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adidas 넷북 N150 플러스, 그 전반적 사용후기
    IT/Computers 2010. 7. 14. 07:33
    아디다스 스페셜 에디션답게 튀는 디자인을 갖춘 삼성 넷북 N150 plus 에 대한 전반적인 사용소감을 적어보려 합니다. 4주간 사용해보면서 느낀 소감은 아톰 넷북 특유의 프로세싱 속도에 대한 아쉬움은 조금 있지만 그 부분은 넷북 이상의 성능을 기대하면서 생기는, 즉 아톰 CPU 넷북을 쓰면 모두 느끼게 되는 아쉬움이라 치고, 그외 다른 면에서는 꽤 괜찮은 구석이 많은 녀석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나하나 그간 실제 사용하면서 NT-N150 plus (아디다스 스페셜 에디션) 에 대해 느낀 소감을 얘기해볼께요. 


    1. 디자인 ★★★★




    하얀색 바탕에 깔끔하게 공인구 모양이 들어간 이 녀석은 실제로 보면 꽤 이쁩니다. 사실 노트북 상판에 좀 문양이 들어간 것을 개인적으로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스타일이에요. 그냥 깔끔하게 디자인된 것을 더 좋아하는 스타일인데 그럼에도 이녀석의 문양은 깔끔한 것이 괜찮아 보입니다.

    우리딸을 비롯해 다른 사람들의 디자인에 대한 평도 괜찮구요 ^^ 아마도 축구 열풍때문인지 더 특별해보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2. 전반적인 컴퓨팅 속도 ★★★☆



    NT-N150 플러스는 전작 N150 (윈도우XP)과 달리 윈도우7 스타터 에디션이 기본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윈도우7과 인텔 아톰 프로세서가 만난 2010년형 새로운 넷북 형태인 셈인데요. 같은 CPU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경우 Windows XP 를 쓰는 노트북과 Windows7 을 쓰는 노트북의 만족도 차이는 저는 윈도우7쪽입니다.

    동일한 환경에서 프로세싱 속도는 별 차이가 안나는 느낌입니다만 비슷한 퍼포먼스를 내준다면 인터페이스나 편리함이 훨씬 좋은 윈도우7 쪽이 당연히 더 좋은 선택이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넷북의 주류를 이루는 아톰 CPU 의 기본 성능은 다소 아쉽게 느껴집니다. N150 plus 의 경우 N450 atom CPU가 탑재되어 있는데요. 듀얼코어 아톰이 아닌 이상 N450 이면 넷북에서는 가장 양호한 프로세서이기에 이 이상 기대하는 것은 무리입니다만 웹기능 외 여러가지 프로그램들을 구동하다보면 좀 아쉬운 부분이 생기는 것은 어쩔수 없습니다.

    작년에 많이 유행한 아톰 N280 프로세서보다는 그래도 빠른 체감이 느껴지니 참고하시구요 




    크리스털 벤치마크 프로그램으로 돌려본 결과치도 기존 넷북들보다는 좋은 점수가 나오고 있으니 그렇다고 너무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기대가 노트북 수준으로 높다보면 좀 아쉽다는 이야기이니까요 ^^


    3. 키보드 ★★★★☆




    사진에도 보이는 N150 키보드는 키 하나하나가 명확히 분리되어 있으면서도 키 하나하나의 크기가 제법 되서 타이핑을 수행하는데 상당히 양호합니다. 키가 작아서 오타가 날것 같다라는 느낌은 전혀 없구요, 키스트로크감도 좋은 편입니다.




    쉬프트키들 크기도 좋고 나머지 펑션키들의 위치나 크기 등도 아쉬운 구석이 거의 없습니다. 넷북 키보드에 있어 하나의 스탠다드를 제시하는듯한 느낌도 듭니다. 키보드는 아주 만족스러운 부분중에 하나입니다.


    4. 배터리 시간 ★★★★☆

    이전 포스팅에서도 배터리에 대한 이야기는 실사용시간 이야기를 통해 전해드렸습니다만 이녀석의 배터리 능력은 상당합니다.

    2010/07/03 - 휴대성과 함께한 만만찮은 배터리, 넷북 N150 플러스




    표준 6셀 배터리로 스펙상으로는 13.5 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고 되어있고, 이것저것 사용해본 제 실사용 테스트 결과 8.5시간을 거뜬히 버틴 만족스러운 결과를 가져다주었지요.

