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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Y의 첫 안드로이드 MID, 더 플레이어 리뷰 (SMP-301M)
    IT/Gadgets & Stuffs 2010. 8. 10. 08:33


    이걸 PMP 라고 불러야 할까요? MID 라고 불러야 할까요?
    둘다 맞는 이야기겠습니다만 스카이는 이것을 SMP (Smart Media Player) 라고 명명했습니다. 팬택 스카이의 첫 안드로이드 기반 MID (Mobile Internet Device), 더 플레이어 (The Player) 가 세상에 나왔습니다. SMP-301M 이라는 모델명을 가진 이 스카이의 SMP, 더 플레이어에 대한 리뷰를 해봅니다.

    과거 'PMP (Portable Media Player)'라는 이름으로 휴대폰과 별개로 가지고 다니던 멀티미디어 재생기기들, 그것은 주로 동영상과 음악, 인터넷 강의 등을 즐기기 위해 가지고 다닌 다소 뭉툭하고 무거운 기기였는데요. 아이팟터치와 같은 MID가 등장하면서, 그리고 스마트폰들이 걸출해지면서 점차 그 입지에 강력한 도전을 받고 있는 형국입니다. 특히 강력한 도전자로 예상되던 MID들의 대중화가 아이폰 OS 이후 뚜렷한 대안이 없어서 다소 주춤해있다가 안드로이드 OS가 안정화되면서 본격적인 안드로이드 기반 멀티미디어 재생기기들이 등장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에 맞춰 스카이에서는 생각보다 일찍 이런 안드로이드 기반 SMP를 출시한 것입니다.

    이 스카이의 '더 플레이어'를 직접 사용해보면서 느낀점들을 전반적인 측면에 걸쳐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외관/디자인

      



    더 플레이어를 처음 개봉해서 본체를 쥔 첫느낌은 '가볍다' 였습니다. 기존에 PMP 라고 일컬어졌던 여느 기기들보다 확연히 다른 가벼움으로 다가옵니다. 실제 저울로 재보니 32GB SMP-301M 모델의 경우 141g 이 나오네요. 이 무게면 아이폰과 동일한 무게로 보시면 됩니다. 거의 휴대폰 정도의 무게지요. 플래시 메모리를 사용했으니 크게 무거워질 일은 없습니다만 과거 PMP와 비교한다면 무척 가벼워진 부분입니다.

    제품 사진을 잠깐 볼까요?




    전면부는 디자인이 같고, 측면과 후면부가 티탄과 화이트로 다른 모델 이렇게 2가지로 출시합니다. 전반적으로 상당히 깔끔한 느낌이 드는 디자인입니다. 스카이가 예전부터 깨끗한 디자인은 잘해온 것처럼 전체적으로 화이트 및 블랙과 크롬의 조화가 잘 이루어졌으며 군더더기 없이 디자인은 잘 된 편입니다.



    제가 테스트한 모델은 티탄 (블랙에 가까운) 색상의 32기가 모델, SMP-301M 모델인데요, 보시다시피 전면 좌측에는 볼륨을 조절하는 터치키, 그리고 액정 우측에는 안드로이드의 기본 인터페이스 그대로 back/home/menu 키가 역시 터치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터치키로 마무리 하다보니 튀어나온 곳 없이 깨끗한 인상을 줍니다.

    티탄 모델의 뒷면은 아주 새까만 블랙은 아니라 그레이가 조금 섞인듯한 색상에 헤어라인이 들어가서 조금 세련된 느낌을 더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아이덴티티가 되는 디자인은 저 뒷면에 있는 스피커 부분이라고 보여지네요. 동그란 외부 스피커의 디자인이 SKY 로고와 제법 잘 어울립니다. 전체적으로 디자인은 남녀층 모두에게 어필할만한 디자인입니다.


    인터페이스

    위아래 좌우측면의 인터페이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좌측에는 한가운데 3.5파이 이어폰잭이 자리잡고 있고 그 우측에는 DMB 안테나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지상파 DMB가 제공되고 그 안테나가 이렇게 수납되어 있는 부분은 반갑네요.
    그리고 우측에는 각종 연결 인터페이스가 자리잡고 있는데요, micro USB 연결잭은 PC와의 연결을 통한 미디어 복사 이동이 가능함과 동시에 충전 역할을 합니다. 최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들이 대부분 이 micro USB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어서 공통으로 쓸수 있는 악세서리 케이블들이 많은 것도 장점이겠죠.

