듣는데 아무 문제 없네요



    이처럼 NAS 는 웹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기때문에 PC류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들에서도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실 스마트폰에서 아주 헤비한 미디어 컨텐츠를 스트리밍으로까지 쓸일은 많지 않기때문에 가벼운 문서파일이나 사진 등은 웹하드류 서비스로도 해결이 가능합니다만 어차피 이런 NAS 를 통해 원스탑 서비스가 가능하다는건 큰 메리트죠.

    스마트폰에서도 오피스파일 등은 모두 핸들링이 가능하기때문에 개인관리 파일이나 사적인 파일 등은 이곳 NAS 클라우드에 넣어두고 다니면 좋습니다. 링크스테이션 듀오의 경우 RAID 를 지원하기에 보다 안정된 파일 저장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극히 개인적인 정보가 담긴 파일의 경우 퍼블릭한 클라우드 서비스에 저장하는 것보다는 그래도 이런 개인 NAS 장비가 좀더 마음이 놓이는 부분도 있긴 합니다.

    그리고 Buffalo Linkstation Duo 의 경우 DLNA 또한 지원하기에 DLNA를 지원하는 스마트폰 (예: 갤럭시S) 같은 경우 다른 DLNA 지원 장비와 물려서 자유자재로 컨텐츠를 플레이할수 있습니다.




    WebAccess 를 통해 NAS 공유폴더에 접근한 아이폰과 소니에릭슨 엑스페리아 X10 의 모습. 아주 잘 접속되네요 ^^

    나중에 가족앨범이나 아이들 찍은 동영상들 넣어두면 와이프도 매우 좋아할듯 합니다. 아주 넉넉한 하드디스크도 생긴셈이니 아이들 동영상 찍어주는거 머뭇거리지 않아도 되겠네요 ^^




    이처럼 버팔로 NAS 장비는 어느새 제가 휴대하고 다니는 장비들에게로 그 링크를 늘려가면서 점점 중심적인 존재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드롭박스나 유클라우드와 같은 웹하드 형태의 서비스도 나름의 장점이 있지만 보다 안정적인 개인화 저장장치로서, 그리고 2테라라는 대용량이라서 가능한 대형저장장치로서의 가치 등 그 활용가치를 충분히 느끼게 해주고 있네요

    점점 주변에 네트웍 장치들이 늘어나고 있는 요즘, 그리고 멀리 떨어진 가족이나 친구들끼리 공유해야할 온라인 컨텐츠들이 많아지는 요즘 이런 개인적인 네트웍 스토리지 (넷하드) 를 통해 보다 풍성한 컴퓨팅 생활을 할수 있다는 것, 잘 활용하면 이녀석 가격의 몇십배의 가치를 충분히 뽑아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 이녀석때문에 추가로 뽐뿌받고 있는 것... DLNA 지원하는 TV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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