    비행기 안이나 간단한 워크샵 정도에는 충전 걱정 없이 즐길 정도의 수준입니다. 영화 감상을 하더라도 긴 영화 2편은 충분히 보니까요


    5. 휴대성 & 무게 ★★★★



    배터리 포함 1.2킬로 남짓한 무게로 가지고 다니기에도 부담이 없구요, 전원 어댑터도 꽤 작게 나온편이라 가방속에 휴대하기에는 부담없이 좋습니다. 크기는 물론 넷북답게 작은 편이구요




    번들로 들어있는 실용적인 파우치와 함께 가방에 쓱 넣으면 DSLR 과 같이 들고다녀도 별 부담이 안되는 휴대성을 가지고 있죠 ^^


    6. 부가기능들 ★★★★☆

    N150 플러스 (아디다스 에디션) 에는 제법 쓸만한 기능들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일단 가장 눈에 띄었던 기능은 위 스티커에도 씌여있지만 Samsung Fast Booting 이라는 기능인데요. 기존 노트북들은 대기하는 도중 일정시간 지나면 들어가게 되는 슬립모드가 절전모드와 최대절전모드만 있어서 부팅 시간과 배터리 시간중 어느 한쪽을 좀 포기해야 했었습니다만 이 Samsung Fast Booting 은 두가지 모드의 장점만 취득한 새로운 모드입니다. 배터리가 최대절전모드처럼 완전히 나가더라도 이전 작업들을 유지한채로 다시 노트북을 열면 3초만에 부팅되는 기능입니다.

    부팅시간이 긴것처럼 지루한 것도 없는데요, 이 모드를 통해 대기전력소모 걱정 별로 없이 빠른 부팅을 즐길수 있어서 좋았네요

    그리고 이 N150 플러스 버전에는 DNLA 기능이 들어가 있습니다. 스마트폰이나 TV 등에 DNLA 기능이 있다면 서로간의 연결을 통해 컨텐츠를 공유할수 있죠. 즉 이 N150 plus 넷북에 담긴 영화 컨텐츠가 있다고 하면 이것을 DNLA 가 지원되는 TV 쪽 화면을 통해 스트리밍 재생할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드라이버나 유틸리티가 자동으로 지원되고, 무엇보다도 시스템을 진단해서 뭐가 현재 잘못되어있고 뭐가 필요한지를 알아서 고쳐주는 이 삼성 Support Center 기능도 괜찮더군요. 노트북을 잘 다루지 못하는 초보자는 물론 저도 가끔 실수로 시스템 유틸리티을 잘못 손대거나 드라이버를 잘못 설치해서 노트북이 잘 안돌아가는 경우를 자주 만나는데요, 이럴때 이런 친절한 기능은 분명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외 무선랜 안테나가 MIMO 방식으로 개선되고 또 블루투스가 3.0 으로 업그레이드 된 부분도 N150 플러스 버전에서 눈여겨볼 부분이죠.


    7. LCD 해상도 ★★☆



    사실 1,024*600 이면 대부분의 넷북들이 지원하고 있는 최대 해상도라 이녀석만 특별히 말할 것은 없습니다만 세로 해상도 600은 어떤 작업을 하더라도 늘 아쉽게 느껴진다는 면에서 좋은 점수를 주긴 힘듭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와이드 해상도가 아니라 위아래로 부피가 약간 커지더라도 세로 해상도가 최소 768 은 되어야 웹서핑을 하거나 할때 불편하지 않아서 좋은데 말이죠. 세로 해상도 600이면 많은 경우 팝업화면에서 아래 버튼이 안보인다거나 블로그 에디터에서 글쓰기로 허락된 공간이 아주 작게 보인다거나 해서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닙니다.




    크롬 브라우저에서도 이렇게 전체화면 모드로 바꿔놓고 봐야 그나마 좀 볼만한 웹페이지 크기가 나옵니다. 1,366*768 정도의 고해상도를 지원했다면 입이 마르도록 칭찬했을법 한데 말이죠 ^^


    8. HD 동영상 재생 능력 ★★★☆

    요즘 HD 동영상들이 일반화되다보니 넷북에서 이 HD movie 들의 재생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사실 지금까지 나온 넷북들에서 HD 동영상을 보는 것은 현실적으로 다소 무리가 따랐습니다.



    이녀석의 그래픽칩은 넷북에 있어 국민 GPU격이었던 인텔 GMA 950보다 약간 향상된 GMA3150 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그렇다고 큰 체감적 차이는 아니기에 GMA 950 과 아톰의 결합으로 안되던 것까지 되지는 않습니다.

    여전히 720p 고해상도 HD 동영상을 보기엔 다소 무리가 따랐는데요. 이 부분은 순정 상태로는 어려웠지만 약간의 세팅을 통해 HD 동영상까지 즐길수 있도록 조치가 가능합니다.




    720p 는 물론 1,080p full HD 동영상까지 어느정도는 재생시키는 것이 가능했는데요, 자세한 세팅법은 아래 지난 포스팅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2010/07/05 - 넷북으로 full HD 동영상 보는법 (삼성 N150 플러스)

    이 N150 plus 를 구매하셨다면 한번 이 세팅을 따라해보세요. 그러시면 HD 동영상을 보실때 확실히 도움이 되실 겁니다. ^^


    결론

    4주정도를 써오면서 느낀 전체적인 소감은 이것입니다.

    " 아톰 넷북의 근본적인 한계는 약간 아쉽지만 넷북으로서의 기본기는 아주 탄탄하게 갖춘 녀석이다 "

    해상도 1,024*600 의 아톰 넷북을 고려중이시라면 차별적인 디자인과 더불어 강력한 변강쇠 배터리, 그리고 삼성만의 AS 효과까지 같이 누릴수 있는 이 녀석은 그중에서 가장 좋은 선택중의 하나가 될것이라 보여집니다.
    반응형
Copyright by bru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