    이 SMP-301M 모델은 내장 메모리가 32기가로 충분하긴 하지만 더 많은 동영상과 음악을 수용하기 위해 micro SD 카드 슬롯도 내장하고 있습니다. 32기가 microSD 를 끼운다면 전체 용량이 64GB 에 달하는 플레이어가 되겠죠. 전체적인 이런 슬롯 커버들도 크롬 일체형으로 되어있어서 보기에 좋습니다.

    그리고 인상적인 인터페이스 하나, 바로 HDMI 포트가 있다는 점입니다. Full HD를 재생하는 이 더 플레이어에겐 없어서는 안될 존재겠죠. 이 부분은 아래에서 좀더 리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윗부분은 전원/홀드 버튼 말고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노트북 등에서도 많이 사용하고 있는 밀었다 놓는 그런 스위치 방식이구요. 길게 밀면 전원기능, 짧게 밀면 홀드(액점 끔) 기능이 작동됩니다.



    그리고 아랫쪽에는 내장 마이크와 리셋 홀, 그리고 스트랩을 달수 있는 고리가 모여있습니다. 더 플레이어는 보이스 레코딩 기능도 내장되어 있어 이런 마이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음성 메모를 통한 강의 녹음이나 어학 공부할때 보이스 레코딩 기능은 필수겠죠.

    내장마이크와 스피커가 있고, 그 운영체제가 안드로이드(android) 라면? 바로 생각이 드는것이 인터넷 전화 기능이었는데요. 당장은 인터넷 전화를 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은 내장되어 있지 않지만 혹시 나중에 그런 부분도 가능하겠다는 예상도 해보게 됩니다.

    인터페이스 부분에 있어 한가지 좀 아쉬운 부분은 배터리 분리가 안된다는 점입니다. 본체가 일체형으로 되어있어 뒷커버 부분이 열리지가 않습니다. 추가배터리를 꼭 필요로 하는 분들은 조금 아쉬울 수 있는 부분이네요.


    주요 스펙 및 기능


    스카이 더 플레이어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스펙(specification) 입니다.




    PMP 대용으로 이것 이상의 스펙이 딱히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꼼꼼히 잘 갖춰진 스펙이죠? 하드웨어 스펙에는 표현안되었지만 저렇게 Full HD 재생까지 수행할 수 있는 것은 이 더 플레이어가 채용하고 있는 TCC 8900 칩때문입니다. 국산칩셋으로 베타 공개시 상당히 화제를 모았던 제품인데요 드디어 안드로이드 모바일 기기에 사용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텔레칩스라는 곳에서 만든 순수 국내 칩셋으로 앞으로 많은 기기에 채용될 것으로 기대가 되는 제품이죠

    그럼 주요 스펙으로 보여지는 부분과 기능을 한번 볼께요.




    제품 뒷면에 이렇게 인쇄되었다는 건 그만큼 자랑할만한 기능이라는 것이겠죠 ^^ 그 중에서도 맨처음 표현하고 있는 저 'HDMI'... 저걸 지원한다는 것은 지금 집안 거실에 있는 디빅스 플레이어마저 필요없게 만들수 있는 기능입니다.


    HDMI , 그리고 풀HD 동영상 재생



    텔레칩스의 TCC8900 덕분에 이 더 플레이어는 1080p의 풀HD 동영상을 재생합니다. 480p 그리고 사실 720p 급 HD 영상까지만 재생을 해도 크게 부족한 점은 없는 영상재생 능력이죠. 그리고 그런 미니 기기들은 제법 많아졌습니다만 1080p급 full HD 동영상을 재생하는 능력은 사실 노트북에서도 쉽지 않은 기능인데 이 더 플레이어에서는 가능합니다.

