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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휴대폰 케이스 사용후기 하나 올려봅니다 ^^.
갤럭시S 용 실리콘 케이스인데요, 나름 국내 안드로이드중에는 플래그십 바디라 오래 사용할 요량으로 케이스를 하나 주문했습니다.
그렇다고 앞뒤로 덮는 그런 가죽케이스들은 갤럭시S의 슬림함을 너무 해치고 주머니에 넣기도 부담될만큼 두꺼워져서 제외했어요. 솔직히 앞뒤를 다 덮는 그런 형태의 가죽케이스들은 비싸기만 비싸고, 그닥 고급스러운지도 모르겠다는 ^^ 그냥 바디 형태 그대로 얇게 붙는 실리콘이나 크리스탈 케이스가 쓰기에도 제일 좋은것 같아서요
그래서 선택한 건 이녀석
이런 케이스 전문 브랜드, 제누스(ZENUS)에서 나온 실리콘 케이스입니다. 색상은 블랙. 나름 케이스 전문 브랜드이고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가장 반응이 좋은 것으로 나와서 편하게 주문했는데요 (1만원 중반대)
케이스를 사면 지문방지용 보호필름도 패키지로 들어있는 제품이었습니다. 전에 아이폰에 지문방지용 필름이 꽤 만족스러웠던지라 좋은 조합이라 생각하고 질렀죠
아무래도 실리콘이라 고급스러움과는 거리가 좀 있습니다 ^^ 1만원대 중반 가격에 그정도까진 기대는 안했으니 이 부분은 패스...
그런데 같이 패키지로 된 저 지문방지용 필름은 좀 문제가 있었습니다. 갤럭시S에 장착하면 확실히 지문도 안묻고 좋긴 한데, 2가지 문제때문에 며칠이 지난 지금 저는 떼버렸는데요
- 화면 픽셀이 뭉개져보입니다. 이 보호필름때문에 수퍼 아몰레드의 색감 자체에는 영향이 없지만 픽셀 하나하나가 좀 어지럽게 보이는 느낌... 뭔지 아시죠? 그래서 화질이 꽤 손실됩니다. 처음에는 수퍼 아몰레드가 원래 이런가 했었는데 떼버리고 나니 속이 다 시원하더군요 ^^;
- 하단 터치버튼이 잘 안먹습니다. 갤럭시S 의 경우 홈키 왼쪽에 메뉴 버튼이 터치키로 되어있는데요. 보호필름이 이곳도 다 덮게 되는데 메뉴 버튼 인식이 잘 안될때가 많습니다. 두세번은 눌러야 인식될 때가 많아서 저는 제품불량으로 교환해야 하나 했는데 말이죠. 떼버리고 나니 잘 인식되네요. 암튼 지문방지용 필름이 제 갤럭시S 와 안맞는지 모르겠습니다만 터치 반응감도에도 영향이 있네요
제누스 실리콘 케이스에 대한 만족도는 솔직히 그저 그렇습니다.
재질 자체는 가볍고 부드러워서 괜찮은데, 일단 뒷면에 먼지가 잘 묻습니다. 실리콘인데다 블랙 색상이라 더 그래 보이겠죠? 깔끔해 보이질 않고 늘 먼지때문에 좀 뿌옇게 보이네요.
이 부분 때문에라도 화이트나 다른 색상을 골랐어야 하나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블랙이 제일 잘 어울려서 블랙 선택을 했는데 말이죠 ^^
그리고 뒷면에 저런 불필요한 문구 문양이 좀 있는데 그냥 깔끔하게 처리하면 더 좋았을껄 하는 아쉬움이 생기네요. 이통사에 이어 저런 악세서리 브랜드까지 '나 어디서 만든거요~' 라고 광고를 꼭 이렇게 해야하는건지 ㅋ
부드럽고 연한 재질이라 착용감은 좋습니다. 갤럭시S 의 가벼움도 잘 살려주고요
이게 결국은 떼버린 액정보호필름이 붙어있던 상태입니다. 욕실에서 조심히 붙였는데도 먼지랑 기포가 좀 크게 들어갔네요 -_-;
그나저나 이 케이스를 씌워놓으니 사람들이 아이폰인줄 안다는 ... 특히 저 홈버튼 양쪽에 있는 메뉴키와 이전키는 평소 조명이 안들어오는 상태라 전체 모습이 아이폰과 흡사해지긴 합니다.
제누스 실리콘케이스 착용샷입니다.
갤럭시S 의 외부 인터페이스들과 규격도 잘 맞고 좋은 편입니다. 다만 위에서 말한 단점들때문에 좀 아쉽다는 것이죠.
깔끔한 맛을 원한다면 먼지가 붙은 이런 실리콘 보다는 크리스탈 케이스나 다른 플라스틱 재질을 선택하셔야 할듯 합니다.
옆면 라인도 갤럭시S 의 옆라인을 좀 살려주고 있죠.
대신 고급스러움은 없습니다 ^^
이상 조금은 아쉬웠던 갤럭시S용 제누스 실리콘 케이스 사용후기였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