    실제로 테스트해보니 1080p 동영상중에서도 비트레이트가 12M 이상의 아주 헤비한 동영상의 경우 가끔 끊김현상이 생겼을 뿐, 일반적인 1080p 풀HD movie 의 경우 무리없이 잘 재생하는군요. 화질 역시 아주 좋습니다. 게다가 이런 동영상 재생 능력이 HDMI 지원 기능과 만나 그야말로 활용성을 크게 하는데요




    이렇게 패키지에 동봉된 HDMI 케이블을 더 플레이어에 연결하고 TV에 연결합니다. 물론 full HD 를 지원하는 TV라면 더 좋은 화질로 감상이 가능하죠




    HDMI 로 어느정도 급으로 송출할 지를 결정을 하구요, TV로 연결된 상태에서 동영상 재생만 하면 이 더 플레이어에 있는 동영상을 큰 화면의 TV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딜레이 없이 바로 재생이 되더군요. 사실 몇년된 저희 거실에 있는 디빅플레이어도 못하는 기능을 이 조그만 녀석이 하는군요 ^^




    동영상을 사진으로 촬영하느라 잘 표현은 안되었지만 아주 깨끗하게 HD급으로 재생이 됩니다.
    이렇게 휴대용기기가 풀HD 동영상 재생에 HDMI 까지 지원하게 되면 위 사진에서 처럼 어엿한 미디어 센터로서의 역할도 할수 있게 되죠. 가족들과 함께 볼만한 영화가 있다면 바로 TV에 연결해서 함께 볼수 있게 됩니다. 콘도나 여름 휴가철에 어디 놀러 가더라도 이녀석이 바로 디빅플레이어의 역할까지 다 수행하게 되는거죠

    풀HD 동영상 재생과 그와 함께한 HDMI 기능만으로도 이 더 플레이어의 가치는 상당히 높게 평가할수 있었습니다. 제 아이폰이 못하던 기능을 이녀석이 다 커버해주네요 ^^ smi 자막파일을 인식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또한 DRM 이 있는 주요 인터넷 강의들도 모두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제가 인터넷 강의를 들을 나이가 아니기에 미처 테스트해보지는 못했습니다 ^^


    지상파 DMB




    내장 안테나와 함께한 지상파 DMB 의 편리함도 무시 못합니다. 평소에는 수납해두었다가 DMB를 볼때만 이렇게 꺼내면 됩니다. 이것 역시 아이폰에는 없는 기능이군요 ^^




    일부 미니기기들은 DMB 안테나가 내장되지 않고 이어폰으로 안테나 역할을 하게 만들어져 있다보니 스피커로 DMB를 감상하는 것이 원천적으로 안되서 불편하기도 했는데요, 이 더 플레이어는 내장 안테나 덕분에 이렇게 세워두고 스피커를 통해 DMB 를 편하게 볼수 있습니다.


    AMOLED 감압식 디스플레이

    스카이 더 플레이어는 3.7인치 AMOLED 디스플레이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기왕이면 4인치 정도 이상 크기였으면 영화나 사진 감상에 좀더 좋을것 같다는 생각은 듭니다만 그만큼 휴대성과의 trade-off 가 있겠죠?



    WVGA (800*480) 해상도에 AMOLED 디스플레이의 느낌은 최신 스마트폰들에서 채용되고 있는 스펙이라 친숙합니다. 더 플레이어는 이 액정으로 다소 따뜻한 느낌의 색감을 내고 있는데요 영화나 기타 동영상을 재생할때 좀더 편안한 느낌을 주는군요




    웹서핑 등을 즐길시는 물론 이렇게 사진 감상을 할때도 확실히 WVGA 급은 되어야 깨끗한 해상도를 즐길수가 있습니다. 과거에는 HVGA (480*320) 만 되도 괜찮다고 생각이 되었었는데 그새 이 간사한 눈이 적응했는지 이제 WVGA 급 아니면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

    그리고 이 더 플레이어의 액정은 정전식이 아닌 감압식입니다. 그렇다고 정전식 터치처럼 손가락 터치가 자연스럽지 않느냐 그것은 아니구요, 오히려 감압식도 지원하는 듯한 느낌입니다. 손톱끝능 사용할 수 있는 부분은 남자인 저도 가끔 필요하더라구요. 정확한 터치가 필요로 하는 부분이나 글자 입력시 감압식이 더 편한경우가 많은 부분이라 이 부분은 장단점이 있을것 같습니다.


    음악감상과 SRS WOW HD



    동영상과 사진 외에도 이런 SMP 와 같은 기기를 쓰는 큰 이유는 바로 음악일 것입니다. 32기가라는 내장 메모리에 넉넉한 외장 마이크로SD에까지 음악을 꾹꾹 채워서 가지고 다니려는 분 많으실텐데요. SKY 더 플레이어는 그런 분들에게도 괜찮은 기기일 것입니다.

    바로 SRS WOW HD 음장과 SRS CS Headphone 기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음질과 음색의 경우 본체보다는 헤드폰이나 이어폰을 뭘 쓰느냐에 따라 더 영향을 받긴 하지만 본체의 음색과 부가적인 음장기능도 중요하다는 걸 이런 SRS 음장이나 BBE, DNSe 음장들에게서 경험을 했었죠



    SRS 음장들을 통해 더 플레이어는 좀더 음역이 넓으면서도 힘있는 소리를 낼수 있습니다. 그리고 SRS WOW HD 와 CS Headphone 기능들 안에서 세부적인 음역별로 이렇게 설정할 수 있게 메뉴가 마련되서 각 개인의 취향대로 음색을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죠. 그냥 기본 상태로 듣는 것보다는 확실히 이 기능을 켜는 것이 듣기 좋네요. 특히 힘찬 베이스 소리를 좋아하는 저는 저렇게 TruBass 기능을 조절할 수 있는 부분이 마음에 듭니다.

    그리고 지원하는 포맷도 일반적인 음원 포맷 외에 FLAC, OGG, AAC, AC3 등 다양한 포맷을 지원해서 질좋은 음악감상이 가능하며 특히 DTS까지 지원하고 있어서 만족스럽습니다. 





    플레이어의 UI 는 안드로이드의 기본 음악플레이어의 모습과 흡사합니다. 그러면서도 이처럼 앨범 커버플로우 UI 가 가능하구요, 재생중에 메뉴를 통해 저런 음장 등의 설정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기에 바로 음악 감상도 가능한데요, 스피커가 한곳에 몰려있어서 음이 좀 분리된 그런 스테레오 효과를 느낄수 없는 부분은 조금 아쉽습니다만 제대로 음악을 즐기려 한다면 헤드셋을 물리는 것이 당연하겠죠? ^^ 


    기본 패키지에 포함된 번들 이어폰은 저 위에 있는 사진처럼 인이어형 이어폰으로 생각보다 착용감은 괜찮습니다. 번들 이어폰의 무난한 소리가 좀 아쉽다면 이렇게 본인이 평소 즐겨쓰는 헤드폰이나 이어폰을 끼워보세요. SRS 음장을 좀 더 가깝게 느낄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블루투스 (Bluetooth 2.1+EDR) 를 지원하는 점도 음악 매니아분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겠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그리고 Wi-Fi (와이파이)

    더 플레이어는 안드로이드 2.1 (eClair) 를 기본 운영체제로 가지고 있습니다. 갤럭시S 나 스카이의 베가가 가지고 있는 운영체제와 동일한 버전이죠. 대신 이 SMP는 스마트폰이 아니라서 그로 인한 어플리케이션들에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우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들과 대비해서 가장 아쉬운 부분으로 다가오는 부분은 바로 '안드로이드 마켓'의 부재인데요, 사실 pmp/mp3p 와 같은 기기에서 그런 마켓이 있어왔던 것은 아닙니다만 운영체제가 안드로이드이면서 그런 구글의 마켓을 쓸 수 없다니 막상 사용하면서 느끼는 아쉬움은 어쩔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안드로이드 어플리케이션들을 설치할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들을 사용하고 계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안드로이드는 어플리케이션 설치파일(apk 파일)만 있으면 프로그램 설치가 가능하므로 이 더 플레이어에도 apk 파일을 넣어서 설치하면 됩니다. 다른 안드로이드폰에서 앱들을 추출하거나 인터넷상에서 제공되는 각종 apk 파일들을 넣고 설치하면 그 활용도는 충분히 커질수 있으니까요.

    마켓은 없지만 또한 이 더 플레이어에는 '스카이 스테이션 (SKY Station)' 이라는 제조사 팬택 스카이의 어플리케이션 관리 센터가 탑재되어 있는데요. 스카이에서 추가적으로 공급하는 어플리케이션들을 이곳에서 다운받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향후 이곳을 통해 많은 어플리케이션들이 공급되길 기대합니다.

    일단 기본적인 화면을 보며 어떤 다른 기능들이 탑재되어 있는지 볼까요?


    더 플레이어는 기본적인 화면이 이렇게 가로가 넓은 Landscape 모드로 되어있습니다. PMP 와 같은 형태이다보니 이 형태를 기본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첫 홈화면은 기본적인 서비스 아이콘들과 최근 보고있는 동영상을 보여주는 위젯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아무래도 동영상 재생이 이 기기의 가장 큰 부분이다보니 이렇게 내세우고 있네요.
    일반적인 PMP 형태의 기기에서 가능한 기본적인 서비스 외에 추가적으로 가능한 서비스들은 모두 무선랜 (와이파이) 이 가능하다는 특징에서 오는 서비스들입니다.

    우선 웹브라우저가 있는 것이 눈에 띕니다. 와이파이(WiFi)가 있는 지역에서는 이런 무선랜을 통한 인터넷 서비스를 마음껏 사용할수 있지요




    더 플레이어를 통해 다음(Daum) 에 접속한 모습입니다.
    브라우징의 속도는 일반적인 스마트폰들과 비교해서 비슷한 정도의 속도입니다. 별 불편없이 웹브라우징을 즐길수 있는 속도라고 보시면 되구요, 감압식 액정이기에 멀티터치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브라우징시 확대 축소를 할수 있는 가상 버튼이 보이게 되고, 더블 클릭처럼 톡톡 건드리면 해상도에 맞게 웹페이지를 최적화해서 보여주는 기능이 있으니 편하게 웹서핑을 할 수 있었습니다.

    지메일이나 구글캘린더 등의 기본 기능이 어플리케이션으로 제공되지는 않지만 브라우저가 있기에 웹브라우저를 통해 그런 서비스들도 다 이용할수 있겠죠. 그리고 웹브라우저를 통해 필요한 어플리케이션을 검색해 다운받을수도 있을 것입니다.



    기본 탑재된 트위터의 모습.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로 인해 이런 멀티미디어 재생기기들이 할 수 있는 것이 아주 많아졌다는 것을 증명하는 모습이죠. 와이파이 있는 곳에서는 트위터도 더 플레이어로 즐길수 있겠네요. 이런 것들은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는 것들과 차이가 없습니다.




    지하철 노선도(좌측)도 AMOLED 디스플레이 탓인지 유난히 깨끗해보입니다 ^^
    나중에 스카이쪽에서 이런 생활정보형 어플리케이션들은 많이 보강해주시기를 기대해봅니다. 아예 안드로이드 마켓이 들어올수 있다면 더없이 좋겠지만요

    그리고 스카이가 시리우스 시절부터 넣던 판도라TV는 이  더 플레이어에도 들어가 있습니다. (우측)  이렇게 판도라 TV를 통해 인터넷 인기 동영상들도 감상할 수 있는 것도 더 플레이어의 활용도를 많이 높일수 있는 부분이겠습니다. 유투브도 웹브라우저가 있으니 가능한 부분이구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단말기답게 또다른 홈스크린에는 구글의 검색창이 보입니다. 다른 스마트폰에서는 항상 하얀색의 검색창만 보다가 이곳에서 블랙의 구글 검색창을 보니 좀 색다르네요 ^^ 웹브라우저를 통해 항상 검색이 가능합니다. 키보드는 기본모드가 가로인만큼 넉넉한 쿼티 키보드 화면을 보여줍니다. 감압식 액정이라 손톱도 사용할 수 있어 텍스트 입력은 편리한 편이구요.



    텍스트 뷰어와 만화(코믹) 뷰어도 내장하고 있구요. 날씨와 같은 기본 생활정보도 잘 갖추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을 보면 평소 휴대폰은 기본적인 형태의 피처폰을 선호하는 분들이 스마트한 라이프를 위해 보조수단으로 가지고 다니는 멀티미디어 기기로 괜찮아 보입니다.




    그리고 제가 테스트한 모델에서는 게임이 2개 들어가 있었는데요, 기억력 테스트하는 류와 장애물을 피해 땅따먹기 하는 그런 아케이드류 게임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역시 AMOLED 화면으로 접하는 게임이라 느낌도 산뜻하고 좋은데 게임 갯수가 아쉽네요. 나중에 스카이 스테이션을 통해 재밌는 게임 많이 공급되었으면 합니다.

    홈스크린에서 전체 어플리케이션 폴더로 진입하면 이 더 플레이어에서 사용가능한 모든 앱들이 보여집니다. (아래 모습)



    RSS 리더도 보이고 계산기, 메모장, 시계, 전자사전, 카툰 등이 보이죠. 그리고 이메일과 캘린더는 구글과 자동 계정 연동 기능만 없을 뿐 별도로 다 관리할 수 있습니다. 이 중에서 전자사전이 들어있는 것도 반갑네요. 

     


    전자사전에는 YBM 에서 제공하는 e4u 영한/한영 사전이 들어있습니다.
    테스트로 제 닉네임을 검색해봤더니 제 왕년의 경력이 바로 나와버리는군요. 이크~

    인터넷 강의 지원도 그렇고 보이스 레코딩을 통한 강의 녹음 및 이런 전자사전 기능 등 스카이 더 플레이어는 성인뿐만 아니라 학생층까지 많은 배려를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배터리 사용시간

    기능 리뷰에 이어 마지막으로 궁금한 것은 배터리 시간이었습니다. 기준으로 삼을만한 것이 동영상과 음악 재생시 이녀석이 얼마나 오래가느냐 하는 것이었죠. 직접 테스트해봤는데요

    일단 HD 동영상을 계속 재생해봤습니다. 그야말로 이녀석이 배터리를 가장 많이 소모할만한 상황으로 테스트를 한 것이죠. 영화를 재생하게 되면 이런 미니기기들이 배터리를 가장 많이 소모하는 부분이 바로 액정 디스플레이 부분인데 항상 켜두게 되는 상황이니까요. 거기다가 프로세서도 계속 돌려야하는 테스트입니다.
    1시간 50분짜리 HD급 영화를 계속 플레이시켜본 결과 5시간정도 되서 더이상 재생할수 없다고 뱉어내는군요. 즉 영화로 치면 2~3편을 볼수 있는 시간이 나왔습니다. HD급 동영상이라 그런지 기대보다 약간 짧군요. 테스트 제품이라서 나중에 양산제품에서는 좀더 최적화된 펌웨어를 써볼수 있을 테지만 좀 아쉬운건 어쩔수 없습니다. 양산제품으로 좀더 테스트해보고 싶군요 




    그리고 이번에는 풀충전후 줄곧 음악만 재생해봤습니다. 미디어 볼륨을 2/3 수준으로 켠채 스피커로 줄곧 재생을 시켜봤는데요, 그렇게 스피커를 통해 192kbps 짜리 음악을 무한 반복 시킨 경우 14시간 정도 재생을 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들 대비 그렇게 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배터리 탈착이 안되는 기종임을 감안하면 다소 아쉬운 배터리 시간이라 보여집니다.



    마무리



    이상으로 스카이가 처음 선보인 SMP, 더 플레이어에 대한 리뷰를 해보았습니다. 기대보다 괜찮았던 부분도 있고 상대적으로 욕심 대비 아쉬운 점도 있었네요. 개인적으로는 무엇보다 안드로이드 마켓이 없다는 부분이 가장 큰 아쉬움이었습니다. 와이파이도 사용할수가 있고 내장 마이크도 갖추고 있기에 마켓에서 수만개의 안드로이드 어플을 마켓을 통해 쉽게 다운받을 수 있다면 더 좋았었을텐데요. 마켓이 없으니 어플리케이션을 따로 구해서 설치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조금 따를듯 합니다. 이 부분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그 부분을 제외한다면 PMP 로서 기대되는 기본 성능은 탄탄한 편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풀HD 동영상이 무리없게 재생되면서 이를 거실에 있는 TV로 연결해서도 즐길수 있는 HDMI 인터페이스를 갖춘 부분은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AMOLED 의 화질 및 SRS WOW HD 음장과 함께 한 음질도 만족스러웠구요, 그런 음성과 동영상 외에도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인터넷을 이용한 필수 앱들, 웹브라우저와 날씨, 이메일 등의 기능은 단순한 PMP급이 아닌 MID로서 그 영역을 확대하게 되는 의의가 있었습니다.

    출퇴근 시간 즐기는 음악이나 동영상, 그리고 지상파 DMB 외에도 무선랜이 되는 집안이나 까페에서 이메일이나 웹브라우징을 즐기고, 학생과 같은 경우에는 인터넷강의와 전자사전 역할까지 해주는 녀석...

    전화기 용도로 스마트폰들이 조금 불만족스러웠다면, 그래서 휴대폰은 전화기 기능에 충실한 피처폰을 사용하기로 하셨다면 이 스카이의 더 플레이어는 꽤 훌륭한 엔터테인먼트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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